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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05 세상속에서의 하나님의 나라 이정현 목사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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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다니엘1:8-10절 개역개정

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도록 환관장에게 구하니

9. 하나님이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신지라

10. 환관장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내 주 왕을 두려워하노라 그가 너희 먹을 것과 너희 마실 것을 지정하셨거늘 너희의 얼굴이 초췌하여 같은 또래의 소년들만 못한 것을 그가 보게 할 것이 무엇이냐 그렇게 되면 너희 때문에 내 머리가 왕 앞에서 위태롭게 되리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8-10, 세상 속에서의 하나님의 나라

 

2021년 마지막 달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 회복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말씀을 들음으로,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주제는 대단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매주 전해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 집중하여, 경청함으로 깨닫고 은혜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천국’, ‘하나님의 나라’, ‘하늘나라’, ‘주의 나라’, ‘그의 나라’, ‘당신의 나라’, ‘여호와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등등 다양한 표현들이 나옵니다. 이 같은 말들은 다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다른 표현들입니다. 주로 신약 성경에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말들의 의미는,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을 말한다고 보면 됩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주로 천국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누가복음에서는 하나님() 나라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다르게 표현을 하였습니까? 그것은 마태는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이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빼고 천국이라고 한 것입니다. 마태복음에는 천국이라는 말이 무려 33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은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이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라는 말을 썼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라는 말이 30회 나타납니다.

 

오늘은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제는 신구약 성경에 골고루 나오는 아주 중요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성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매 주일마다 말씀을 경청함으로, 이번 기회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의 2중성과, 하나님 나라와 교회하고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잘 배워서,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오늘은 하나님 나라의 개념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고, 그것을 본문과 연결시켜 보겠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엇을 말하는가?

 

나라는 국어사전에 찾아보니까 일정한 영토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통치권을 가진 사회 집단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나라는 국가와 같은 말입니다. 이 정의에서 중요한 단어가 영토, 사람, 통치권입니다.

 

이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라의 3대 요소가 있습니다. 이 말은 나라가 되려면 이 세 가지를 갖추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주권, 국민, 영토입니다. 우리나라가 과거 36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았을 때에는 국민도 있고 땅도 있었지만 주권이 없었기 때문에 나라라고 말할 수 없었습니다. 단순히 일본의 식민지, 속국에 불과 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 올림픽에 마라톤 선수로 나가서 우승을 했지만 일장기를 달고 일본 선수가 우승한 것이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또한 주권과 국민은 있어도 그에 따른 영토가 없으면 그것도 나라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라가 되려면 반드시 주권, 국민, 영토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통치권이 미치는 영역을 가리켜 나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위의 정의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말에 근거한다면, 미국 속에 한국도 있을 수 있고 반대로 한국 속에 미국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안에 미국이 있다는 말이지요. 바로 미국 대사관은 미국 사람들이 미국 대통령의 통치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곳은 대한민국 속에 있는 미국인 것입니다. 문제인 대통령의 통치권이 미 대사관에는 미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바이든의 통치를 받는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도 주권자 하나님이 계시고,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이 있어야 하고, 백성들이 사는 땅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데는 전부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광의적인 의미로는 이 세상 만물이 다 하나님의 통치 영역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협의적인 의미의 하나님 나라는 예수를 믿고 성령의 내주하심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다스림, 하나님의 통치를 말합니다. 내가 사는 모든 영역에서 다시 말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군사, 의료, 종교, 체육 등등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앉고 일어서고, 먹고 자고, 오고 가고, 사고 팔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다스림과 인도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면,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는 것이고, 사탄의 다스림을 받으면 사탄의 나라가 있는 것입니다. 둘 중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잘 받다가, 사탄의 종이 되어서 죄를 짓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살았다가 사탄의 나라도 살고, 또 다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게 되면, 그 나라는 내 안에서 영원한 것이며, 일시적으로 죄를 짓는 것은 나의 연약함 때문이지, 그것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소멸되거나, 사탄의 나라에 굴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원래 사탄의 나라를 살았는데, 거기서 종의 노예로 살다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여, 그대부터 조금 조금씩 하나님 나라의 영역을 넓혀가며 살고 있는 것입니다. 즉 다스림을 더욱더 철저하게 많은 부분에서 받으며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시시한 나라가아니라, 대단한 능력의 나라입니다. 지금 전 세계의 폴리스역할을 하는 미국의 권세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미국의 권세보다 훨씬 더 강한 능력과 권세의 나라가 하나님 나라입니다. 전 세계의 나라가 비 독립국가를 포함해서 242개국이 있다고 하는데, 이 나라들의 권세를 다 합한다할지라도 하나님 나라의 권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절대적인 권세의 나라, 전 세계를 지배하는 하나님의 나라, 과거 현재 미래의 전 역사를 지배하는 하나님 나라의 권세는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단의 나라는 결핍입니다. 거기에는 항상 욕구불만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기쁨 대신에 아픔과 불만이 있고 그리고 사랑 대신에 아귀다툼이 있습니다. 다툼과 착취가 있습니다. 제한된 자원을 서로 많이 차지하려고 만인이 만인을 향해 늑대 노릇 하며 서로 다투고 착취한다는 얘기입니다. 그것이 사단의 나라입니다. 사단의 통치 아래 놓여있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정반대의 삶이 됩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안에서 항상 만족합니다. 기쁨이 충만합니다. 서로 사랑합니다. 나누어 줍니다. 겸손히 행합니다. 언제나 평안합니다. 온유합니다. 의를 갈망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받은 사람은 이렇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인 다니엘서 1장으로 가겠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남쪽 유다를 세 차례 침략해 오는데, 첫 번째 침략이 바로 1절에 나오는, 유다 왕 여호야김 3년이었고, 그 때가 BC 606년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그릇들을 가져가서 자기들의 신들의 보물 창고에 두었습니다. 성전 기물을 일종의 전리품으로 가져간 것입니다.

