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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미래, 청소년 (창41:25-43)
이정현 목사 2012-05-20 추천 0 댓글 0 조회 1045
5월은 가정의 달이라, 첫째 주에는 어린이 교육에 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교육과 생활 교육을 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고, 실제적인 모범을 통하여, 그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때에, 아이들이 주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둘째 주에는 부모님들을 생각하여, 자식 된 도리로서 부모를 공경하고,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레갑 족속들은 선조 요나답의 명령대로, 250년이 넘도록 술을 먹지 않고 유목생활을 하므로, 부모의 명령을 잘 지켰던 경우를 보면서, 우리도 부모에게 순종하자고 했습니다. 부모 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그대로 실천할 때, 하나님의 약속된 복, 즉 땅에서 잘되고 장수의 복을 누릴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늘은 청소년 교육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주에는 어린아이들과, 교회학교 유초등부아이들이 대상이었다면, 오늘은 학생부와 청년부가 주 대상이 되겠습니다. 이 청소년들이 우리 교회의 미래인데, 이들을 어떻게 교육을 시켰으면 좋은지, 또는 이들이 어떻게 성장해 갔으면 좋은지, 말씀을 통해 은혜 받고자 합니다.
 
우리교회 학생국과 청년국의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해 갔으면 좋겠습니까?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어떻게 하나님 앞에 쓰임을 받고, 어떻게 세상에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까? 청소년들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자기 자식들에게 이 같은 어떤 비전이 없습니까?
 
창세기에 보면 여러 인물들, 특히 신앙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믿음으로 예배를 드렸던 아벨이 있고, 300년 동안이나 하나님과 동행했던 에녹이 나오고, 믿음으로 방주를 예비했던 노아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적으로 믿고 순종했던 아브라함이 있고, 그리고 그의 아들 이삭과, 이삭의 아들 야곱에 관한 기사도 나옵니다.
 
그런데 창세기의 기록 가운데, 가장 많은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 관해서는, 창세기 12장부터 24장까지에 걸쳐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12장을 할애해서 아브라함의 일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이 사람에 대해서는 창세기 37장에서 50장에 걸쳐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브라함보다 훨씬 더 많은 성경을 할애하여 이 사람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요셉입니다.
 
요셉은, 야곱이 사랑했던 라헬의 몸에서 태어나는, 야곱의 11번째 아들입니다. 야곱에게는 또 다른 부인이 세 명이나 더 있었는데, 이들 몸에서 태어난 배다른 요셉의 형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라헬의 아들 요셉을 더 사랑했습니다. 왜냐하면 늙어서, 91살에 나은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에게 좋은 채색옷을 입혀서, 늘 자기 옆에만 있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요셉이 청소년이 되었을 때, 저 북쪽에서 양들을 치고 있었던 형들에게, 아버지의 심부름을 가게 됩니다. 아버지는 양치는 아들들이 걱정이 되어서, 요셉을 세겜으로 보내어, 그들이 안전히 잘 있는지를 확인하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가 17살이었다고 하는데, 이때부터 그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그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될 때까지, 어떻게 살았는지를 말씀을 통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청소년 요셉의 일생을 살펴보면서, 우리교회의 청소년들이 이렇게 자라갔으면 좋겠습니다.
 
