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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7 28 - 세 가지 인내의 모범 이정현 목사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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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야고보서5:7-11절 개역개정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9.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주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10.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5:7-11, 세 가지 인내의 모범

 

7월의 주제가 오래 참음입니다. 첫째 주에는 욥의 인내에 관하여 살펴보았고, 두 번째 주에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며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신 예수님의 인내에 대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김환 목사님의, 경건에 이르도록 자기를 연단하라는 주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7월의 마지막 주일로, 역시 인내에 대해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백 가지 덕의 항구는 인내이다.’ 이 말은 인내해야, 인내를 통하여 백 가지 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내가 덕을 쌓는 데 있어서 그렇게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도 역시 인내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0:22)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 가지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길은, 고난 중에도 길이길이 참는 것입니다.


오늘 야고보는 우리가 인내해야 할 세 가지 모범을 보여줍니다. 첫째로, 농부의 인내를 보라고 했습니다. 7-8절 말씀입니다. “7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8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 이 구절의 말씀은 농부를 비유로, 신자들의 인내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농부들이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는다는 것이고, 이것처럼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농부가 자기 밭의 소출을 얻기 위하여 얼마나 수고합니까? 봄에는 겨울 내내 얼었던 논밭을 갈아엎어서, 부드러운 땅으로 만듭니다. 씨를 뿌리기 위하여 돌을 골라내고 가시채를 뽑아냅니다. 여름에는 풀을 뽑아주고, 필요하면 약을 쳐 주고 벌레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태풍이 오면 갖가지 방법으로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고, 비가 많이 오면 또 거기에 따른 방법을 간구하여 농작물 관리에 애쓰고 수고를 합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농민들의 마음까지 타 덜어가지만, 농부로서 어쩔 수 없는 때가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수확이 됩니까?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 농부는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마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수고하며 애쓰고 농사일에 관심과 애정을 쏟으며 기다려야 합니다. 마가복음 4장에, ‘처음에는 싹이요 다음에는 이삭이며 그 다음에 곡식이라고 했는데, 결국 싹에서 곡식이 될 때까지, 농부는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1년 농사 뿐만아니라, 과수원을 하는 농부들은 더 오랫동안 인내해야 합니다. 어떤 과일나무도 마찬가지이지만 1년에 수확할 수 있는 과수는 거의 없습니다. 적어도 3년 이상은 지나야 열매를 거둘 수 있고, 어떤 과수나무는 5년을 지나야 열매를 딸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수나무를 심은 농부들은, 그 기간 동안 계속하여 나무를 가꾸고 돌보아 주어야 하는, 인내의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기다림과 인내, 성실과 돌봄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아름답고 맛있는 열매를 거둘 수가 있는 것입니다.

 

농부는 열매를 바라보고 길이 참고,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강우량은 연평균 82mm 밖에 안 됩니다. 이스라엘의 강우량은 우리나라의 1/14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농부들이 비를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비가 오지 않아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등 족장들이, 가나안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하게 되었고, 엘리야 선지자 때는 36개월이나 비가 오지 않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년 중 두 차례의 우기가 있는데, ‘요레라는 이른 비는 10월부터 12월까지 오는데, 이때 파종하고, ‘케셈이라는 늦은 비는 3월부터 5월까지 오는데, 모든 농작물들이 이 비를 맞고 성장하며 결실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른비는 파종 때에 필요한 비고, 늦은 비는 성장하고 결실하는 데 꼭 필요한 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리와 밀, 옥수수, 포도, 감람 등이 주산물이었기 때문에, 이른 비가 없으면 파종할 수 없고, 아무리 파종을 했어도 늦은 비가 없이는 충실한 결실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농부들은, 이 비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농부가 가을의 수확을 바라보고, 씨 뿌리는 봄과, 무더운 여름을 인내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결말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난을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1:4). 인내를 온전히 이루면 우리에게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된답니다. 무릇 좋은 것은 인내한 후에 오는 것입니다. 인내로 귀한 것들이 완성됩니다. 인내는 분명히 쓰지만, 그 열매는 답니다. 여름날에 땀 흘리며 수고하는 농부들처럼, 어려워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건하게 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부족함이 없는 은혜와 사랑과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선지자들의 인내를 보라고 했습니다. 10절의 말씀입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라.”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두 번째 인내의 모범은 선지자들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 중 몇 사람의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는 모세입니다. 하나님이 모세도 선지자로 세우시고, 그를 통하여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말씀으로 백성들을 지도하게 하셨습니다. 신명기에서는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없다’(34:10)고 할 정도로 훌륭한 선지자였고,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18:15)는 곧 하나님이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시겠다고 하셨는데, 그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본다면, 모세가 예수님의 예표가 될 정도로 훌륭한 선지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모세는 애굽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이나 장인의 양무리를 치면서 고난을 받았습니다. 뿐만아니라 또 다시 40년 동안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도자로 광야를 살아가는 데, 여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고난과 핍박과 원망의 소리를 들었고, 자기의 권위에 대한 도전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는 80년 동안의 인생을, 연단과 고난과 핍박과 원망과 불평의 소리를 들으며 살았던 것입니다. 인생의 2/3를 고난과 고통 속에서 살았지만,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사람, 민족의 지도자, 한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다 감당했던 것입니다.

