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기 위한 한 가지 조건(요15:1-8)
이정현 목사
201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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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그리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참 제자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고 하셨듯이, 열매가 많아야, 그것으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며,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풍성한 열매로 주님의 제자임을 들어내며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3단어로 말하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가르치심, 전파하심, 고치심입니다.성경 마태복음 4장 23절에 이 사실이 나타나 있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예수님은 온 갈릴리를 두루 돌아다니시며 복음을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병든자를 고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제일 첫 번째 기록된 것이 ‘가르치심’인데, 이것은 예수님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과 군중들에게 어렵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쉽게 가르치셨고 또한 교육 자료를 일상적인 생활 가운데 있는 것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가르침은, 학자들도 알아들을 수 있었고,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고 은혜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들판에 피어 있는 꽃’을 보이시면서, 이 꽃은 길쌈도 하지 않지만, 하나님이 이렇게 아름답게 입히셨으니, 너희는 입는 것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 공중의 새를 가리키면서, 저 새가 농사를 짓거나 곡간에 곡식을 모아들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먹이시듯이, 너희들도 먹이실 것이니, 먹는 문제로 걱정하지 말라고 교훈을 하셨습니다.
한때 예수님이 어린아이를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이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어린아이가 부모를 절대로 의존하는 것처럼, 그런자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교훈입니다.
또한 아침 하늘을 보면서도,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마16: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이 시대의 흐름을 보고, 지금이 어느 때인지를 알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 농부들이 씨뿌리는 행위를 통하여서도, 진리를 가르쳐 주신 적이 있습니다. 어느 농부가 씨를 뿌리러 나갔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어떤 씨는 돌밭에, 또 어떤 씨는 가시밭에, 그리고 어떤 씨는 옥토에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르침에 사람들이 놀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 같지 않다... 권세 있는 새 교훈.
이처럼 주님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시는데, 쉽게, 탁월하게, 능력 있게 가르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본론
본문은 포도농사 짓는 것을 통하여, 열매 맺기 위한 하나의 조건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하여 열매 맺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예수님은 지금, 유대 땅에 많이 심겨져 있는, 포도나무를 보시며 이 말씀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1) 이 짧은 한 구절에서 예수님은, 자신과 아버지의 관계를, 포도나무와 농부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참 포도나무이고, 내 아버지는 그 포도원을 가꾸는 농부라는 것입니다.
성부 하나님을 농부라고 했을 때, 우리는 일반적으로 농부가 하는 일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농부는 땅에다 과일나무를 심는 그 포도원의 주인입니다. 그리고 그 포도원을 돌보고 가꾸는 일을 합니다. -거름을 주고, 각종 병충해를 막아주고, 가지치기를 해 줍니다.
2절에 보면 농부로서의 아버지의 역할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농부는 섞은 가지나 열매가 없는 가지는 제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기대하는 열매가 없기 때문이고, 또한 다른 열매 맺는 가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농부가 포도나무를 기르는 것은, 그 가지에서 열매를 기대하는 것이지, 이 나무를 키워서 건축자재로 사용하거나,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로지 열매를 얻고자 함입니다. 그런데 가지에 열매가 없고 잎만 무성하고 영양분만 충낸다면 주인은 가차 없이 잘라 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하여, 그 가지조차도 전지를 하고, 다듬어 준다고 하셨습니다. 열매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기대하며, 돌보아주고 깨끗하게 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농부로 비유된 하나님의 사역을, 이렇게 말씀해 주신 예수님께서, 이제 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이때의 너희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말하는데, 너희가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다고 하신 것입니다. 원래 예수님의 제자는 12명이었는데, 한 사람 가룟유다가 예수를 배반하고, 믿음을 등지고 제 길로 가 버렸음으로 11명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 즉, 열매 없는 가룟유다가 제거되고 이제 깨끗한 너희들만 모였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성자 예수님은 자신을 포도나무로 비유를 하셨는데, 이는 아마도 구약성경 예레미야 2장 21절을 근거하여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이 말씀에 근거하여 주님은 본문에서 두 번씩이나, 즉 1절과 5절에서 동일하게 ‘나는 참 포도나무라’, ‘나무 포도나무’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참 포도나무라고 하신 것은, 거짓 포도나무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실제로 있다는 사실을 전재로 하고 있습니다. 주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거짓 포도나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와 반대되게 나는 참 포도나무라고 하신 것입니다.
