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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모이기를 힘써야 할 때이다. (히브리서 10:25)
이정현 목사 2016-02-28 추천 0 댓글 0 조회 540

우리 주위에 이런 저런 모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를 얘기하면, 교회에서는 기도모임, 예배모임, 교육모임, 그리고 장로님들과의 모임이나 기관장들과의 모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교수모임이나, 제자들과의 모임도 가끔 있습니다. 노회에서나 총회에서는 증경노회장들 모임과 정책위원회, 신학위원회 등등의 모임이 있고요, 학계에서는 가끔 학회모임이 있고, 그리고 몇몇 동문 목회자들끼리 친교모임도 있고요, 그리고는 가족들끼리의 애경사 모임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경우는 어쩌면 모임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회사에서의 모임도 있고, 회사원들의 애경사 모임도 있고, 친구들 모임, 레저나 스포츠 모임도 있고, 무엇을 배우는 모임도 있고, 가족들과 친인척들 모임도 있고, 이웃들과의 모임이나, 학부형들간의 모임도 있고, 또한 교회의 여러 가지 모임도 있을 것입니다.이런 모임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그 중요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 가치 있는 모임은 아닙니다. 더 가치 있고, 더 중요한 모임이 분명히 있습니다.단적으로 말해서 어떤 모임에 가치 있고 중요한 모임이고, 또 어떤 모임이 덜 가치 있고 덜 중요한 모임이겠습니까? 물론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를 수 있겠으나, 저는 기독교적인입장에서, 또는 신앙적인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모임을 가질 때, 그 모임이 정말 가치 있고 중요한 모임이 되려면, 주의 이름으로 모일 때입니다. 시간과 장소와 사람은 달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회합은 가치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물론 유익되고 가치 있는 모임도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모함과 비방과 거짓과 추문과 허전함과 피곤함뿐입니다. 그러나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심령들 개인 개인에게 촉촉이 적셔주시는 은혜의 단비가 있습니다. 영적 유익이 있습니다. 기쁨과 평강과 감사가 있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모이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인파가 모이고 시끌벅적해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아름다운 친교가 없는 것입니다.그러나 반대로 아무리 적은 사람들이 모였다 할지라도 주의 이름으로 모임을 갖는다면 그곳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그분의 은혜가 있는 것입니다.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면, 내가 그들 중에 함께 있겠다.’고 주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인원수에 관계없이, 장소가 좋고 나쁜 것은 상관없이, 시간대가 밤이고 낮이고 새벽이든 상관없이, 주님이 함께 하시는 자리가 복된 자리이며 은혜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지금 은혜의 자리, 복된 자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의 백성들이 주의 이름으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보시면,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과 ‘그날’이 서로 연관이 있는 것같이 나타납니다. 여기의 그날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입니다. 예수님이 믿는 자들을 자기 있는 곳으로 데려가시고, 믿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때를 가리켜, ‘그날’이라고 했습니다.그런데 그날이 가까 올수록, 모이기를 폐하는 자들이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 말세가 가까이 올수록 사람들은 모이지를 않는다는 말입니다. 지구의 종말이 다가올수록 인간들은 자꾸 모임을 폐한다는 말씀입니다.과거보다 지금이 더 안 모이고, 현재보다 미래는 더 안 모일 것입니다. 사탄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모이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기독교인들이 모이면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하고 예배하고 은혜 받고 그러니까, 이것을 사탄이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졸개-사람들을 통하여 자꾸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모이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는 것입니다.

 

