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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9 25 고린도와 에베소에서의 전도
이정현 목사 2022-09-25 추천 0 댓글 0 조회 779
[성경본문] 사도행전18:1-22 개역개정

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12.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 되었을 때에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으로 데리고 가서

13. 말하되 이 사람이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 하거늘

14. 바울이 입을 열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너희 유대인들아 만일 이것이 무슨 부정한 일이나 불량한 행동이었으면 내가 너희 말을 들어 주는 것이 옳거니와

15. 만일 문제가 언어와 명칭과 너희 법에 관한 것이면 너희가 스스로 처리하라 나는 이러한 일에 재판장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고

16. 그들을 법정에서 쫓아내니

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

19. 에베소에 와서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서 유대인들과 변론하니

20. 여러 사람이 더 오래 있기를 청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21. 작별하여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 돌아오리라 하고 배를 타고 에베소를 떠나

22. 가이사랴에 상륙하여 올라가 교회의 안부를 물은 후에 안디옥으로 내려가서

제공: 대한성서공회

229월 마지막 주 설교

18:1-22, 고린도와 에베소에서의 전도

 

3/4분기의 주제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입니다. 그래서 3개월 동안 주로 사도행전의 말씀을 통하여 전도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는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을 근거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고 있는데, 오늘은 3/4분기의 마지막 주일로, 2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부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지도를 보면서, 지난 두 주간 동안의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바울의 두 번째 전도 여행은 49년에, 역시 안디옥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다소와 더베를 거쳐 루스드라에 와서 디모데를 만난 함께 사역의 길을 떠나게 되고, 남쪽의 아시아와 북쪽의 비두니아로 가고자 했으나 성령께서 막으셔서, 드로아까지 가게 됩니다. 이곳에서 마게도냐인의 환상을 보고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줄 알고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네압볼리를 거쳐 빌립보에 도착하게 됩니다. 루디아의 개종을 통하여 빌리보교회가 형성이 되었고, 데살로니가로 가게 되어 그곳에서도 전도하여 많은 사람들이 믿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는 야손이 중심이 되어 데살로니가교회가 세워졌고, 이어서 베뢰아로 가게됩니다. 베뢰아 사람들의 특성이 기록되어 있고 여기까지 쫓아온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의 핍박으로 바울은 아덴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이곳에서 전도할 계획은 없었으나 디모데와 실라를 기다리면서 주위를 살펴보다가 우상과 우상숭배가 가득함을 보고 격분하여 회당과 장터와 아레오바고 광장에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가야 지방의 중심 도시인 고린도로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고린도와 그 이후의 전도사항에 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당시 이 고린도는 여러 면에서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지리적으로 남북의 육로와 동서의 해로를 잇는 중요한 요충지였습니다. 지리적 이점으로 인하여 정치와 경제가 많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는 종교적으로 우상숭배가 많았고 도덕적으로 타락의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고린도 사람이다라는 말과 고린도는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는 말은 성적인 타락이나 도덕적 부패성을 염두에 두고 한 말들입니다. 즉 고린도 사람처럼 성적으로 타락했다는 말이고, 그렇게 도덕적으로 부패한 도시에 가서 좋지 못한 영향을 입을까봐 걱정하는 말들입니다.

 

바울은 새로운 각오와 결심으로 이 도시로 갔습니다. 여기에서 한 유대인 부부를 만나는데 그 이름이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브리스가)입니다. 남편인 아굴라는 본도 출신으로 로마에서 사업을 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부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인을 추방한 일로(A. D. 49-60년 사이) 로마를 떠나 이곳까지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 즉, 가죽 세공업자들(leather-workers) 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를 찾아가 만나서 함께 살게 됩니다. 바울도 같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인가 통한 것이 있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로마로부터 온 이들은 아마도 유대인으로 하나님은 믿었으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바울을 통하여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어, 고린도교회의 주축이 되는 부부가 된 것 같습니다.