1. 청소년 요셉은 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요셉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게 됩니다. 두 가지의 꿈을 하나님이 보여 주셨는데, 첫 번째는 ‘형들의 곡식 단이 자기 곡식을 향하여 절을 하는 꿈’이었습니다. 창세기 37장 7절에 보면,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꿈을 꾸고 형들에게 이 꿈 이야기를 했더니, 형들이 시기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8) 형들은 자기들 모두가, 동생 요셉에게 굴복하게 된다는 꿈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형들은, 이복동생 요셉을 더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꾼 두 번째 꿈은, ‘해와 달과 열 한 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이었습니다.’ 성경에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이번에는 이 꿈을 자기 아버지와 형들에게 즉, 모든 식구들에게 다 얘기한 것입니다. 이 꿈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10) 이 꿈은 첫 번째 꿈보다 더, 상식을 뛰어 넘는 꿈이었습니다. 형제들만 절하는 게 아니라, 부모들까지 자기에게 절할 것이라는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가지 꿈은 단순한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계시적인 의미가 있는 꿈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과 목적이 계시기 때문에, 그것을 미리 어린 요셉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요셉은 이때부터, 이 꿈을 가슴에 품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앞으로 숱한 고난과 역경과 시련과 억울함과 모함을 당하지만 이 꿈만은 놓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신 이 꿈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의 청소년들도, 이런 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가 세우는 꿈이 아니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꿈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청소년들을 통하여 이루실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고, 그것을 붙잡고, 그것을 향하여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내 젊음을 다하여 그 꿈을 위하여 준비하고, 내 청춘을 다 바칠 그 비전이, 교회 청소년들에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교회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멋진 가정을 이룰 계획도 있어야 하고,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갈 원대한 비전도 있어야 하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아름다운 사회와 나라를 만들 비전도 있어야 하고,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낼 원대한 꿈도 있어야합니다.
 
17세 소년이, 하나님이 주신 이 꿈을 가지고 살았던 것처럼, 소망교회의 모든 청소년들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품고, 그것을 향하여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청소년 요셉은 하나님 중심의 성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은 한 때 자기 형들과 함께, 아버지의 양 떼를 쳤을 때가 있었습니다. 형들하고 24시간 같이 있으니까 형들의 잘못들이 보였습니다. 형들의 죄가 드러난 것입니다. 요셉은 나이 어린 막내이지만, 가정에서 형들의 죄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습니다.(창 37:2) 형들의 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창세기 37장 2절에 나오는 형들의 ‘잘못’이라는 말은, ‘악한 행실, 그리고 속임수’를 말하기 때문에, 아마도 아버지를 속이는 일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요셉은, 형들이 아버지를 속여서, 자기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그 일에, 전혀 가담하지 않았다는 말이 됩니다.
 
오히려 그 일을 아버지에게 보고하였습니다. 형들 편에서는 자기들의 잘 못을 고자질 하는, 나쁜 행위로 보일 수 있지만, 아버지 편에서는,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거리가 되었습니다. 아무튼 요셉은 형들의 잘 못에 가담하지 않고, 성결함을 지키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서, 형들의 시기로 인하여 요셉은 팔려갑니다. 시기하던 형들이 은 20개를 받고, 미디안 상인들에게 동생을 팔아버린 것입니다. 속수무책의 어린 소년 요셉은, 가나안 땅 도단에서 팔려서, 그곳으로부터 멀고도 먼 애굽 땅까지, 노예로 팔려 왔습니다. 요셉을 사 온 미디안 상인들이, 그를 바로의 신하에게 팔았습니다. 성경에 보면, “그 미디안 사람들은 그를, 애굽에서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보디발에게 팔았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친위대장’은, 경호대장 아니면 형 집행관 정도 되었음으로, 보디발은 상당히 높은 지위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의 집으로 팔려 간 것입니다. 단순한 노예치고는, 잘 팔려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노예는 노예임으로, 얼마나 비참하게 살았겠습니까? 하루 종일 노동에 시달려 살아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 창세기 39장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2-3) 할렐루야. 거부인 아버지 집에서, 남부럽지 않게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던 족장의 아들 요셉이, 뜻하지 않게 갑자기 노예의 신세가 되어, 이곳에 질질 끌려 왔지만,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그의 범사를 형통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주인이,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이 집에서 가정총무가 됩니다. 가정의 모든 일들을 책임지고 하는, 노예 중에 높은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용모가 빼어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럴 때 시험이 다가왔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의 건장함과 아름다움을 보고, 성적인 유혹을 한 것입니다. 주인의 처가 시간만 나면, 요셉에게 눈짓하며 동침하자고 합니다.(39:7) 이런 유혹 앞에 요셉은, 주인이 나에게 가정의 모든 것을 맡겼지만, 당신만큼은 맡기지 않았다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 하였습니다.
 
