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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4 - 국가에 대한 기독교인의 의무
이정현 목사 2018-06-24 추천 0 댓글 0 조회 1119
[성경본문] 로마서13:1-7 개역개정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3:1-7, 국가에 대한 기독교인의 의무

 

로마서는 전체를 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1장부터 11장까지는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12장부터 마지막 장까지는 그렇게 구원을 받은 사람 즉,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13장에 와서는 성도들이 국가 권세에 대하여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구원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국가에 대한 기독교인의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바울에 의해 이 편지를 받고 있는 로마 교인들은, 네로 황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알고 있고 또한 동시에 자기들은 하늘나라 시민인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저 로마 황제 네로의 억압 속에 살고 있는, 하늘나라 시민권자들이 국가와 위정자에 대하여 어떤 입장을 취하여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을 세 단락으로 나누어서 살펴봄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1-2절 말씀으로, 국가 권세를 인정하고 복종하라는 것입니다.

 

먼저 성경 본문 1,2절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말씀을 정확하게 해석을 해야, 그 말씀을 근거로 은혜 받고, 은혜를 받아야 순종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차근차근 해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각 사람은 모든 사람을 말합니다. 구원 받은 모든 사람을 의미하기 때문에, 예수 믿는 사람은 예외 없이 복종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사용된 사람이라는 단어가, 보통 사람을 의미하는 헬라어 단어(안드로포스)를 사용된 것이 아니고, 마음(영혼)을 뜻하는 프쉬케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말은 그리스도인 모두는 순종하되, 형식적으로 마지못해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중심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에게 그렇게 복종하라고 했습니까? 분명히 밝히기를,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라고 했는데, 이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많은 신학자들은 권세자들은 위정자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권세를 가진 정부를 말한다고 합니다(엑수시아스가 여성 명사). 그래서 마틴 루터도 이것을 권력을 가지고 있는 정부를 뜻한다고 해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정부를 장악하고 있는 어떤 정치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국가 통치 기구인 정부를 말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닌 기구를 가리켜, ‘위에 있는 권세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종하라는 말은 자발적으로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타의에 의해서 억지로 순종하지 말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자발적으로 국가의 권세에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러시면서 이 권세의 근원에 대하여 말하기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이 정하신 바라고 하셨습니다. 정부의 권위와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1절 하반절에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셨다는 것은, 마치 군 최고 지휘관이 군인들을 적당한 곳에 적당히 배치하듯이, 정부의 권위도 그렇게 배치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는 모든 국가에 대한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4:17, 25, 34-35). “17 이는 순찰자들의 명령대로요 거룩한 자들의 말대로이니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 하였느니라.”

 

“25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이에 내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감사하며 영생하시는 이를 찬양하고 경배하였나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 나라는 대대에 이르리로다 35 땅의 모든 사람들을 없는 것 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대에게든지 땅의 사람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고 할 자가 아무도 없도다.”

 

이런 말씀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이 나라와 위정자들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이 섭리에서 벗어날 자가 누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의 만국과 세상의 수 많은 지도자들은 다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국가와 정치인들이 가진 이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이 배치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 권세 자체를 거부하거나 국가의 무용론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권세를 부정하는 것은, 곧 그 권위를 주신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바울의 이 말은, 로마에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이거나, 듣기 거북한 말씀일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자기 민족이 로마의 압제에서 살고 있고, 황제 숭배를 조장함으로 기독교 신앙이 도전받고 있으며, 각종 권력 남용으로 기독교인들이 어려움에 처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하나님의 계시에 따라서, 로마 정부의 권세도 하나님이 주신 것임으로 거기에 순종하라고 했던 것이고, 거역하면 곧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정부의 권위를 거스림으로, 그 권위를 부여하신 하나님을 거스리는 자는 결국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럼으로 오늘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께로 난 모든 정부의 권세를 인정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2. 3-5절까지는, 위정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 국가의 권위에 대한 말씀이라고 한다면, 여기서는 국가를 집행하고 있고 정치인에 대한 말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은 국가의 권세와 위정자의 권세를 잘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의 권력이 실제로는, 위정자에 의해서 집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있으면 그 국가를 통치하는 위정자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국가의 권위와 정치인의 권세를 정확하게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에서는 미세한 차이점으로 구분하여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번째 부분은, 국가를 통치하는 위정자들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다같이 성경을 읽겠습니다. “3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3절의 다스리는 자는 곧 정치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옛날 성경에는 관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이 땅에서 믿는 자들이 선을 행하면, 정부의 권세자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고, 만약 우리가 악을 행하면 그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선을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선으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고, 선을 위하여 구원을 받은 자들입니다. ‘선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 지음을 받은 자들이라고 하셨습니다(2:10).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선을 좇아서 선한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위에 있는 권세자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로부터 상을 받는 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보통의 정치인은 국민이 선행을 하면 거기에 따른 상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정치인들도 있음을 봅니다. 선을 행하는 대도 오히려 핍박박고 고난을 받는 경우가 있음을 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의 사람은 항상 선을 행하며 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칭찬을 바라보며 묵묵히 선을 행하며 사는 것입니다.