 

이 부부는 이때부터 바울의 선교사역에 훌륭한 동역자, 헌신된 협력자가 됩니다. 나중에는 바울을 따라서 에베소에 가서도 사역을 하고요, 그 이후로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칙령이 해제가 되어서 다시 로마로 가서 사는데, 자기의 집을 교회로 오픈하여 로마교회로 사용하고 있는 부분을 보게 됩니다. 그들의 이런 헌신된 부분들을 볼 때에,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도 그의 집에서 출발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빌립보교회가 루디아의 집에서 예배를 드렸고, 데살로니가교회가 야손의 집에서, 고린도교회와 에베소교회와 로마교회가 브리스가와 아굴라의 집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면, 루디아나 야손이나 아굴라 부부가 예수를 믿고 얼마나 헌신된 삶을 사는지를 쉽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도 양준일 장로님과 김효숙 권사님의 가정집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장으로 사용하던 집을 예배당으로 개조하여 사용하였고, 그 집값을 교회에 바쳐서 하안동으로 가서 건물 지하를 7천만원 전세로 얻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이후에 시화로 이사 와서도 양준일 장로님 내외는 32평 아파트 한 채와 45평 아파트 한 채를 교회와 사택으로 바쳤습니다. 결국 이런 분들의 헌신으로 오늘날의 우리 소망교회가 있는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에서 아굴라 부부를 만나서 교육하고 양육하고 있엇을 때,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 지방에서 내려와서 바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경의 명확한 해석을 위하여 이들의 움직임(활동)을 추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은 데살로니가전서 3:1-2 말씀과 사도행전 17-18장을 비교해서 이해 해야 합니다. 사도행전에는 이들이 아덴에서 바울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나오지만, 데살로니가전서 3장에서는 아덴에서 바울과 결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면 데살로니가전서의 말씀대로 아덴에서 그들이 만나서 다시 바울은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보내고(살전 3:2) 실라는 빌립보로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은 아덴에서 고린도로 갔고 거기에서 마게도냐로부터 돌아온 디모데와 실라를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5, 살전 3:6). 이때 디모데는 데살로니가교회의 좋은 소식을 가져왔고(살전 3:6) 실라는 빌립보교회로부터 선교헌금을 가져왔기 때문에(고후 11:9, 4:15) 바울은 기뻐하며 더욱더 복음 전파에 매진할 수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로부터 온 좋은 소식에 대한 답신으로 데살로니가전서를 쓰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바울은 기다리던 동역자들을 만나, 이전보다 더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서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의 유대인들은 완악하여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대적합니다. 이에 바울은 옷을 털면서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다고 말하고 이방인에게로 갔습니다.

 

바울이 거처를 옮기는데 아굴라의 집에서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갑니다. 아굴라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간 것이 아니고 좀 더 이방인과 친밀한 관계를 갖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유스도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그의 집이 회당 옆이라서 회당을 이용한 전도에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은 유스도의 집에 머물면서 회당장 그리스보를 전도해서 그의 온 집으로 더불어 예수를 믿게 하고 세례를 주었습니다(8, 고전 1:14). 영적 암흑의 도시 고린도에서, 고난 중에서도 복음은 계속 힘 있게 확산되어 나갔습니다.

 

어느날 밤에 주님께서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9-10). 두려워하지 말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무엇엔가 두려워함이 없어야, 할 말을 제대로 말할 수 있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봅니다. 바울이 무엇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님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이렇게 권고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너와 함께 함으로 너를 해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울 게 없는 것입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23:4)는 시인의 고백과 일치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하시리라’(28:20) 하셨던 그 말씀이 일반적으로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부도덕하고 우상숭배 하는 타락한 이 도시민들 중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많이 두시고 그들을 구원코자 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을 근거하여 볼 때, 하나님은 바울을 통하여 고린도에 큰 교회를 세우고자 하셨음을 알게 됩니다. 바울은 이것이 바로 그의 소망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소망을 품고 일 년 육 개월(A. D. 50년 가을부터 52년 봄까지)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11). 그러나 혼자 한 것은 아니고 훗날의 고백처럼 자기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한 것처럼 동역자들과 함께 이 일을 한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으로 고린도교회의 기초를 놓기 위해 눈물과 땀을 쏟았고 그 기초 위에 아볼로를 비롯한 많은 동역자들이 건축하는데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것입니다.

 

바울의 고린도 사역이 1년쯤 지났을 때 아가야 지방에 새로운 총독이 부임을 했습니다. 역사적 자료에 의하면 갈리오가 아가야 총독으로 부임한 때를 보통 주후 517월로 봅니다. 이 갈리오는 원래 원로 세네카(the elder Seneca)의 아들이었지만 후에 루키우스 갈리오(Lucius J. Gallio)의 양자가 되어 이제 그 이름으로 총독으로 부임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를 맞추어 유대인들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여 법정에 고발을 한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어쩌면 이번이 바울을 쳐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새로 부임한 총독에게 바울을, ‘율법을 어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사람들을 권한다는 죄목으로 고소를 한 것입니다(13).