 

그리고 왕족과 귀족 중의 몇 사람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3-4절 말씀입니다. “3...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 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지체가 높은 분들의 자녀들, 곧 지덕체를 겸비한 훌륭한 남자아이들을 사로잡아 간 것입니다.

 

이들을 볼모로 사로잡아 간 것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또한 자기 나라의 쓸만한 인재로 키우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들을 사로잡아 간 것은 단순한 노역을 위해서가 아니고, 이스라엘의 모반도 막고 자국의 인재로 사용하기 위한 2대 목적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또 왕이 지정한 음식과 포도주와 일용품을 주어 삼 년을 기르게하였습니다. 바벨론의 교육을 시키면서 필요한 것은 전부 다 왕의 것으로 공급한 것입니다.

포로로 잡혀 온 유대 청년들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나오는데, 환관장이 이들의 이름을 각각 벨드사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라고 바꾸어주었습니다. 이름을 바꾸었다는 것은 그들의 신분이 변화되었다는 뜻과 바벨론화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들의 유다식 이름이 바벨론식 이름으로 바뀌어 졌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여기서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환관장에게 이 사실을 말합니다(8). 다시 말하면 당시 왕이 먹는 모든 음식과 포도주는 우상을 숭배했던 제물이거나 유대인들이 금했던 음식일 수 있었기 때문에, 다니엘은 이런 것을 먹음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로 굳게 결심했다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먹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환관장은 너희가 먹는 이 모든 음식은, 왕이 정한 것이기 때문에 너희가 취사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만약 너희들의 건강이 나빠지면 결국 나는 왕의 손에 의해 죽고 말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니엘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 다니엘이 청하기를, 그러면 당신의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하여, 채식과 물을 주어 마시게 한 후에, 다른 소년들의 얼굴과 비교하여 판단하라고 했습니다. 비록 포로로 잡혀갔지만 자기의 신앙적 의지를 당당하게 밝히는 다니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환관장이 이 말을 받아들여서 10일 동안 시험을 했습니다. 10일 후의 결과는 15절에 나와 있습니다.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음식을 먹는 다른 소년들보다 더 좋아 보인지라”(15). 이제부터 감독자는 4명의 유다 소년들에게, 왕의 음식을 제하고 채식만 주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채식만 먹고도 다른 동료들보다 더 좋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고, 뿐만아니라 더 뛰어난 지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모든 서적을 깨닫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으니, 다니엘은 또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더라”(17). 뜻을 세우고 그것을 믿음으로 진행하여 갔던 청년들에게, 하나님께서 건강 뿐만아니라, 남다른 뛰어난 지혜까지 주셨던 것입니다.

