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고린도전서6:12-20 개역개정
-
12.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13.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14.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15.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6.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18.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2년 10월 첫째 주 설교
고전 6:12-20,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2022년의 마지막 분기인 4/4분기가 되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 신앙생활의 주제는 ‘성장과 성숙’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12월 말까지는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라’는 주제 하에 말씀을 전하며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에는 전도에 관한 말씀을 들었는데, 은혜가 되기도 하였겠지만 듣기가 불편하고 부담도 많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계속 전도하라는 말씀이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하라고 하니까, 그 메시지가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나라고 생각한 사람도 없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느 설문 조사에 의하면 성도들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설교의 주제가 ‘전도와 회개’라고 하는데, 그런 주제를 3개월이나 연거푸 들었으니 얼마나 지겼웠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성경 말씀은 우리에게 언제나 유익이 되고 은혜가 되고 깨달음이 되고 살이 되고 피가 되고 생명이 되고 언제든지 아멘이 되는 줄 믿습니다. 듣기 거북하고 부담스러워도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받아들이면 말씀을 깨닫고 은혜받고 또한 그 말씀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몸 사용’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악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의 병기로 사용될 수도 있고 아니면 마귀의 악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이 되기도 하고 그 영광을 실추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오늘은 크게 두 가지를 살펴보는데, 먼저 성경은 우리의 몸을 무엇이라고 말씀하는지를 보고, 다음은 우리의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1. 그러면 성경에서는 우리의 몸을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지 보겠습니다.
1)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다른 것들은 말씀으로 창조하셨지만 그 중에 사람만은 하나님의 손으로 손수 빚어서 만드셨습니다. 우리 인간의 육체를 흙으로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생령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지으신 후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감탄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서 가장 위대한 걸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루이스 벌코프라는 신학자는 인간 창조를 ‘하나님의 솜씨의 면류관’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여러 곳에서 증명하지만 대표적인 성구 두 곳만 보겠습니다. 시편 139:13-14입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하나님이 나를 모태에서 지으셨는데, 심히 기묘하게 만드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시편 100:3에서는,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것으로, 그의 백성으로, 그의 기르시는 양으로 지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을 뿐만아니라,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길러 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몸의 지체 중에 아주 중요한 부분들은 하나님이 보호와 안전장치를 다 해 놓으셨습니다. 머리의 골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 골을 보호하기 위하여 두개골로 보호막을 쳐 주셨습니다. 장기 중의 심장이 중요한데, 그 심장 보호를 위하여 갈비뼈로 감싸게 하셨고, 눈이 중요하니까 눈꺼풀과 눈썹으로 순간적인 위험도 보호할 수 있도록 장치를 해 주셨고, 무엇보다 중요한 생식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그 옆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두 손을 배치해 두셨습니다. 얼마나 신묘막측하게 인간을 창조하셨습니까?
우리 몸의 근육이 446개나 된다고 합니다. 니넨틸(Ninentyl) 박사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가 한 번 숨을 쉴 때 근육이 100개나 사용된다고 합니다. 온몸의 근육 중에 거의 4분의 1이 나 숨 쉴 때마다 움직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편하게 숨을 쉬고 살 수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몸의 심장은 온 몸에 피를 보내고 또 받아들이는 일을 24시간 동안에 10만 번 이상을 하면서 한평생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10만 번 이상 펌프질을 해서 피를 온 몸에 돌려서 우리를 살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몸을 신비롭고 귀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몸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위하여, 나의 몸을 잘 사용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봅니다.
2) 우리 몸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15절을 봅니다.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이루어진 교회의 지체입니다. 몸에 여러 부분이 있는 것처럼, 우리 각 사람은 그리스도 몸의 각 부분입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성도로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이 된 우리는, 불의한 어떤 것과도 합해져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의 지체된 우리가, 창녀의 지체를 만들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에게 붙어 있는 지체가 창녀에게 붙은 지체가 될 수 있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몸을 아무렇게나 방치할 수 없는 이유는 이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그리스도와 창기를 같이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 우리 몸은 성령의 전입니다.
19절입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를 믿게 되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그때부터 내 안에는 성령님이 와 계심으로 그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하나님의 영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전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여러분들과 저의 몸은, 본래는 악한 마귀가 지배하는 더러운 몸이었지만 우리가 예수 믿고 지금은 거룩한 성령님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그러므로 구약의 성전은 신약의 성전으로 바뀌어졌는데, 구약의 성전은 건물이지만, 신약의 성전은 예수님의 육체를 말하고 또한 그 예수님을 진실로 믿고 성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을 일컬어,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4) 우리의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본문 19절 하반절과 20절 상반절을 보면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 몸이라고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사셨습니다. 여기의 ‘값’이라는 단어(티메스)는 ‘그 가치가 비싸다’는 의미와 ‘값이 공정한 거래의 댓가로 주어졌기 때문에 또 다른 값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값은 비싸고 한 번으로 충분히 만족한 값을 치루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 것이 아니고, 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몸이라고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부름받은 몸입니다. 주님께서 거룩하게 쓰시려고, 저와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다음의 성구를 보더라도 우리의 몸은 우리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하나님은 우리에게 3중 소유권을 주장하시는데, 내가 너를 창조하였고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들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 몸에 대한 짧은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작품이며, 그리스도의 지체이고, 성령의 전이며,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을 함부로 사용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오직 주님의 뜻에 따라 거룩하게 사용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2. 우리는 이렇게 귀중한 우리의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합니까?
