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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8 <세상의 핍박과 성령님의 역할>
이정현 목사 2025-06-08 추천 0 댓글 0 조회 18
[성경본문] 요한복음16:1-15 개역개정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12.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14.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겠음이라

15. 무릇 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하였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68일 요 16:1-15, 세상의 핍박과 성령님의 역할

 

오늘은 성령 강림절입니다. 구약의 오순절 날에 성령님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는 120명의 성도들에게 충만히 임하신 날입니다. AD 4세기에 교회 달력을 만든 사람들이 이 날을 성령강림절이라고 명명했던 것입니다. 이 성령 강림절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로부터 50일 째 되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다가 승천 하시고 그 후로부터 10일 후에 성령님이 임하셨습니다. 그래서 2025년 성령 강림절을 맞이하여 설교의 본문을 요한복음 16장을 잡아서 세상의 핍박과 성령님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본문을 간략하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세상이 너희를 핍박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1-4).

 

앞으로 세상이 믿는 자들을 핍박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교회를 핍박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핍박이라는 단어는 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 겪게 되는 미움, 고통, 어려움을 의미하는단어입니다. 이는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 압박, 조롱, 비방, 위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신앙인들이 신앙 때문에 채찍에 맞거나 법정에 고소를 당하거나 감옥에 가거나 심지어 사형을 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핍박이 너희들에게(신자들과 교회에) 있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핍박이 어떤 것인지를 주님이 두 가지 단어를 사용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먼저는 2절에 나오는 출교라는 단어입니다. 출교(아포쉬나고고스)라는 말은 회당에서 내어 쫓음이라는 뜻인데 한문 그대로 말하면 교회에서 교인을 완전히 쫓아 낸다는 뜻입니다. 교인의 명부에서 파내고 신자의 자격을 박탈하여 더 이상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이방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교회에서 출교 되면 사실 다른 교회도 못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안에서 가장 엄하고 센 벌이 출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잘못한 일도 없습니다. 출교당할 일을 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그분을 따르고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 때문에 출교를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런 핍박 중에서도 자기들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죽인다라는 말입니다. 앞에서 말한 핍박보다 더 심하고 잔인한 행위입니다. 때가 이르면 너희를 죽이는 자가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고 할 수도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저들은 신앙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그들을 죽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이 말씀대로 예수님을 비롯한 12명의 제자들은 사도 요한 한 사람을 빼놓고 다 죽고, 순교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핍박의 극치가 사람을 죽이는 것인데 그들은 이 두 가지를 제자들을 상대로 행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핍박자들은 이런 일을 하면서 이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2)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저들을 핍박하고 저들을 죽여 없애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야라고 하는 것입니다. 과거 바울이 기독교인들을 잡아 옥에 가두고 심하게 고문을 하고 죽이려는 것을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라고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도 극우파 유대인들과 과격한 이슬람교도들은 이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세상이 너희를(신자, 교회) 핍박하는 것입니까? 주님이 한가지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3). 그들은 구약 성경에 기술되어 있는 하나님과 신약 성경에 나와 있는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하고도(핍박하고 죽이고)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슬람에서는 자기 종교와 반대되는 종교에 있는 사람들을 죽이면 천국으로 직행한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렇게 천국에 가면 아리따운 여자 70명이 기다렸다 맞이해 준다고 합니다. 타 종교인들을 많이 죽여야 우선순위로 천국에 갈 수 있는 종교라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아무튼 아버지와 아들을 알지 못하기에 그런 짓을 하는 것입니다. 핍박하고 죽이는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다시 말해서 그런 핍박을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해 준 이 말을 잘 기억하여 이겨내라고 주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그런 핍박을 받아도 놀라지 말고 실족하거나 넘어지지 말고 잘 대비하여 이겨내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문단은 5-12절인데, 여기에는 보혜사 성령님이 세상을 책망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조금 있으면 자기를 보낸 이에게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세상을 떠나서 아버지께로 올라가는 것이 너희에게 더 유익하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이 땅에 계속 있으면 보혜사가 오시지 않고 내가 부활 승천하면 보혜사 성령을 너희에게로 보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떠나가신다고 하고 또한 핍박이 올 것이라는 말씀에 근심이 가득했지만 실상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셔야 보혜사가 오시니까 우리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큰 근심 속에 빠진 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유익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2위 성자 하나님이 승천하시고 곧장 3위 성령 하나님이 이 땅에 강림하시는 것입니다. 성자 예수님은 육체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 제한적이지만 성령님은 온전한 영이심으로 어디든지 다 계실 수 있음으로 성령의 오심이 확실히 모든 성도들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각 성도들 마음 속에 영원히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에 분명 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처음으로 보혜사라는 말을 쓰셨는데 이 말은 성령의 별칭으로 대언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를 위해 변호해 주심으로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시마다 일마다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항상 내 옆에 와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이 이 땅에 오시면 어떤 역할을 하시는 것입니까? 보혜사가 오셔서 하실 사역에 관해서도 친절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8). 보혜사 성령님이 오셔서 죄, ,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책망하시는 사역인데 그 대상은 세 가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세 가지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보혜사 성령님은 먼저 믿지 않는 세상을 책망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아들을 믿지 않는 것이 죄인데, 그 불신의 죄를 책망하실 것입니다(9).

