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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고린도전서 1:1-3, 3:16-17)
이정현목사 2016-12-11 추천 0 댓글 0 조회 482
[성경본문] 고린도전서1:1-3 개역한글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입은 바울과 및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고린도전서3:16-17 개역한글

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17.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여러분이 오늘 아침에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러 나오면서, 가족들에게 무엇이라고 하셨습니까? 남편보고 ‘교회 갑시다.’ 또는 아이들보고, ‘얘들아 교회 가자.’-이렇게 말하지는 않았습니까?

 

이 건물의 입구에 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소망교회 이렇게 쓰여 있고, 건물 꼭대기에는 그냥 소망교회라고 쓰여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런 표현들은 잘못되었습니다. ‘교회가자’는 말이나, ‘무슨 무슨 교회’라는 말은, 전부 교회를 건물과 동등시키고 있는 말입니다. 곧 소망교회가 이 건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표현을 하려면, ‘얘들아, 예배당 가자, 교회당 가자’ 이렇게 하든가, 아니면 대한예수교장로회 소망예배당, 또는 소망교회당-이렇게 쓰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전부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건물 앞에 교회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지금이라도 그렇게 바꾸는 것이 좋겠으나, 바꾸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그렇게 이해를 하시고 쓰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본문 성경을 통하여서, 교회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교회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바르게 신앙 생활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제가 늘 얘기하지만 말씀을 귀담아 잘 들어야 합니다. 사람의 말로 듣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사모함으로 듣고, 기도함으로 듣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아멘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똑같은 말씀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은혜를 받는데, 어떤 사람은 그것 때문에 시험에 들기도 합니다. 말씀에 용기를 얻어서 신앙생활을 역동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반대로 말씀에 걸려 넘어지는 자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말씀을 잘 들음으로 은혜 받고, 역동적인 신앙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1.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모임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1-2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1절의 이 두 사람이 고린도교회에 안부를 묻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소개하기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예수님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사도가 되고 싶다고 된 것이 아니고, 타인의 권고로 사도가 된 것도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사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누구의 사도라고 했습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사도라는 말은 ‘보냄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요새로 말하면, 왕이나 대통령에 의해 보냄을 받은 ‘대사’와 같은 뜻입니다. 그리고 소스데네는 바울의 영적 형제로서, 함께 고린도교회에 문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2절이 중요합니다.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어디있는가?-고린도 지역에 있었다는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것이 아니고, 교회는 하나님의 것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목사도 아니고, 장로도 아니고, 그 어떤 재력가의 것도 아니고, 여러분의 것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하나님의 교회를 풀어서 쓰기를,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가만히 보면, 주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고,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짧게 말하면, 하나님의 교회는 성도이며,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결코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건축물이 아닌 인격체가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3장 7절과 9절에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여기서는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가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그런 사람은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을 자, 의롭다함을 받은 자, 구원을 받은 자가 곧 교회인 것이고, 그 교회는 아브라함의 자손이고, 동시에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을 자들인 것입니다.

 