 

두 번째 선지자는 예레미야입니다. 어쩌면 선지자들 중에 예레미야처럼 많은 고난과 시련과 핍박을 받은 선지자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하다가 백성들로 하여금 많은 고초와 박해를 당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서 결혼도 포기해야만 했고, 가족과 동네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아, 깊은 고독과 고립을 견뎌야 했습니다(15:17, 19).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였다고, 유사장에 의해 매를 맞고 감금을 당하였고(20:2-3), 옥에 갇히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32:2).

 

때로는 동족을 배반하고 선동하고 탈취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고(26, 37:11-16, 18:18) 구덩이에 갇히고, 시위대 뜰에 갇히기도 하였습니다(38:14-28).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그는 가난한 하층민들과 함께 유다에 머물도록 허락을 받았지만, 바벨론에서 세운 총독 그다랴가 살해되자, 예레미야는 강제로 애굽으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35:11-14). 그곳에서 예레미야는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일러주신 대로 고지 고 때로 말씀을 전하다가, 평생토록 고난과 핍박을 받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고난과 핍박 때문에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고 끝까지 인내하며, 사역을 감당했던 사람입니다.

 

세 번째 선지자는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나라에 포로로 잡혀 간 사람입니다. 포로로 잡혀가서 노예로 사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인 것입니다. 그래도 바벨론 왕궁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 왕이 제공하는 산해진미의 음식을 거절하고 먹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우상에게 받쳐진 음식이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 위하여 먹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니엘은 건강하고 지혜롭게 모든 과정을 잘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게 하루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한다고, 사자굴 속에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자의 입을 막으시고, 그를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사건들과, 대신들의 시기심 때문에 당하는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고난을 인내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니엘의 고난 중 인내함을 보고, 하나님이 그를 더욱더 높여주시고, 오랫동안 국무총리 자리에서 일하게 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왕과 그의 부인 이세벨의 악과 싸우면서, 많은 핍박과 죽을 위기를 맞기도 했고(왕상 18:3-4), 스가랴는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다고 지적함으로, 요아스 왕에게 처형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대하 24:20-22). 더 많은 선지자들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다가, 숱한 고난과 핍박 속에서 인내하다가, 때로는 순교하기도 하였던 것입니다.

 