 

4절에서는 그 정치인을 가리켜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라는 단어는 일꾼이라는 말인데, 남성명사가 아닌 여성 명사가 될 때에는, 더 낮은 위치에 있는 종으로 번역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틴 바이블(LATIN BIBLE)에서 이 말은 시중드는 사람, 조력자라는 말로 번역하였고, 마틴 루터는 좀 더 낮게 하녀, 식모로 번역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런 뜻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치적인 권세를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나 다른 위정자라도, 결국은 하나님의 일꾼, 하나님의 조력자, 하나님의 시녀에 불과 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신자들 뿐만아니라, 모든 피조물들의 주재이시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의 느브갓네살 왕이나, 대 제국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도 하나님의 종으로 불리움을 받았습니다(25:9, 27:6, 44:28). 하나님이 그들을 당신의 종, 일꾼으로 사용하셔서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종인 정치인은, 하나님의 사역자로서 해야 할 일을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보응하는 일입니다. 그는 공연히 칼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칼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악인을 심판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악을 심판하여 선을 장려하기 위함입니다. 공의가 행하여지고 선한 일로 인하여 이웃이 서로 사랑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문 대통령이 집권을 시작하면서 적폐 청산을 시작했습니다. 공약대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가 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그리하여 이 나라를 부패와 부정의와 불합리 한 것으로부터 벗어나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일을 하면서 조심해야 할 것은, 적폐를 청산하고 있는 자기의 행위를 살펴보시는 하나님이, 위에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래야 공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공정거래 위원회가,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기업들의 불공정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라고 국가의 세금을 드려서 만들고 세워 놓았는데, 대기업들의 불공정거래를 알고도 눈감아 주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정의 칼을 쥐고 있는 자는, 항상 내 위에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이 나의 언행도 살펴보고 계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자기도 같은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정치인이 항상 보응의 칼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순복해야 합니다. 5절에, “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순복을 하되 두려운 마음으로 억지로 하지 말고, 양심으로부터 순복하라고 하셨습니다. 보응의 칼을 쥐고 있는 정치인에게 순종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진노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양심에 따라 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공권력이 무서워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일꾼임으로 신앙양심적으로 순종하라는 얘기입니다.

 

여기에서 많은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불의하고 악한 정치 지도자에게 복종해야 하는가?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는 악과 불의를 보면서도 침묵해야 하는가? 통치자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진 악법도 지키는 것이 도리인가? 정부가 만약 예배와 전도 행위를 제한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등의 많은 어려운 질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를 하면,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하나님 나라 시민권자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우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법과 통치자의 명령에 순종해야 합니다. 만약 이 두 권위와 명령이 서로 상충 될 때에는, 하나님의 법을 우선으로 해야 하고, 혹시 정치인이 정당하지 못한 잘못된 공권력을 행사할 때는,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양심에 따라 저항 할 수 있습니다. 그때 교회는 선지자적 입장에서 정부의 잘못에 대하여 지적하여 수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끝까지 권력자가 공의를 행하지 않고 잘못된 통치를 하면, 저항을 하되 평화적 저항이어야지 폭력적 저항은 정당화 될 수가 없습니다.