이 외에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빌립보교회, 골로새교회에 편지하면서, 어디어디에 사는 모든 성도들에게 편지한다고 하면서, 교회와 성도를 동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빌레몬에게 편지를 보내면서는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1 그리스도 예수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바울과 및 형제 디모데는 우리의 사랑을 받는 자요 동역자인 빌레몬과 2 자매 압비아와 우리와 함께 병사 된 아킵보와 네 집에 있는 교회에 편지하노니” 누가 안부를 묻고 있는 것입니까? 바울과 디모데가 안부를 붇고 있습니다. 누구의 안부를 묻고 있지요? 빌레몬과 압비아와 아킵보와, 그 다음에 중요한 말이 나옵니다. ‘네 집에 있는 교회’라고 했습니다. 누구의 집에 있는 교회이지요? 빌레몬의 집에 있는 교회인데, 집이 교회가 아니라, 집에 성도들의 모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집에 있는 교회는 곧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표현이 로마서 16장에도 나옵니다. 3절부터 보시면,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바울은 로마서를 보내면서, 여러 사람에게 안부를 하는데, 본문은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는 내용입니다. 그 중에 4절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감사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교회가 사람에게 감사한다는 것은 곧 교회가 사람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또한 5절 초반부에,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는 말씀인데, 저의 집은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집을 말하고, 그의 집에 교회가 있었는데, 그들에게도 문안하라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때도 역시,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집이 교회가 아니라, 그 집에 믿는 자들의 모임이 교회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고린도전서 3장에 보면, ‘너희’라는 말이 4번이나 나오는데, 이때의 너희는 곧 1장 1, 2절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를 가리켜 너희라고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에,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를 의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 예배당 건물이 중요합니까? 아니면 그 안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육을 받고 전도하고 선교하고 봉사하는 사람이 더 중요합니까? 이 건물이 중요한가요 아니면 이 건물 안에 있는 성도가 중요합니까? 이 질문은 마치 여러분의 가족이 중요합니까? 아니면 가족들이 사는 집이 중요합니까?라는 질문과 같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집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족이 더 중요하듯, 이 건물보다 여기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건물보다 성도들이 더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건물보다 사람을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고 보배로운 존재로 대하여야 합니다.

 

2. 교회는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구약시대에는 거룩한 장소와 건물이 있었습니다. 모세시대에는 성막이었습니다. 이 성막은 모세의 고안에 의해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모세에게 그 식양을 주셨습니다. 가로 세로의 길이와 어느 쪽의 문을 어느 크기로 두고,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해서 각각 그곳에는 어느 위치에 무엇을 어떻게 두어야 하는지를 하나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식양대로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거룩한 텐트였습니다. 이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제사를 드림으로 죄 용서를 받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임재하셔서 그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시는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막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 주시는 장소였습니다.

 

솔로몬 이후로는, 성막과 같은 유형의 성전이 거룩한 장소였습니다. 성막은 이동하는 거룩한 장소였지만, 성전은 예루살렘 한 곳에 고정된 거룩한 장소이자 거룩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여기서의 기능은 성막에서의 기능과 별 다르지 않았습니다. 성전도 역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 주시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구약의 성막과 성전은, 곧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예표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구약의 성전은 그림자이고, 그 실체가 신약의 그리스도 예수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2장에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유월절에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네가 우리에게 무슨 표적을 보여주겠느냐고 했을 때, 주님이 대답하신 말씀입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3일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 말을 듣고,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고 하였습니다. 이 성전은 솔로몬의 성전이 아니라, 대 헤롯 성전인데, 헤롯이 BC 19년부터 성전을 웅장하게 짓기 시작했는데, 지금이 46년째 짓고 있기 때문에, 대단한 성전이지 않겠습니까? 이 성전을 헐고 어떻게 3일 만에 다시 지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유대인들은 건물인 성전을 말했지만, 예수님은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나를 죽여 봐라, 그러면 내가 다시 3일 만에 살아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너희들에게 보여 줄 표적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이 성전을 자기 육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주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바울은, 믿는 자들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 16절에,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가 곧 하나님의 성전이다. 너희가 성전이 인 것은,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계시다’라는 말은 ‘살다.’ ‘머물다.’ ‘거주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믿는 자속에 성령님이 사시는 것이고, 머물러 계시는 것이고 항상 거주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거룩한 영이신 성령이 계시는 곳이 곧 성전이라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습니까? 믿는 여러분 안에 성령이 거하시는 줄 믿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성전인 것을 믿습니까?  

 

더 나아가서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면,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부자지간이 되는 것입니다. “갈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얼마나 친밀한 관계이고 얼마나 아름다운 관계이고 얼마나 복된 관계이고 얼마나 영광스러운 관계입니까? 교회는 성령의 전이며, 성령님이 거하시는 곳이며, 하나님과 부자지간의 관계에 있는 성도들입니다.

