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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 03 베드로의 복음 전파와 그 결과 이정현 목사 20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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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2:14-42절 개역개정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3.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14-42, 베드로의 복음전파와 그 결과

 

올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회복 그리고 성장입니다. 이 표어 하에 1/4분기에는 기도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2/4분기에는 성령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이제 7-9월까지의 주제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은 주로 사도행전에 근거하여 복음전파에 대한 말씀을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본문 앞부분에서는 열심히 기도하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임재하시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난 곳 방언을 하여 모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있고 난 후에 베드로가 예루살렘에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긴 설교를 합니다. 이 설교가 본문 14절부터 시작해서 36절까지로 되어 있고 그 이후 37-42절까지는 설교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읽은 본문은 베드로의 설교와 그 설교의 결과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에는 베드로의 설교가 무려 9개가 나오는데(1:16-22, 2:14-41, 3:12-26, 4:8-12, 5:29-32, 8:20-25, 10:34-43, 11:5-17, 15:9-11) 그 중에서 본문의 설교가 구절 상, 제일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베드로의 설교(2:14-36)입니다. 베드로가 무엇을 설교했는지, 그 내용에 관한 것입니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다가 성령의 충만을 받았던 그들이 나아가서 모여 있는 유대인들에게 난 곳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였습니다. 이 같은 사건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성도들의 방언을 듣고 새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비방하고 조롱하니까 베드로가 일어나서 증거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그 첫 번째가 지금 제자들은 술 취한 것이 아니라, 이것은 요엘 선지자의 예언 성취라고 주장을 합니다(2:14-21). 지금은 때가 제 3시입니다. 유대 시간으로는 오후 3시이고 로마 시간으로는 오전 9시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은 낮이기 때문에 취할 시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베드로가 시간을 정확히 제시하면서 사람들이 술 취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순절의 성령 충만이 요엘의 예언 성취라면, 요엘의 예언은 무엇입니까? 요엘서 2장에 보면 아래와 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2:28-30). 말세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당신의 영이신 성령을 만민에게 부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 성령이 임하시면 자녀들은 장래 일을 말하고 늙은이는 꿈을 꾸고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의 이적을 땅에 베풀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 다음에 요엘은 계속하여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2:31-32). 여호와의 날에 크고 두려운 날에 예수의 초림부터 시작해서 재림 때까지 많은 하나님의 진노가 있겠으나 그 중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요엘 선지자의 예언의 핵심은 성령이 임하심으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제 본격적으로 오순절 이후에 나타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 요엘의 예언이 지금 이곳에 성취되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술 취한 것이 아니라 성령에 취하였다는 말씀이고 그 성령은 선지자의 예언을 따라 이곳에 임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베드로는 모인 유대인들에게 설교했습니다.

 

둘째는, 예수님의 죽으심, 부활, 승천을 성경적으로 증거 한 것입니다(2:22-36).

 

앞에서는 요엘서 2장의 말씀을 근거로 성령강림의 사실을 증거했는데 이제는 시편 16:8-11을 인용해서 성령의 강림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결부시켜 입증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설교를 통하여 지금으로부터 50일 전에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는 누구이시며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와 오순절의 성령강림은 어떤 관계인가를 해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가 어떤 분이십니까? 본문 22절에서는 큰 권능과 표적과 기사를 베푸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이런 것을 행하게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23절과 24절에서는, 예수가 법 없는 유대인들의 손에 의해서 죽게 되고 죽은 자 가운데서 하나님이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정확히 선포한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을 선포한 베드로는 이제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것을 다윗의 시편을 인용해서 확증하고 있습니다. 시편 16편의 말씀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성도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이것은 다윗의 시 이지만 다윗 자신을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윗은 죽었고 그 무덤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부활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위의 본문은 내 육체가 온전히 살며...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며 성도를 멸망시키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하심으로, 마치 다윗 자신에 대한 말씀처럼 되어 있으나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시편 기자가 예수의 죽음과 부활 사건을 예언한 것이라고 베드로가 증거 합니다.

 

33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오른 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하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셨고 또한 그를 높이 들어서 그의 보좌 우편에 앉히시고 그에게 가장 높은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것뿐 만 아니라, 그 때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즉 성령을 그에게 주셨으며 그는 오순절 날 기도하던 제자들에게 그 성령을 물 붓듯 부어주셨습니다. 곧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성자께서 받아서 성도들에게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교리적으로 성령은 영원 전부터 성부로부터 나오시고 성부와 성자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으로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15:26, 16:7).