그 여인은 날마다 요셉을 찾아와서 동침하자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아직 미성년자인데, 그에게 찾아와서 이런 추태를 보입니다. 그런데도 요셉은 끄떡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있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더 적극적으로 요셉을 유혹합니다. 요셉이 일 때문에 자기 집에 온 것을 알고 마침내 사람들도 아무도 없으니, 그의 옷을 붙잡고 자기와 동침하자고 합니다. 그랬을 때 요셉의 마음이 흔들립니까? 잠시 생각 봅니까? 그러지 않습니다. 그는 자기의 옷을 버리고 밖으로 뛰어 나갑니다. 유혹을 받는 자리에 더 이상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단호히 죄의 가능성을 끊어 버리고 피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요셉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지만 감옥에서도 그는 성결을 지킵니다. 나중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지만, 그 자리에서도 그는 부정과 비리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죄에 오염되지 않고, 거룩하고 깨끗하게, 청렴결백하게,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살았습니다. 얼마나 멋진 청소년입니까?
 
사랑하는 소망교회 청소년 여러분, 여러분도 젊을 때부터 자기 자신을 죄로부터 지키며, 성결하게 깨끗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성 앞에서 사사였던 삼손도 넘어졌고, 다윗 왕도 무너졌지만, 요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도도하게 말씀을 지키며,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살았습니다. 이 요셉 청년을 본 받아, 하나님 면전에서 깨끗하게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3. 청소년 요셉은 시련을 이겨낸 사람입니다.
 
요셉은 어릴 때, 가정에서 형들의 시기를 받고 외톨이가 되었습니다(창37:4-5). 도단 들판에서는, 형들에게 채색옷을 빼앗기고, 공포스러운 구덩이에 던져졌습니다(창37:23-24). 이스마엘과 미디안 장사군들에게 은 20에 팔려 갔습니다(창37:28). 애굽 바로 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가정에서, 비참하게 노예생활을 합니다(창39:1). 그리고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거절하여,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창39:20). 그때부터 그는 억울하게 고통과 시련을 당하되, 장장 13년 동안을 당합니다(창37:2, 41:46).
 
그가 죄를 지어서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까? 그가 충성스럽지 못하여 이런 일을 당하였습니까? 안 믿는 사람들의 말처럼, 재수가 없어서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이니까? 그런 것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이런 시련을 당하였을 때, 원망 없이 잘 견딘다는 것입니다(창40:14-15). 20대의 청년으로써, 견디기 힘든 고난이었을 것입니다. 낙담과 좌절과 절망도 찾아왔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시련을 극복해 나갑니다. 아마도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날 청소년들은, 온실 속에서 자란 사람들이라, 조금의 어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를 봅니다. 시련과 고난을 두려워합니다. 피하려고만 합니다. 그런 일을 만나면 쉽게, 좌절하고 낙담하고 포기합니다. 그래서 군대에 간 청년들도, 옛날 같지 않게 너무 유약하다는 것입니다. 시련과 불가능을 이겨 나가는 강한 군인 정신과, 불굴의 투지가 약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젊은이가 되어서는 결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교회 청소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강하여지고,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이 되고, 말씀의 칼날을 예리하게 세워서, 어떤 고난이 다가와도 이겨나가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짜피 인생의 앞길에는, 시련이 있기 마련입니다. 요셉과 같은 고난뿐만 아니라, 때로는 욥과 같은 고난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고난과 역경이 있을 때, 그것도 장기간 있어도, 청년 요셉처럼 믿음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청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네 번째 청년 요셉은, 용서와 사랑의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은 마침내, 13년 동안의 길고 긴 감옥 생활을 마치고, 나오게 됩니다. 감옥에 있으면서 그는, 원망과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때가 되었습니다.
 