 

누가 이 관계를 무너뜨리며, 이 관계를 파괴할 자가 있겠습니까? 이 땅의 그 누구도 하나님과 나와의 이 관계를 깨뜨릴 수 없고, 하늘의 권세라도 이 관계를 파괴할 자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베드로와 같은 신앙고백 위에 세워진 주님의 교회는, 그 어떤 음부의 권세라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성령을 선물로 받고, 그 성령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살아가는 그 사람, 그 교회를 무너뜨릴, 그 어떤 세상 권세는 없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권세 있는 사람들입니다.

 

3. 교회는 거룩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17절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구약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거나, 성전을 모독하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면서 성전을 더럽히거나, 일반 백성이 성전을 경멸할 때, 분명 그들도 큰 벌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신약시대에, 예수님이 성전을 더럽히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을 책망하시며, 밖으로 쫓아 내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을 엎으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들어서 짐승들을 성전 밖으로 쫓아내신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요2:13-16)고 하셨습니다. 다른 성경에서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는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마21:13)고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아무튼 그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더럽혔고 주님으로부터 책망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교회임으로 누구든지 교회를 더럽히면, 하나님이 친히 교회를 더럽히는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고 아주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교회는 성도들이고 성도는 거룩한 무리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더럽혀서도 안 되고, 함께 모여 있는 다른 지체들을 더럽혀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거룩한 무리는 세상과 구별된 무리들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미꾸라지처럼 흙탕물을 만들거나, 세상 사람들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더럽히면 안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돈과 명예와 이성에 욕심을 부리며 살아서는 안 되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살므로, 자신과 다른 지체들을 더럽게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이 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더럽히다는 말은, 멸하다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멸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리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를 멸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사람을 파괴할 것이라는 아주 무서운 말씀인 것입니다.

 

고린도교회 안에는 분파가 많았습니다. 나는 바울파다, 나는 그리스도파다, 나는 게바파다, 나는 아볼로파다. 하나님은 교회를 하나로 만드시고, 한 몸으로 만드셨는데, 사람들이 교회에 파를 만듦으로,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더럽혔고 파괴하였던 것입니다. 분쟁과 분파는 교회를 파괴하는 일입니다.

 

구역 안에서 원망 불평하는 말을 함으로, 사람들 사이를 이간시키는 것도, 분쟁과 분파를 조장하는 일입니다. 성도들이 목사와 당회를 부정하는 것도, 교회를 더럽히고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

 

세상 사람들 속에서 믿는 성도들을 구별할 수가 있겠습니까? ...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한 것처럼 너희들도 거룩해야 하는데, 어찌하여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사람을 멸하겠다, 파괴하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교회를 다른 말로 ‘그리스도의 신부’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로서 가장 중요시하고 우선시해야 하는 것은, 거룩함이고 깨끗함입니다. 거룩하신 주님을 신랑으로 맞이할 신부로서, 제일 중요 시 해야 하는 것은, 거룩함과 정결함이라는 말입니다.    

 

거룩함은 말씀과 기도로만 가능합니다. 성경에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 짐이라고 하셨습니다(  ). 주님이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실 때에도....

 

그러니까 교회가 거룩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부단히 말씀과 기도에 착념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지속적으로 읽고 듣고 배워야 하고, 또한 엎드려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죄 많고 지저분하고 타락하고 부패한 세상 속에서 지속적인 거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교회가 무엇입니까?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신앙공동체입니다. 거룩한 무리인 성도들입니다. 이 건물이 교회가 아니라, 진정한 의미에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교회인 것입니다.

 

이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 안에 성령님이 오셔서 좌정하여 계시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곧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됩니다. 이 부자지간의 인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의 그 어떤 권세도 무너뜨릴 수 없는, 위대한 권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 그런 교회는 비록 죄 많은 세상을 살아가더라도, 거룩하고 깨끗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가 지속적으로 유지해 가야 할 것이, 바로 거룩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를 파괴하거나 더럽히는 자가 아니라, 교회를 세워가며 세상과 구별되게 살아가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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