포도나무로서의 주님의 역할은, 가지를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의 원 둥치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가지를 존재하도록 붙들고 있는 것이 포도나무입니다. 나무가 없는데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포도나무가 가지를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가 가지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뿌리로부터 수분과 영양분을 나무 통을 통하여 가지 구석구석에까지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포도나무 가지는 무려 둥치에서 6m까지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가지가 넓게, 길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자양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포도나무입니다. 가지가 잎을 피우고 꽃을 피울 때에는, 더 많은 양분이 필요한데, 최선을 다해서 포도나무는 양분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가지로 하여금 열매 맺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농부도 가지가 열매를 맺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포도나무도 결국 가지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본문 4절부터 6절에 이르기까지, 계속하여 반복하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이, 포도나무인 나를 통하여 열매 맺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15: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이 구절들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주님과 성도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포도나무와 가지는 관계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예, 여기에는 불가분리의 관계가 있습니다.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4절/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절/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6절/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않으면 밖에 버려져 마른다.
그러므로 가지는, 농부에게도 전적으로 의존하지만, 포도나무인 예수님에게도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지가 나무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고, 더군다나 열매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강조해서 강력하게 말씀하신 ‘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나를 떠나서도 조금은 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닙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apart from me you can do nothing’
주님을 떠나서 무엇을 할 수 없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님과 관계없는 세상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은 일들을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포도나무인 예수님을 떠나서는 조금도 선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리스도와 성도 사이의 연합의 결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와 그리스도가 연합되어 있으면, 다시 말해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있으면, 거기에는 반드시 기도응답이 있다는 말입니다. 15장 7절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하셨습니다.
기도응답을 잘 받지 못하시는 분들은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해야만 합니다. 내가 기도하는데 왜 나에게 응답이 없는건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내가 주안에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주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지 않기 때문에,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는 말입니다. 기도를 해도 허공을 치는 것 같고, 응답은커녕 답답하기만 하고, 해도 해도 반응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들은, 내가 주님 안에 항상 머물고 있는지? 주님의 말씀이 내 삶의 중심이 되어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리하여 앞으로는, 기도응답의 열매를 맺는 한 가지 조건이, 주 안에 머무는 것임을 명심하고, 항상 그 안에 머물러 있음으로, 응답을 받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즉 삶의 열매도 많이 맺고, 성령의 열매도 맺고, 입술의 열매도 맺고, 전도의 열매, 기도의 열매, 사랑의 열매, 봉사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으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과 주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한 마디로, 기독교인의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삶의 모습과 방식을 예수님 안에서, 예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고, 또한 말씀이 내 안에 충만함으로, 그 말씀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기분이나 경험이나 생각이나 자기 지식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조류나, 풍습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주님을 따라서 사는 것이고, 주의 말씀을 따라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다 간다 해도, 말씀이 그것이 아니면 우리는 안 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안가도 주님의 말씀이 가라고 하면 그 길을 따라 가야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는 이 말씀은 명령이고 반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명령임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반복적인 요구라는 것은, 항상 그 안에 머물 수 있는 가능성이 없음으로, 늘 머물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라는 것입니다.
어제 주님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했지만, 잘 안됐다면 오늘 또 시도하면 됩니다. 어제 주 안에 머물기를 실패했으면, 오늘 다시 주의 말씀을 붙잡는 훈련을 하면 됩니다. 어제까지는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주님 안에 머무는 생활이 자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주님 안에서 살겠다고 마음에 다짐하며 시작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안에 거하라’는 주님의 이 말씀을, 명령으로 받고, 또한 반복적인 말씀으로 받아서 시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알고, 주님께 꼭 붙어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모쪼록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열매를 맺기 위한 한 가지 조건이, 우리가 주 안에 거하며, 주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하는 것임을 기억하고, 부단히 주 안에 거하지 못하게 하는 육적인 모습을 쳐서 복종시키며, 주 안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각종 탐스러운 열매도 많이 맺으며, 아울러 풍성한 기도응답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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