- 2025 5 4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
- 운영자 2025.5.4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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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6 : 22 - 71 | 개역개정
- 22. 이튿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가 배 한 척 외에 다른 배가 거기 없는 것과 또 어제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오르지
- 23. (그러나 디베랴에서 배들이 주께서 축사하신 후 여럿이 떡 먹던 그 곳에 가까이 왔더라)
- 24. 무리가 거기에 예수도 안 계시고 제자들도 없음을 보고 곧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가서
- 25.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 2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 28.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 2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 30. 그들이 묻되 그러면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도록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 31. 기록된 바 하늘에서 그들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 34. 그들이 이르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 36.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아니하는도다 하였느니라
- 37.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자는 다 내게로 올 것이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 38.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 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
- 41. 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라 하시므로 유대인들이 예수에 대하여 수군거려
- 42. 이르되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자기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느냐
- 4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서로 수군거리지 말라
-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 45. 선지자의 글에 그들이 다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으리라 기록되었은즉 아버지께 듣고 배운 사람마다 내게로 오느니라
- 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 50.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 52. 그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이르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 59. 이 말씀은 예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셨느니라
-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 62.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 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 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25년 5월 4일 요 6:22-71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지난주에 우리는 예수님의 표적 두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는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가신 표적입니다. 이 두 사건은 매우 유명한 사건이고 그 의미 또한 매우 중요하여 거의 모든 복음서에서 다 취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첫 번째 사건인 5병2어를 통하여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요한복음 앞부분의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서 5병2어 사건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길게 설명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길게 되어 있지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핵심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 한 구절 한 구절을 다 해석할 수 없기 때문에 전체적인 문맥 안에서 핵심 주제만 고찰할 것임으로 더 주의집중이 필요합니다. 소망교회에 대한 좋은 평가 중의 하나가 담임목사의 딱딱한 강의같은 설교도 성도님들이 잘 듣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경청함으로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1. 예수님의 자기 선언입니다(22-51)
요한복음에는 예수님이 자기에 관하여 스스로 선언하시는 7개의 자기 선언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헬라어로 ‘에고-에이미’라고 합니다. 즉, ‘나는 -이다’라는 뜻입니다. 가장 먼저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나는 생명의 떡이라’(6:35)고 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나는 세상의 빛이라’(8:12)고 하셨고, ‘나는 양의 문이다’(10:7)라고, ‘나는 선한 목자’(10:11)라고 등등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이같은 자기 선언은 곧 자기 계시인 것입니다. 자기가 어떤 존재인지를 스스로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에 예수님의 자기 계시적인 발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간들에게(우리) 당신이 누구이신지 알려주시고 믿게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실 주님의 자기 계시가 없거나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자기 계시가 없다면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알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자기 선언은 곧 우리를 위함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을 알고 믿고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의 첫 번째 선언이 바로 ‘나는 생명의 떡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필 당신을 떡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우리가 좋아하는 ‘나는 황금이다’ ‘나는 달러다’ ‘나는 보물이다’라고 말했다면 다들 좋아하셨을 것인데... 사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떡입니다. 떡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먹거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떡입니다. 떡(빵)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더 나은 떡을 먹기 위해 투쟁하는 것입니다. 매우 유치한 발상 같지만 인생은 떡을 얻기 위한 투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떡을 해결되지 않는데 돈이 있으면 무엇을 하겠습니까? 돈을 떡으로 먹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떡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데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것은 굴러다니는 돌멩이나 마찬가지지요. 결국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떡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염려하며 투쟁하는 것이지요. 그런 차원에서 예수님은 떡의 문제를 가장 먼저 나타내 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떡은 인생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떡은 인생의 먹거리 전체를 의미합니다. 떡이 없으면 사람은 죽습니다. 그래서 결코 떡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이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면서 ‘우리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때의 양식은 일차적으로 육신의 일용할 양식(빵, 음식)을 말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2차적으로 영혼의 양식을 말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있어야 할 양식은 육신의 양식과 영혼의 양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영혼의 양식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이 마귀로부터 시험을 받으셨을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사람이 떡으로 살지 말라거나 떡을 먹지 말라거나 더군다나 떡이 필요 없다는 의미는 더욱 아닙니다. 사람이 육신의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영혼을 위하여 하나님의 입으로 나는 모든 말씀으로도 살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육신을 입은 인간이 살려면 떡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로되 떡은 영혼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육신의 양식이 영혼의 양식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육신의 양식은 떡이 필요하나 영혼의 양식은 말씀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친히 ‘내가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떡은 떡이로되 생명의 떡이라는 말씀입니다. 영생을 주시는 떡이라는 말씀입니다.
벳새다 들판에서 많은 떡을 배불리 먹었던 사람들이 가버나움 동네까지 따라왔습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라”(27)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 생활을 할 때 만나를 먹었던 사건을 근거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3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모세가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떡을 준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하늘로부터 참 떡을 주시나니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47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주님의 진술 핵심은 ‘내가 곧 아버지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이다. 나를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생명의 떡을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이 떡을 먹는 자, 나에게 오는 자, 믿는 자를 교차하여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이 떡을 먹는다, 주님께로 나온다는 말은 결국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생명의 떡이라’는 이 주장은 ‘내가 너희의 영육적 생명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는 하나님이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이런 주장은 주님의 가장 위대한 주장인 것입니다.주님은 5병2어를 통하여 자신이 생명의 떡임을 분명히 보여주시고 또 이렇게 자기 선언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군중들이 주님을 믿지 않자,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36)고 그들의 완고한 마음을 책망하셨습니다.
2. 살과 피를 주시는 예수님이십니다(52-59).