이렇게하여 3년이라는 교육 기간이 끝이 나고, 이들은 느부갓네살 왕에게 불려가서 마지막 테스트를 받게 됩니다. 19-20절은 왕의 질문과 그 결과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19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가 없으므로 그들을 왕 앞에 서게 하고 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20절을 근거하여 볼 때 이 당시 왕 앞에서 테스트를 받는 사람들이 유다 청년들만 아니라, ‘온 나라라는 말을 볼 때에, 각국에서 포로로 잡혀 온 다수의 사람들과, 자국민들이 함께 왕의 시험을 치루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지혜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10배나 더 뛰어났다고 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왕은 이들과 묻고 답을 듣는 과정 중에, 이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10배나 더 나은 줄을 아니라고 했습니다. 10은 완전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지혜가 완벽했다라고도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왕은 이들의 지혜가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 느끼고 감동하는 것입니다. 왕이 자기 몸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여기에다가 21절에, “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으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BC 606년에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옵니다. 3년 동안 교육을 받습니다(603). 그 이후 곧장 다니엘은 나라의 중요한 직책을 맡아 일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BC 538년에 고레스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바사 제국을 세웠는데, 그때까지 근 70년 동안 다니엘은 나라의 요직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포로생활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다니엘은 이국 땅에서 높임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니엘은 정권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도 장장 70년 동안 국무총리로써 나라 일을 본 사람입니다. 멋진 신앙인으로써 정치를 지혜롭게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에게 평생토록 위대하게 쓰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에서 다니엘서 1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일들을 뽑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를 보자는 것입니다.

 

2절에, 주께서 유다 왕과 하나님의 전 그릇 얼마를 그(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유다 왕 여호야김을 이방인의 손에 넘기셨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여기 성전의 그릇 몇 가지를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셨다는 것은 언뜻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그릇 몇 개를 빼앗기거나 가져가는 것까지를 섭리하시는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분명히 전 그릇 얼마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9절에서는, 하나님이 다니엘로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입게 하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긍휼을 직접 베풀기도 하시지만, 누구로 하여금 은혜와 긍휼을 입게도 하십니다. 그것도 하나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7절에서는, 하나님이 네 소년에게 특별한 지혜를 주셨고 다니엘에게는 꿈을 해석하는 능력을 더하여 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다니엘과 네 친구는, 바벨론 사람들의 지혜보다 10배나 더 높았고, 또한 다니엘은 고레스왕 때까지 그 지위와 명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같은 성경 몇 구절을 근거하여 볼 때, 하나님은 사람을 누구에게 붙이기도 하시고, 누구로부터 은혜를 입게도 하시고, 누구에게 특별한 지혜와 능력을 주시기도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역사하시지만 이방인 느부갓네살과 그의 나라에도 역사하시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일개 개인뿐만아니라 나라와 민족과 작은 것 하나까지도 당신의 주권 속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과 나라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실제적인 통치자이십니다.

 

그리고 다니엘과 네 친구는 비록 포로지에서 살아도, 하나님의 그 주권적인 통치를 믿으며, 그분의 통치를 받으며 사는 사람이었고, 또한 그분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간 사람들이었습니다. 포로지에서도 당당하게 말씀을 부여잡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 속이지만, 보이지 않는 또 다른 나라가 있다는 것이며, 유다 청년들은 바로 그 나라를 산 것입니다. 그들은 보이는 왕의 권세에 복종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만 왕의 왕의 권세에 복종하며, 그분의 통치를 받으며, 그분의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세상의 기준, 세상 왕의 통치가 아니고, 그 왕의 말을 기준으로 사는 자들이 아니라, 말씀을 부여잡고, 오직 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비록 하나님 없는 바벨론 포로지에서도 그분의 다스림과 통치와 인도를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기준으로 세상을 살가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힘과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는 이 세상 속에 살지만, 우리의 삶의 기준은 하나님이고, 그분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고 살아간다면, 하나님이 그 인생을 다니엘처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 보이시는 것입니다. 그를 사용하여, 나를 사용하여, 우리를 사용하여, 교회를 사용하여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시는 것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처럼 우리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 즉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간에, 하나님의 다스림과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찬송/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기도제목/ 하나님의 나라가 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게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자녀들이 다니엘처럼, 어디에서든지 하나님 나라를 살므로,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받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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