1)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것은 거절해야 합니다.
옛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술과 고기를 거절하고 채소만 먹었는데, 다른 사람보다 건강이 더 좋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나실인들은 술은 물론이고, 포도에서 나온 씨나 껍질도 입에 대지 못하게 했습니다.
구약 성경에는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이나 고기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이런 고기와 음식을 먹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모든 음식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줄 알고 감사함으로 먹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가하나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모든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몸에 해가 되는 것은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민국의 기독교인들은 대부분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 피웁니다. 술, 담배가 구원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한다면, 그 성전에 술을 마구 집어넣어 우리의 몸을 술통으로 만들거나, 담배를 피워 온몸을 굴뚝으로 만들면 되겠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몸을 술독으로 만들고, 시커먼 굴뚝으로 만듦으로, 내 몸을 마구 파괴하는 것은 결코 잘하는 짓이 아닐 것입니다.
어떤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질문 했습니다.
‘만약 당신에게 천만원짜리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면, 그 위에 도마를 놓고 김치나 생선 같은 것을 손질 하겠습니까?’
‘여러분에게 누가 최고급 양복을 선물해 줬다면, 당신은 그것으로 식탁을 닦는 걸레로 사용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집에 금그릇이 하나 있다면, 그것을 담배 재털이로 사용하시겠습니까?’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고 신묘막측하게 창조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사신 바 되었기 때문에 천만 원짜리 피아노나 최고급 양복과 금그릇하고도 비교가 안 되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이렇게 가치있고 소중한 몸을 도마로 쓰거나 걸레로 사용하거나 재떨이로 사용해도 되는 것입니까? 귀한 몸을 하찮게 사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가 삼손입니다. 삼손은 이스라엘을 구원할 임무를 띠고 사사가 된 사람입니다. 삼손은 나면서부터 나실인으로 태어났는데, 나실인은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고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하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삼손은 블레셋 기생 들릴라에게 빠져서 술을 먹고 들릴라와 동침을 했고 유혹하는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나실인으로서 금한 머리를 깎이고, 삼손에게 임하셨던 여호와의 신이 떠나버리고, 힘을 잃고 불레셋 군인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삼손이 나실인으로서, 사사로서 바로 살지 못하고, 여러 번 주신 하나님의 경고에도 깨닫지 못하고 쾌락을 누리며 허랑방탕하다, 하나님이 주신 엄청난 힘을 잃고, 결국 두 눈이 뽑히고 쇠사슬로 꽁꽁 묶인 체, 지하 감옥에서 소나 노예들이 돌리는 연자 맷돌을 돌리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로 인해 삼손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우리 몸이 내 몸이라고 내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술먹고 담배 피고 마약하고 간음하고 도박하고 허랑방탕하면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게 됩니다. 돈 잃고 명예 잃고 가정이 파괴되고 육신의 질병을 얻어 결국 삼손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몸에 해가 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우리의 몸을 불의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6:13에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몸을 마귀의 도구가 되어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게 되면 남는 것은 후회와 슬픔 뿐이요 결국 망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을 모신 소중한 몸으로 죄를 짓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고린도교회의 음행에 대하여 경고하며 가르친 말씀이 많습니다. 13절에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다’고 하셨고, 16절에서는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고 하셨고 18절에서는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몸으로 죄를 짓지 말라는 것이고, 그 죄의 댓가는 심각하다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은 불의의 도구가 되게 하지 말고, 의의 도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죄를 짓는데 몸을 사용하지 말고, 악한 데 내 몸을 던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음행을 피하라’는 말에는 계속적으로 피하라는 뜻과 철저하게 떠나라는 강한 거부적이며 현재적인 행동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음행의 유혹은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것이기 때문에 한두 번 피했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거부해야 할 현재적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몸을 죄의 병기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야 합니다.
본문은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20)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몸을 주신 목적입니다. 불의하게 사용해서는 안 될 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결국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잘못 사용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먹든지 마시든지 살든지 죽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주의 일에 헌신하며 충성 봉사하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우리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 중에는 주일 아침 일찍부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예배당에 나와서 주님과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예배당을 깨끗이 청소함으로 낮은 자리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어떤 분들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물질로 봉사하고, 또 어떤 분들은 성도님들을 위하여 식사 봉사를 하며 설거지를 하며 열심히 봉사합니다. 또한 어떤 분들은 자기가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함으로 피와 땀과 물질과 정성과 시간을 드려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수고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바울의 권면처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를 바랍니다.’
결론
우리 몸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작품입니다. 우리 몸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우리 몸은 성령의 전입니다. 우리의 몸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몸을 불의의 병기로 사용하지 말고 의의 병기로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의 머리는 주님의 뜻을 헤아리며, 우리의 입술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의 귀와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며, 우리의 입으로는 복음을 전파하고, 우리의 눈은 저 천성과 예수를 바라보며, 우리의 손과 발은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님을 향한 경건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롬 12:1). 그리고 온몸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성장한 사람, 성숙한 신앙인이라고 할 것입니다. 성도는 죄악을 피해 다니며 죄를 안 짓는 소극적 차원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이제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야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레나 마리아’라는 귀한 가스펠 가수를 화면으로 소개합니다. 레나 마리아는 두 팔이 없고 한 다리가 짧은 저주받은 전혀 쓸모없는 몸뚱이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고 좌절하지 않고 그 몸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여인입니다.
영상/ ‘천상의 목소리 레나 마리아’ 6분 47초...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