 

3. 첫 번째와 두 번째 부분의 말씀은, 국가와 위정자에 대한 성도들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셨다면, 이제는 6,7절에서 납세의 의무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당시 로마의 압제 속에 있었던 기독교인들의 오랜 질문이자 숙제였습니다. 이것은 마땅히 성도들이 위정자와 대통령에게 순종해야 하는 일면의 모습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순종을 넘어 세금을 착실히 냄으로 정부를 지지하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국세와 지방세를 잘 내는 사람은 정부에 순종하는 차원을 넘어, 이제는 대통령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혹시 그동안 공과금을 안 내신 분은 없겠지요? 다른 여러 가지 세금을 안 내신 분도 없겠지요? 소망교회 성도들은 합당하게 세금을 착실히 납부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지방세, 국세, 토지세,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자동차세, 등등의 세금을 잘 내실 분만 성경을 읽어 보겠습니다.

 

“6 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여기에 조세’(포로스)관세’(테로스)라는 단어는, 조공과 세금 또는, 직접세와 간접세로도 번역을 하지만, 결국은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세금을 강조하기 위해서, 두 단어를 사용하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금은 어떤 세금이든지간에 반드시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세금은 정치인의 통치기구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을 비롯하여 세무 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정부 부처의 사람들은 세금 거두는 일에 성실합니다. 이 일 만큼은 열심히 성실히 합니다. 6절 하반절에서는 그들은 이 일에 항상 힘쓴다고 했습니다. 세금이 부족하면 이상한 세금 조항을 만들어서 세금을 내게 합니다. 세금이 모자라면 경찰청에서도 나서서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을 합니다. 자동차는 구입할 때부터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내고요, 이어서 취득세를 내고요, 자동차 연료에 붙는 세금은 엄청나게 많고요(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부가가치세 포함), 또한 자동차 한 대의 자동차 보유 세금은(매해마다 부가세와 지방교육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웬만한 집 한 채 세금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또한 경유를 연료로 쓰는 디젤 자동차는, 환경 개선 부담금까지 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자동차 1대만 가지고 있어도 이렇게 세금을 많이 내야합니다.

 

정부에서는 공무원들을 시켜 이런 세금들을 부지런히 거두어서, 이것으로 나라와 국민을 통치하는 것입니다.

 

로마는 유대를 압제하면서 세리들을 시켜서 세금을 거두게 해서, 그것을 로마에 바치게 했습니다. 그것으로 세계를 통치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각 지배국에는 성실하게 세금을 거두는자들이 많이 필요했던 것이고, 그들은 세금 거두는 일에 항상 힘썼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이러한 수고를,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섬기는 일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마지막 절에서 기독교인들에게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7)고 했습니다.

 

줄 것은 줘야 합니다. 이 말은 원래 부채는 갚아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이 되기도 하고, 또한 부부간에 자기의 몸을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것처럼 국세든 지방세든 나라에 내야 할 돈입니다. 부채는 갚아야 하듯이 세금도 반드시 내야할 돈입니다. 이것이 바로 국민의 의무입니다. 이 의무를 소홀이 하는 것은 곧 국가의 통치 기구를 주신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것은 법을 파괴하는 것이고, 국가의 공공질서를 무시하는 일입니다.

 

7절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는 말은, 4절에 있는 것처럼 칼을 가진 자들을 두려워해야 하며, 또한 그들의 위치와 직분을 인정해 주고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도자들에게 잘 못이 없다면 정당한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두려움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인 것이고, 그들의 직위와 역할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모든 국가의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으로 기독교인들은 그것을 인정하고 국가에 복종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아이들이 아버지에게 순종하고,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듯이, 직장에서 종들이 주인에게 순종하듯이, 교회에서 성도들이 목사에게 순종하듯이, 성도들이 정부와 정부의 권력자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성도는 또한 위정자들에 대한 성도들의 자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위정자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악을 벌하심으로 선을 장려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권위와 직분을 존경해야 합니다.

 

마땅히 성도는 국민으로서 다른 의무뿐만 아니라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 어떤 세금이든지 세금은 내야합니다. 가이사의 것(세금)은 가이사에게, 하나님께 돌릴 영광과 찬송은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줄 자에게 줄 것은 주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바르게 신앙생활 하는 것이고 애국하는 길입니다.

 

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나라를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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