이 부분에서는 인자의 살과 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적 죽음을 반복 강조한 것입니다. 이것을 먹고 마신다는 표현도 나오는데 이것은 곧 인자를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인자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것은 곧 그분의 대속적 죽음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사람에게 주님은 생명을 약속하셨습니다.
“5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주님의 살과 주님의 피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살과 더불어 피를 언급하셨습니다. 인자의 살을 먹고 인자의 피를 마셔야 생명이 있다고 하십니다.
“54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에게는 즉, 인자를 믿는자에게는 영생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현재적 구원이 미래의 부활과 영생으로 이어진다는 말입니다. 현재 그를 믿는자들은 영생을 얻었지만 그의 생명이 이 땅에서 끝난다 할지라도 주님 재림 시 부활의 몸으로 영원하신 주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살은 참된 양식이요 주님의 피는 참된 음료입니다.
이 말씀은 성만찬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과 동일합니다. 우리가 성찬식에서 주님의 살이신 빵을 먹고, 주님의 피이신 포도주를 마심으로 주님과 연합된 자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사람이 주님과 한 몸을 이루게 됩니다. 주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주님과 한 몸을 이룬 사람이 어떻게 영생을 누리지 못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주님을 영접하고 믿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 성찬을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존재임을 재확인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의 두 구절은 너무 은혜스러운 말씀입니다. “57 ...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 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살과 피를 주셨는데 그것을 믿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주님으로 말미암아 산다고 하셨고 영원히 산다고 하셨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로 인하여 살 듯이 예수님을 믿는 신자들도 예수님으로 인하여 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하여 살을 찢으시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는 자들이 되시고 인생을 살되 예수로 말미암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 떡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생의 떡, 생명의 떡이신 예수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3. 육신의 떡과 생명의 떡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하셨습니다(60-71).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는데 이것은 육신의 양식이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습니다. 육신의 양식은 조금 전에 벳새다 들판에서 약 2만명이 먹었던 보리떡과 물고기와 같은 양식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이 없이는 육신이 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도를 수십년 닦은 사람이라도 안 먹고는 살 수가 없는 것이 육신의 양식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먹으며 수명을 연장해 가지만 이것을 아무지 좋은 것 많이 먹는다 할지라도 종국에 죽지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양식은 먹어야 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먹는다고 해서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양식에 비하여 분명 다른 떡(양식)이 있습니다. 32절에 ‘하늘로부터 참 떡’이 있고 33절에 ‘하나님의 떡’이 나오고, 41절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과 48절에 ‘생명의 떡’이 있습니다. 이 떡은 영의 양식이며 곧 예수님 자신을 말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분명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떡인데 이것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영생한다, 영원히 산다고 하셨습니다. 먹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행위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대신 먹어 줄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두 떡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육신의 양식은 먹어야 살지만 먹어도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영의 양식은 먹으면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한번 먹으면 영원히 산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54),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55)라고 하시니까 이 말씀을 듣던 유대인들이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이 어찌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육신적으로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마저도 수군거렸습니다(60).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고 말합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때부터 제자 중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떠나 갔습니다. 이들은 영의 양식을 구하지도 먹지도 못한 자들로 오로지 육적인 배만 불릴 양식만 찾아다닌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영적인 생명의 양식인 주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이 섭섭한 마음으로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67)고 물었더니 베드로가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68)라고 답합니다. 제자들은 그래도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다고 하며 다른 데로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다”(69)고 고백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믿고 알았다는 순서입니다. 이것은 불변합니다. 믿어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알아야 믿게 되는 것이 아니고 주님을 믿어야 그때부터 주님을 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영생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에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신줄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 보는 것, 확신하는 것은 믿음의 결과이며 열매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내가 너희 12명을 선택했는데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70)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은 그 사람이 바로 예수님을 팔아넘길 자 가룟 유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를 가리켜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더 좋을 뻔 하였겠다’고 말씀하신 그 사람의 앞날에 대하여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 마지막 단락에서 등장하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님을 떠나는 자들입니다. 말씀이 이해가 안되니까, 자기 생각에 맞지 않으니까, 육신적인 것들에 집착하다 보니까 주님을 떠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파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을 떠나지 않으면서 자기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옆에 붙어있는 척하는 것은 그로 말미암아 더 많은 유익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가룟 유다와 같은 사람입니다. 셋째는 주님께 영생의 말씀이 있음을 믿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손해를 보고 고통이 따르더라도 주님을 묵묵히 따라가는 사람입니다. 참 믿음은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생명의 떡입니다. 이 떡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삽니다. 먹지 않으면 주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떡을 먹는 사람은 이후로 예수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의지하고 예수님의 인도를 받으며 예수님의 공급을 받으며 그분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그분 안에 그분이 내 안에 상호 내주(공동 내재)하여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주님을 따르는데 어려움이 오고 손해가 있고 고난과 핍박이 오더라도 주님을 버리고 떠나면 안됩니다. 부인하고 배신해서도 안됩니다. 주님을 떠나는 사람들은 말씀이 어렵다고, 말씀에 걸려서 시험에 들었다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고 떠난다고 했습니다(60-61). 그러지 않으려면 말씀을 경청해야 되고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달라고 기도해야 되고 좀 더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이 은혜 주심으로 주님을 떠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배신하는 사람들은 신앙의 위선자로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겉으로만 믿는 척하는 사람들입니다. 가짜 신앙자들은 자기에게 유익이 없으면 언제나 교회를 떠날 준비를 하고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위선자들은 하나님 앞에 철저히 회개하고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확실하게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에 대한 참된 믿음을 가져야 배신자(배도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의 식구들은 끝까지 영생의 말씀을 믿고 앞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이런 신앙으로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신실한 제자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를 모든 것에 풍성하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
기도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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