 

바울이 입을 열어 변명하고자 할 때에, 갈리오가 유대인들에게 이것은 법을 어긴 문제가 아니라, 너희들의 종교 문제이니 너희 스스로가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말하고 이 고소건을 기각시킨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이참에 정치적인 힘을 빌려 혹을 떼 내고 싶었는데 그러지를 못했고 오히려 창피만 당하고 법정에서 쫓겨났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고 있던 고린도 시민들이 유대인들의 이런 모습을 보고 어쩌면 그 일에 앞장섰을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렸습니다. 아직 사람들이 법정에서 빠져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주위의 사람들과 갈리오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갈리오의 이 판결은 후에 바울이 로마의 황제 가이사에게 자기의 문제를 호소하는데 큰 자극이 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바울은 고린도에서 오랫동안 머물다가,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함께 겐그레아로 갑니다.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18). 브리스가 부부를 자기의 동역자로 데리고 간다는 것과 겐그레아에서 서원이 있어서 머리를 깎았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고린도에서 이미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가 그처럼 제자훈련을 잘 받아서, 신실한 동역자가 되었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겐그레아는 고린도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작은 항구도시인데, 여기에는 그 유명한 뵈뵈 집사가 있는 교회입니다(16:1-2). 이곳에서 머리를 깎았다고 했는데, 무슨 서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고린도에서 사역을 하면서 나름대로 나실인의 서원을 했을 것으로 보는데, 이제 그 기간이 다 끝나서 다시 머리를 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은 배 타고 아시아 쪽으로 건너와서 에베소에 도착을 합니다. 2차 전도여행 초에 이곳에 가서 전도하기를 원했지만 하지 못하고, 이제 2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이곳을 들리게 되었습니다. 브리스가 부부를 떼어놓고, 자기는 에베소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에베소 성도들은 바울이 더 오래 같이 있기를 원했지만 바울은 하나님의 뜻이면 너희에게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하면서 작별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배를 타고 가이사랴를 거처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바울이 이렇게 급하게 에베소서를 떠나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은 아마도 예루살렘교회에 선교 보고를 하고 또한 유월절이나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급히 떠났던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난 후 파송지였던 안디옥으로 감으로 2차 전도 여행을 마치게 됩니다(19-22). 바울은 에베소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전도하지를 못합니다. 아마도 절기에 맞추어 예루살렘교회를 방문해야 했었고, 또한 나중에 에베소에 들릴 계획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은 수리아 안디옥에서 출발하여-다소-더배-루스드라-이고니온-무시아-드로아-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덴-고린도-겐그레아-에베소-가이사랴-예루살렘-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경로를 따라 바울은 적어도 3년 동안(49-52),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고 그것을 든든히 만들어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은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의 마지막 부분을 살펴보았습니다. 주로 고린도와 에베소에서 전도한 내용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의 외부적인 상황에 많이 위축이 된 것 같고, 또한 과격한 유대인들에 의한 핍박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복음을 전하였고, 주의 위로와 격려도 받게 됩니다. 1년 반 동안의 고린도 사역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물론 고린도교회가 세워진 것뿐만 아니라, 환란 중에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주를 본받으며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보낸 것입니다. 이 편지로 그들을 격려하며 신앙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었던 것을 잊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핍박과 고난 중에도 굴하지 않고 주님이 주신 교회의 부흥을 가슴에 안고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고 사람을 세워갔던 바울의 그 모습에서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우리도 이런 모습으로 비전을 이루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고린도 사역 이후 겐그레아와 에베소를 거쳐 가이사랴와 예루살렘을 지나서 선교 본부 교회인 안디옥으로 돌아옵니다. 이 경로를 따라 바울은 적어도 오랫동안,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며, 든든히 만들어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한 바울의 헌신된 모습과 아울러, 그렇게 하여 세워진 교회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하여 헌신하는 바울 곁의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결국 이같은 분들의 협력과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는 세워지고, 부흥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믿는 자의 수를 늘이기 위하여 복음 전파하는 일과,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이루는 일에 우리 모두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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