  1. 왜 모이기를 폐하는가?제가, 사람들이 왜 교회에 가기 싫어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피곤하니까-예배당이 너무 멀어서-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설교에 은혜가 안 된다.-헌금해야 되는데 돈이 없어서-꼴보기 싫은 사람이 있어서-만사가 귀찮아서-가정의 어려움 때문에/지금 가족 중의 한 사람이 아파서 다 죽게 생겼는데 교회는 무슨 교회. 또는 지금 파산 직전에 있는데, 이런 물질적 고통을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 상태로 어떻게 교회를 갈 수 있나? -친정이나 시댁의 애경사 때문에/시댁 어른의 칠순잔치, 삼촌집의 결혼식, 누구 애기 돌이다.-안 믿는 남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낚시터, 산행, 바다구경, 생태공원, 공룡전, 꽃구경 -습관이 되어서-너무 자주가면 종교에 푹 빠질 것 같아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서-안 믿는 남편이나 시부모의 핍박 때문에이렇게 써 놓고 나서, 이만재 씨가 쓴 “교회가기 싫은 77가지 이유”라는 책을 보니까, 그곳에도 비슷한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교회의 경험이 없는 젊은이가, 교회가기 싫은 이유 39가지와, 교회의 경험이 있는 젊은이들이, 교회 가기 싫은 이유 38가지를 밝히고 있습니다.이 중에서 교회를 조금 다녔던 청년들이 말하는, 교회가기 싫은 한 가지 특이한 사항이 있었는데, ‘각종 모임 참석 강요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얘기인즉, 교회에서 각종 모임에 참석하라는 권고가 싫어서, 교회에 나가기 싫다는 것입니다. 데이트하고 공부할 사적인 시간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예수를 믿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면, 먼저 주일 예배부터 모이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어떻게 하면 교회에 안가도 될까?’를 생각한다면, 올바른 신앙인이 될 수 있겠습니까? 모임 참여를 독려한다고 교회가기가 싫다면 되겠습니까? 이것은 마치 학교에 입학을 해 놓고, 학교가기 싫어하는 학생과 똑 같은 것입니다. 그래가지고는 배울 것을 배울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주 모여야지 은혜를 받고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데, 그러지 않고 모이기를 폐하면 훌륭한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어떤 사람은 아침에 교회가기가 싫어서, 자기 부인 앞에서 온갖 쇼를 다 한답니다. 아픈 척 하기도 하고요, 친구나 거래처에서 전화 올 때가 있다고 한다거나, 아니면 급한 메시지가 와서 나가봐야 되겠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침 일찍 운동하러 나가서, 예배 시간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가, 부인이 교회에 갔을 때 쯤 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정은 부부가 서로 괴로울 것 같습니다. 남편은 남편대로 부인은 부인대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임을 폐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기적인 마음입니다. 자기 소욕을 따르기 때문에, 교회의 모임을 폐한다는 것입니다. 요새 사람들은 특별히 더, 자기만족, 자기 유익, 자기 즐거움을 추구하다가 보니까, 조금이라도 손해가 되거나 자기만족이 충족되지 않으면, 가기를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말세가 되면 될 수록, 이타주의나 공동체의식이 결여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함께 지체된 자들이다, 함께 군사 된 자들이다, 주안에서 한 형제자매이다라는 의식이 더 결핍되어 갈 것입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한 몸이고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 해도, 무감각합니다.점점 더 사람들이 이기적이 되어가고, 자기중심적이 되어 갑니다. 우리 세대보다 다음 세대가 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모여서 예배드리고, 모여서 봉사하고, 모여서 공부하고, 모여서 기도하고, 모여서 같이 찬송하고, 모여서 전도하고, 모여서 친교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대신에, 혼자 음침한 구석에서 컴퓨터나 하고, 음악이나 듣고, 잡지나 보고, 아니면 자기가 좋아하는 육적인 모임이나, 자기 소욕을 추구하는 모임에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모이기를 폐하는 것은, 이기적인 마음에 사탄이 불어넣는 교묘한 술책의 결과입니다. 사탄의 시험에 넘어가서 자기들 이름으로는 자주 모이는데,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을 싫어하고 배척하는 것입니다. 그 날이 가까이 올수록 모이기를 폐하는 일들은, 더 자주 일어 날 것입니다.

 

  2. 왜 모이기를 힘써야 하는가?1)하나님의 명령이요, 뜻이며, 주님의 간절한 소원이기 때문입니다.오늘 본문에서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자들의 습관을 좇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마귀의 술책에 넘어가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이기를 파하는 자들이 있겠지만, 너희는 그들의 꾀임에 넘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더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습니다. 또,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나 되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요17:11).계속해서 기도하시기를,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21-23)라고 하셨습니다.주님은 성부, 성자, 성령이 한분이듯이, 그의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은 이미 하나이지만, 더욱더 온전히 하나가 되기 위해서 모이기를 힘써야 합니다. 주 안에서 함께 모이지 않으면, 하나 될 수가 없습니다.  오순절 처음 성령 받은 사람들은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그러므로 모이기를 힘쓴다는 것은 구원받은 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며, 구원받은 증거이기도 하며, 성령 받은 증거이기도 합니다.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행2:41-47).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날마다 모였습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모였습니다.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더도 덜도 말고 우리 소망교회 성도들은, 초대교회 성도들처럼만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2)왜 모여야 합니까?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입니다.하나님께서는 모임을 통해,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모임에 나오지 않고는 결코 그들의 신앙이 성장할 수 없습니다. 주일 예배도 안 모이고, 기도회나 교육 모임, 제자훈련에도 참여하지 않는데, 그 사람의 신앙이 자라날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주의 이름으로 자주 모여야만, 그 가운데서 은혜를 받아 성장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모임 가운데 변화를 받아 신앙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귀한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성경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골2:19). 모여서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야, 우리의 신앙이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여서 예배를 드림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를 공급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라갈 수 있습니다. 신령한 젖인 말씀을 먹어야 자라갈 것 아닙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모여서 말씀을 자꾸 들어야 그 믿음이 자라는 것입니다.