바로 왕이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무슨 뜻인지를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난 바로는, 모든 술객들과 박사들을 불러 놓고, 이 꿈이 무슨 뜻이냐고 물었지만, 한 사람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습니다.(창41:8) 그때 술 맡은 관원장이 과거 일을 기억하고, 감옥에 있는 요셉을 불러오게 됩니다. 바로 앞에 불려간 요셉이, 꿈의 내용을 다 듣더니, 거기에서 기가차게 꿈 해몽을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급하게 이 나라에, 7년 대 풍년이 있을 것이고, 그 이후 곧장 7년 대 흉년이 있을 것을 말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보여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바로 왕에게, 앞일을 보이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41:28) 바로가 두 번 꿈을 겹쳐 꾼 것은,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사 속히 하시고자 하시니, 빠른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까지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일을 왕을 비롯하여 모든 대신들이 다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왕은 그 자리에서, ‘너처럼 지혜롭고 명철한 자가 없다. 너처럼 하나님의 신에 감동을 입은 사람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고 하면서, 요셉을 국무총리로 임명을 했습니다.(41) 갑자기  옥살이 하던 노예 청년이, 강성대국 애굽 나라의 두 번째 자리인, 국무총리가 된 것입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 30살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이제 어릴 때 하나님이 주셨던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 풍년이 지나고 대 흉년이 들었을 때,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던 야곱의 아들들이 양식을 사기 위해 애굽 땅에 온 것입니다. 양식을 사서 가는데, 형들은 요셉을 몰라보지만 요셉은 형들을 다 알아 보았습니다. 그들이 양식을 사기 위해 무릎을 꿇고 국무총리가 된 요셉 앞에 절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성경 창세기 42장 8절입니다. “때에 요셉이 나라의 총리로서 그 땅 모든 백성에게 팔더니 요셉의 형들이 와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매.” 이것은 곧 형제들의 곡식단이 요셉의 곡식단에 절하는 꿈이 현실로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를 알아보고 만나게 됩니다. 그때가 흉년이 들고 2년째 되던 해였습니다.(창45:1-6) 그때에도 요셉은 형제들을 미워하거나, 그들에게 보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야곱의 가족들은, 모두 애굽으로 이주하여, 요셉의 그늘 아래서 살게 됩니다. 이때에도 야곱의 모든 자손들은 애굽의 국무총리로 있는 요셉에게 절하므로 두 번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양식을 사기 위해 찾아온 형들에게 과거 13년 전에 자기를 노예로 팔았던 것을 생각하면, 천하의 권세를 갖게 된 요셉이, 얼마든지 벌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요셉은 흉년동안에 그들을 봉양하고 애굽으로 데려다 대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이 죽은 뒤에도, 그들의 잘못을 눈물로 용서하고 위로하며, 그들의 자녀들까지 맡아 길러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창50:19-21). 그는 오실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서, 죄를 용서하고, 자기를 팔아넘긴 자를 넒은 마음으로 대하였습니다.
 
나는 우리교회 청년들이, 공부는 좀 못해도, 직장이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성장 배경과 가정 배경이 좋지 못해도, 얼굴이 좀 못생겼어도, 서로 용서하고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요셉과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결론
창세기에 나타난 요셉은 참으로 귀한 인물이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청소년 요셉은 하나님 중심의 성결한 삶을 살았습니다.
-청년 요셉은 모진 시련들을 신앙으로 이겨나갔습니다.
-청년 요셉은 자기를 시기하여, 노예로 팔았던 형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자녀들까지 돌보아 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소망교회 안에서도 이런 청소년들이 많이 나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자기 자녀들이 요셉과 같은 인물이 되도록 기도하시고, 그 외분들은 우리교회 청년들이 요셉과 같은 인물이 되도록, 진심으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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