독수리는 회오리바람이 치면 칠수록 그것을 타고 더 높이 올라갑니다. 독수리는 비바람을 맞지 않으면, 높은 데로 올라갈 수 없습니다. 구름 위로 올라가려면 비바람의 과정을 지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이런 고난을 인내할 줄 알아야, 더욱더 보석 같은 신자가 되고, 더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주석가는,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부른 선지자들을 고난으로부터(from) 벗어나도록 보전하지 않으시고, 고난에서(in) 보전하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고난 속에서 단련하여, 굳센 신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셋째로, 욥의 인내를 보라고 했습니다. “11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여기의 말씀처럼 우리도 첫 주에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도 보았고, 하나님은 참으로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분임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욥이 부자여서 이렇게 자꾸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그의 의로움 때문이거나 그에게 자식이 열 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가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기에 반복해서 전하는 것 아닙니다. 그가 받은 고난이 극심했다는 것과, 그럼에도 그 가운데서 인내했기 때문에, 그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욥을 보응해 주신 하나님이,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많으신 분이시기 때문에, 반복 강조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별은 밤이 아니면 빛나지 않습니다. 캄캄한 밤에 별이 더욱 빛나듯이, 욥은 인생의 밤을 맞이했습니다. 갈대아인과 스바인의 환난을 당하였고, 갑자기 돌풍이 불어 왔고 불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는 수많은 재산을 잃었고 10명의 자식을 잃었습니다. 그 다음에 그는 자기의 건강까지 잃어버렸습니다. 아내는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고 친구들도 도움이 되지를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 중에 하나만 잃어도 난리가 나겠지만, 욥은 다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리석게 원망하거나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욥의 인내에 대하여 하나님은 어떤 결말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이 갑절의 복을 주셨습니다. 물질도 예전보다 갑절의 복을 주셨고, 영적으로는 하나님을 귀로 듣기만 하다가 눈으로 뵈옵는 은혜가 있었고, 자식들도 천국에 있는 10명의 자녀 외에 또 다른 10명을 주셨는데 그 중 세 명의 딸은 천하에 제일가는 미인이었다고 했고, 어쩌면 그의 수명과 자손을 본 대수도 당시 보통 사람들의 배는 받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견디기 힘든 고난 중에 끝까지 인내했던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처럼, ‘내 사정은 여호와께 숨겨졌고 원통한 것은 수리하심을 받지 못하는 것’(40:27)과 같았지만, 그러나 마침내 하나님이 그를 기뻐 받으셨고, 갑절의 보응으로 그의 원통함을 풀어 주셨습니다. 결국 고난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역시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결론

야고보 선생은 오늘 우리에게 인내를 가르쳐 주시면서, 가을의 풍성한 소출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농부를 본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또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할 때, 백성들이 듣지 않고 오히려 핍박을 가하였으나, 그래도 선지자들은 끝까지 인내하며, 생명을 다하여 말씀 전한 것(사명을 다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욥은 정말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겪었지만, 그래도 그는 인내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좋은 결말로, 갑절의 복을 받은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어려운 것 중에 가장 어려운 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가 여기에서 판가름 됩니다끝까지 잘 참는 사람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으나참지 못하여 도중하차 하는 사람은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인내에 관하여 무척 강조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212절에서는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라는 말씀이 있고, 야고보서 14절에서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고 하셨고, 야고보서 112절에서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 이것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또 로마서 53-4절에 보면,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니라고 하셨으며, 또 전도서 78절에서는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의 시작도 아름답지만 끝은 더 나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갖은 유혹과 난관을 극복하고 끝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본문에서처럼 주님이 강림하시기까지 참으라고 했습니다. 임신한 사람이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10개월을 참아야 하듯이, 우리 그리스도인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모든 면에 인내 해야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다릴 때에 원망이나 불평하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 377절에,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지 말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 401절에서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야 합니다. 히브리서 1023절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으라고 하셨습니다.


본인의 신앙성장과 성숙을 위해서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무엇인가 목적을 놓고 기도할 때도 오래 기다려야 할 때가 더 많습니다. 전도를 할 때에도 하루 아침에 열매가 없어도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공부를 할 때에도 1-2년에 되는 것이 아니라, 인내하며 열심히 오랫동안 해야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도 참고 기다려야 하고, 망가진 건강을 회복하는데에도 소망 중에 인내하며 기다려야 하고, 교회의 부흥성장도 연단 중에 기도하며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위의 여러 가지 상황 중, 기도 응답에 관한 예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설교를 마치고자 합니다. 조지 뮬러의 기도 일화 중에 보면, 친구 한 사람이 회심하기를 위해 기도하는데, 638개월이 되었는데도 아직 돌아오지 않은 것입니다. 뮬러는 자기 가족이 아니라 자기 친구의 구원을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기도했던 것입니다. 63년이 넘게 기도했으나 기도 응답을 못 받았지만, 조지 뮬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응답이 올 때까지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반드시 돌아올 것이다. 왜냐하면 변함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것을 의지한다.” 그런데 조지 뮬러가 죽기 전에, 그 친구가 회심하고 주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기도할 때, 응답을 받을 때까지 인내해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유혹과 시련과 핍박과 고난과 문제 앞에서, 원망과 불평 없이, 기도하면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 오실 때까지, 소망 중에 인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결말을, 맛보고 누리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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