 

예)시골에서 콩나물 키우기그리고 신앙이 성장함으로 사단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게 됩니다.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야, 사탄의 유혹을 분별하고, 이것이 모이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수작인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엡4:13-14). 어린아이의 신앙은 잘 넘어집니다. 쉽게 포기합니다. 삐지기를 잘합니다. 낙담하고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모이지 못하고, 모임이 없으니까 자라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장해야 어린아이가 되지 않고, 사단의 유혹에 요동치 않게 되는 것입니다. 3)합력하여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우리가 힘써 모여야 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이고, 또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고, 그리고 합력하여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안 모이고 어떻게 협력해서 봉사할 수 있습니까? 주의 일을 위해 부름 받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입으로만 주의 일을 할 수 있나요? 집에 앉아서만 하나님의 일이 가능하겠습니까? 집에 앉아서 전도할 수 있습니까? 집에 앉아서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까? 모이지 않으면, 협력이 불가능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교회 일에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교회가 3-6월에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새 예배당 공사를 마무리하고 입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들어가자마자, 부활절 계란 전시회와 부활절 카퍼레이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4월초에는 입당감사예배와 임직식을 해야 하고, 4월 하순에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님을 모시고 영적 부흥회가 있습니다. 5월에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있고, 6월에는 골드 클레스 아파트 690세대 입주자들을 위한 전도가 시작됩니다.

  이 많은 일들, 이 중요한 일들, 이 귀한 일들을 어느 누구하나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짐을 나누어 져야 합니다. 달란트를 따라,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자주 모여야 합니다. 더 열심히 모여야 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모여야 합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마음을 모으고 서로 권면하며 합력하여 이 일들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초대교회는, 모이기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모이기를 힘쓴 교회였습니다. 모일 때마다 환란과 핍박이 있었습니다. 모이지 못하도록 하는 방해공작이 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생명의 위협을 감수하면서, 매일 매일 모인 것입니다. 소망교회도 초대교회를 본 받아 모이는데 열심을 내야 하겠습니다.

 

  3. 모여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1)찬송과 기도로 예배를 드려야합니다.신자들이 모여서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해 주셨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여 주셨고, 그동안 많은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땅히 우리는 그분을 경배해야 하는 것입니다.성도들이 모여서 뜨겁게 찬송하게 되면, 하나님이 크게 영광을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을 체험하게 되며, 영육 간에 승리하게 됩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고를 치른 목사님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손양원 목사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신사참배 반대로 수십 번 취조를 받고 혹심한 고문을 받았습니다. 7년의 옥고를 치루면서 빈대와 벼룩과 배고픔, 또는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이 오랫동안 성경을 읽지 못하고, 찬송하지 못하니 은혜가 고갈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들(연로하신 아버지, 부인, 어린 자녀들)을 생각하니, 하루하루가 견디기 어려워서, 저녁이 되면, 내일 아침에는, 헌병들의 말을 듣고 항복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잠을 잔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새벽이 되면, 아름다운 찬송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는데, “내 평생소원 이것뿐 주의 일하다가, 이 세상 이별하는 날, 주 앞에 가리라.” 이 찬송을 들을 때마다 크게 은혜가 되고 힘이 되어, 참곤 했답니다.그런데 저녁이 되면 또 마음이 약해져 ‘내일 아침이면 항복하고 나가서, 부모님과 가족을 돌보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밤을 지내면, 새벽에 또 찬송이 들려와 은혜 받고 돌이켰습니다.8월 15일 광복을 맞아, 풀려나게 되어 나갔더니, 사모님과 일행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 한 처녀가 있었는데, 이 처녀는, 예수 믿다가 핍박으로 신앙을 떠나 살아오다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온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처녀가, 목사님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하여 감옥에서 고생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옥중에 있는 목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새벽마다 형무소 옆에서 찬양했다는 것입니다.그때 손 목사님은 그 자매의 손을 꼭 잡고 내가 이 고통을 견디고 승리하고 나온 것은 나의 힘이 아니라, 자매님의 찬송의 힘이요, 자매의 승리라고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었다고 합니다. 찬송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뿐 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와 담력을 주는 것이니, 성도들이 모여 찬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찬송에는 이런 능력과 축복이 있기에, 성도가 모여서 찬송하는 것은, 축복 자체입니다. 찬송할 때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며, 그분에게 열정적으로 찬송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간절한 마음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므로, 기도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화가 됩니다. 삐뚤어진 관계도 회개를 통하여 바른 관계로 회복할 수 있고요, 멀어진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기도의 대상이신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입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주권자입니다. 죄에서 구속해 주신 구속자입니다. 이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예레미야 29장 13절에, “내게 부르짖으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라”고 하셨고, 시편 50편 15절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고 하셨으며, 신명기 4장 29절에는, “마음과 성품을 다하여 그를 구하면 만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이같이, 응답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같이 모여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교사들이 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앞두고 기도하지 않고 어떻게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하겠습니까? 찬양대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간절히 기도함이 없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겠습니까? 교역자들과 중직자들이 엎드려 기도함이 없이 어떻게, 그 중임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로서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주 안에서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할 수가 있겠습니까? 내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부르짖지 않는데, 어떻게 앞길이 형통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사업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잊으셨습니까? 다시 한번 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찬송과 기도로 예배하는 삶은, 우리의 육신과 영적인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담대하게 만들고, 승리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성도는 모이면 찬송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배해야 합니다.