 

다음은 세상의 의가 잘못되었음을 책망하시겠다고 했습니다. 이는 세상은 자기들의 의로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것은 잘못이었음을 책망하실 것입니다(10). 주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성령님이 오셔서 이 땅에 존재하여 계시는 자체만으로도 세상의 의를 책망하고 계시는 것이 됩니다.

 

보혜사가 이 세상에 오셔서 심판에 대하여 책망하실 것인데(11) 왜냐하면 세상의 심판이 잘 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은 세상의 심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심판은 세상 임금인 마귀의 심판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는 예수님이 심판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마귀가 심판을 받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의 받았음이니라는 완료형을 쓰고 있는 것은 십자가에서 마귀에 대한 심판은 이미 끝났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앞에서는 너희들이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곧 성령이 오면 그 세상이 잘 못 되었음을 심판할 것임으로 너희들 기죽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핍박과 죽음에 대한 말씀을 하시다가 곧장 이어서 그 세상에 대한 성령의 책망을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에게 위로와 격려와 힘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문단은 진리의 성령께서 오시면 또 다른 몇 가지 사역을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15). 여기에서 말하는 진리의 성령은 보혜사와 더불어 성령의 사역적 명칭입니다. 사역적 명칭이라는 말은 성령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가를 보여주는 명칭입니다. 진리의 성령이라는 말은 곧 성령님이 오시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13)고 하셨습니다. ‘모든 진리 가운데로인도하신다고 했습니다. ‘모든 진리는 모든 계시된 진리를 의미하며 이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하나님의 진리는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전체입니다. 성령님이 너희들을 그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의 인도한다는 이 말을 인도를 받아야 할 세 종류의 사람과 연결시켜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눈먼 사람, 너무 어려서 혼자서 걸을 수 없는 사람, 낯선 나라를 여행하는 사람이 인도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먼저 눈먼 사람을 영적 맹인과 연결하여 성령께서 그런 사람을 진리의 도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또 어려서 걸을 수 없는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의 어린아이와 연결하여 성령께서 그들에게 걷는 법을 가르치며 인도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낯선 나라의 여행객을 이 땅을 여행하는 나그네들과 연결하여 성령께서 하늘나라로의 여행길을 인도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영적 소경이요, 영적 어린 아이요, 나그네 길을 걷고 있는 우리들을 성령께서 모든 진리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의 인도하다는 말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성령께서 성경을 이해하도록 우리를 지도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약간 다르게 설명하면 하나님의 백성을 천국에 있는 생명수 샘으로 인도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진리의 성령이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다는 것은 대단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인도해 주시는가 하며는 스스로 말하지 않고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들은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도 앞에서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5:30)고 말씀하셨는데 성령님도 나는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성령님은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들은 것을 말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받은 계시를 드러내실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은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으로서 역시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들은 것을 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곧 성부가 말씀하시는 것, 성자가 말씀하시는 것, 또 성령이 말씀 하시는 것 사이에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또한 성령이 오시면 장래 일을 알려주십니다.’ 이는 종말론적 사건을 뜻하기도 하겠지만 예수님에게는 곧 그에게 닥칠 십자가와 부활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기의 장래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포괄하는 구원의 역사를 말합니다. 성령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계시를 풀어 가르치시며 제자들이 그 계시를 바로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이런 일을 행하시므로 궁극적으로 예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이루실 가장 중요한 목적입니다. 성령께서 진리를 계시하는 일이든, 그가 들은 것을 전하시든, , , 세상을 책망하시든, 혹은 장래 일을 알리는 것이든, 그가 이루실 가장 큰 목적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는 언제나 그 분을 높이며 그의 영광을 크게 들어내실 것입니다.

 

결론

 

예수님이 내가 떠나가야 너희에게 유익하다고 하시면서, 성령님이 오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오셔서 영원히 우리를 떠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성령이 오시면 핍박받는 자들을 도우실 것이고, 끝까지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순교의 힘도 주실 것입니다.

 

그가 오시면 세상을 책망하실 것이고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것이며 장래 일을 알려 주시며 우리 가운데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 내실 것입니다.

 

예수를 주로 믿는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의 인도와 통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사람은 사람의 인도와 도움을 받기보다 성령님의 인도와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님의 통치, 인도, 다스림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예배도 성령의 인도를 받아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 하루의 삶도, 마음, 생각, , 행동이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일도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해야합니다.

교사, 인도자, 각부 부징들과 중직자들의 직분 감당도 성령의 충만함으로 해야합니다.

가정에서 부부사이에도, 부자 지간에도 성령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상사와 동료와 아랫 사람 사이에도 성령의 다스림과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25년 성령 강림절을 맞이하여, 소망의 모든 식구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성령님의 인도와 통치를 100%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온전한 성령님의 은혜속에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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