 

이어지는 34-35절의 말씀에서도 시편 110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베드로는 다윗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님으로 이 말씀도 메시야를 가리키는 것이며 나사렛 예수께서 이 말씀을 그대로 성취하셨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시편 110편의 말씀을 근거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좌 우편으로의 높아지심(승귀)은 이후로 역사적 기독교 신조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사도신경에서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결국 베드로는 본문의 앞부분을 통하여 요엘의 예언대로, 성령이 임하시어 방언으로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또한 다윗의 시편을 통하여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주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베드로는 성령 강림과 그리스도의 부활을 연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신지를 증거 하는데 전부 구약의 말씀을 근거로 설교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우리를 의롭다하시기 위하여 다시 살아나심을 전하면서 구약에 예언된 말씀을 근거로 설교했다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을 근거로 그리스도를 전한 것입니다.

 

이것은 사도행전에 나타난 최초의 설교인데, 이것은 현대설교의 중심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을 성경을 통하여 입증하고 설득하고 선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성경의 중심이 예수 그리스도 이시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5장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39). 뿐만 아니라,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24:44) 말씀도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구약성경을 이처럼 율법과 선지서와 시가서로 나누었기 때문에 이것은 구약 전체를 말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약전체의 중심이 나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는 주님 자신의 말씀입니다. 베드로는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36) 하심으로 구약의 중심인물을 확실히 들어내신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 설교는 예수님 이후 최초의 설교이기도 하며 기독교 최초의 변증이기도 합니다.

 

2. 설교의 결과(2:37-42)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는 한마디로 유대인들에게 충격적인 설교였습니다. 이 설교를 듣고 두려움에 떠는 제사장과 관원도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내가 어찌할꼬 하며 고민 속에 빠진 자도 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생각들은 복음을 받아들이기에 좋은 반응들입니다.

 

이때 베드로가 회개를 권고합니다(2:37-40).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면 성령을 선물로 주신다는 메시지입니다. 이것은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으며 예수를 믿으면 어떤 은혜가 주어지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과 관계하여 회개, 믿음, 성령에 대한 이 메시지는 참으로 중요한 교리적 설교입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의 대상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우리 하나님이 부르시는 모든 자에게라는 사실을 통하여 선택적 구원을 가르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택적 구원은 구원인데, 이스라엘 자손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서 먼 곳에 있는 이방인들에게도 이 복음은 적용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베드로가 이 설교를 했을 때 이사야 57:19(먼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찌어다)과 요엘서 232(남은 자가 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을 참고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 설교의 구체적인 결과가 41-42절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2:41-42). 숫적인 대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질적인 부흥을 도외시하지 않은 숫적인 부흥을 말합니다. 또한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받고,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고 기도하는 경건한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베드로 사도는 위대한 설교, 복음전파를 하였습니다. 성경을 근거로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성취되었음을 증거 하였습니다. 너희들이 보는 이 같은 현상은 술 취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이 임한 현상과 결과임을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시편을 근거로 그리스도는 죽은 자 가운데 부활하셨고 하나님이 그를 높이 세워주셨으며 아버지의 약속을 그를 통하여 모든 성도들에게 부어주셨음을 분명히, 담대히 전파하였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이라는 복음의 본질을 선포한 것입니다.

 

성경적인 설교, 또는 바른 복음 전파가 행하여졌을 때 나타난 결과는 대단했습니다. 회개의 역사로 하루에 3천명이 주 앞으로 나오게 됨으로 초대교회가 대 부흥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회개하게 되는 것은 분명 내적인 부흥이고 그런 자들이 다함께 하나님 앞에서 교제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며 교회의 제 기능을 역동적으로 감당하는 것은 분명 외적인 부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기도와 말씀을 통한 내외적 부흥의 역사가 일어남으로 교회가 평안히 든든히 서 가게 된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베드로처럼, 성령의 충만하여 복음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파하여 많은 사람을 구원함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의 전도인을 소개하고 설교를 마치고자 합니다. 어느 스님이 시주를 나갔는데, 이런 저런 사람들이 공양주머니에 곡식들을 넣어주셨습니다. 그날 저녁에 절로 돌아와서 그 공양주머니를 풀어보니까, 작은 성경책 한 권이 들어있더랍니다. 그래서 다른 스님들이 볼까 봐 얼른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산속 깊은 암자에 올라가서 아무도 모르게 성경을 읽기 시작했는데,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고 믿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후에 신학 공부를 해서 목사가 되었답니다. 이것은 실화입니다. 그런데 그 스님에게 시주로 성경책을 넣어 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것입니다. 대략 어느 청년일 것으로 추측을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그 청년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 청년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하여 그 스님의 공양 주머니에 성경을 넣었고 넣고 난 이후에 그 스님이 구원받게 되기를 얼마나 기도했겠습니까? 그 청년의 이름은 알 수가 없지만 그의 전도를 통하여 한 사람이 구원을 받았고, 지금은 그 목사님을 통하여 복음이 사방팔방으로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한 주간 동안에는 이름 없는 청년처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파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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