  2)서로 권면과 위로하며 주 안에서 교제해야 합니다.모여서 서로에 대해 비판하거나, 험담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모임에 합당하지 않습니다. 성도들이 모여서 정죄하고 남의 수치를 드러내는 일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신자들이 모여서 남의 실수나 허물을 드러내고 정죄하는 것은 덕이 되지 못합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이 싫어합니다. 모이면 서로 위로하고, 서로 믿음이 자라게 하고, 격려하며, 믿음을 지키는 일을 위해 서로가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는 격려를 받고 믿음이 좋은 자가 되어야 하고, 시험에 들어 넘어진 자는 권면을 받고 시험을 이기며, 신앙의 분발이 있어야 합니다.또, 사명에 투철하지 못한 자가 위로와 격려를 받고, 더욱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어야 합니다.주 안에서의 진정한 교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서로 나누는 것이고, 환난 당하는 자를 위로하는 것이며(고후1:3-4), 진리에서 떨어져 나간 자를 권면하고(약5:19-20), 어린 자를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양육하며, 말씀으로 서로 씻어 주고 씻김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요13:).이 같은 아름다운 성경적 교제가, 우리의 모임 중에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저는, 모일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복되고 은혜로운 자리에 결코 올 수 없습니다. 찬송하는 자리, 기도하는 자리, 위로하는 자리, 간증하는 자리, 전도하는 자리, 친교하는 자리, 봉사하는 자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그 자체가 복입니다. 왜냐하면 그러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시간에, ‘하나님 아버지, 모일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지금 세계의 관심과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이, 빌 게리츠와 워런 버핏 회장입니다. 버핏 회장은 자기의 전 재산 중, 85%에 해당하는 32조원의 돈을,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에 기부를 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세계 1,2 위의 갑부들인데, 지금까지 25년 동안이나 우정을 나누며 서로, 세계의 빈곤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빌게이츠의 어머니의 권유로 어느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통해서, 25년 동안의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 온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게이츠가, 자선사업에 힘쓰게 되었던 것도, 버핏 회장의 권유 때문이라고 합니다.빌게이츠와 버핏 회장의 이 한 번의 만남은, 세계에 아름다움 영향을 끼치는 만남이 되었습니다.그러나 여러분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만남과 모임이 여기 있습니다. 주 안에서 가지는 형제자매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한, 하늘나라의 가족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 상속자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 모임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도들이 믿음으로 모이게 되면, 믿음이 자라고 세상을 믿음으로 정복하게 되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불리하다고 모이지 않으면, 믿음이 떨어지고, 마귀의 종들이 되어버립니다.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일어나는 징조를 보아서 말세임이 분명합니다. 이때 성도들은 모이기를 힘써야 하고, 모여서 열심히 예배하고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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