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4 09 부활을 믿는 자의 신앙생활. | 이정현 목사 | 2023-0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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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전서15:55-58절 개역개정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23년 4월 9일 고전 15:55-58, 부활을 믿는자의 신앙생활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죽음은 어느 정도 인정을 하는데, 부활은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이성과 과학적 사고로 이해할 수 없다며 믿지를 못합니다. 바울은 장차 주님의 재림 때에 있을 비밀에 대해 말하면서 사망에 대한 승리를 선포합니다(51-57절). 바울은 이미 고린도전서 15:26에서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마지막 날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라는 것입니다. 마지막 날에 사망이 멸망하게 될 것을 이미 이사야 선지자도 예언한 것입니다. 이사야 25:8에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진실한 마음으로 부활을 믿습니까?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사심을 믿으십니까? 그리고 우리가 죽는다 해도 다시 살 줄을 믿습니까? 살아 있는 자는 영원히 변화될 줄로 믿습니까? 그리고 핍박은 주로 타 종교나 정치적인 집단이나 세속적인 권력자들로부터 옵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들이 가진 힘이나 돈으로 우리의 신앙을 회유하거나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떼어 놓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을 조이면서 신앙을 버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내외적인 유혹과 핍박이 있어도 부활 신앙을 가졌다면 견고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신자들은 우리보다 신앙생활 하기가 훨씬 더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군사 모든 부분에서 우리와 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였을 뿐만아니라, 그런 것들로 기독교인들의 숨통을 조이면서 신앙을 포기하라고 했던 것입니다. 각종 유혹과 모진 핍박과 고난을 받았지만 그래도 그들은 목숨을 내어놓고 신앙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카타콤의 순교자”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카타콤은 로마의 박해를 피해 크리스천들이 숨어 들어간 피난처요, 예배처인 동시에 묘지였던 지하 땅굴입니다. 로마의 박해를 피하여 이곳에 모여서 생활을 했는데, 하루는 로마의 군인들이 이곳을 습격했습니다. 워낙 미로여서 한거번에 많은 사람들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입구에 있었던 몇 사람이 붙잡혔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을 믿다가 붙잡히게 되면 곧장 카타콤 앞에 있는 광장에서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십자가형은 순식간에 죽는 게 아니라, 몇 시간 동안 서서히 죽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한 고통을 느끼는 처형방법입니다. 몇 사람이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깊은 밤이 되었습니다. 로마 병정들도 다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 어둠 속을 해치면서 십자가에 다가오는 물체가 있었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십자가에 달린 사람들의 자녀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작고 애절한 소리로 ‘엄마, 아빠’를 부르며 십자가에 다가갔습니다. 그때 그 부모들이 울고 있는 자녀들을 위해 무엇이라고 말했겠습니까? ‘얘들아 빨리 도망가라, 나처럼 예수를 믿다가 비참하게 죽으면 안 된다.’-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얘들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란다. 너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예수 믿는 것을 포기하지 말아라.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깨트리시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부활할 거야. 얘들아 잠시 뒤에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나자.” 이들이 이렇게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죽어도 산다는 부활 신앙을 소유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신앙을 지키다가 어려움과 환난과 핍박이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활을 믿는다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어떤 시험이 와도 환란과 핍박이 와도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환란이 닥쳐와도...
여기서 말하는 ‘주의 일’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이며(요 6:29), 복음을 전하는 일이며(막 16:15), 교회를 세우는 일이며(마 16:18), 복음 사역자들을 훈련하며 파송하는 일입니다(딤후 2:2). 바울은 이런 일에 항상 힘쓰고 더욱더 힘쓰라고 권면하신 것입니다.
1873년 아프리카 밀림 속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했던 리빙스턴의 소식이 끊어진 후, 스텐리가 이끄는 탐험대는 중앙 아프리카 어느 마을에서 리빙스턴을 발견하였습니다. 이 때의 리빙스턴은 이미 병들어 쇠약해져 있었습니다. 스탠리는 30년 동안 토인들과 함께 한 리빙스턴을 보고 영국으로 귀국할 것을 설득하였지만 리빙스턴은 계속 아프리카에 머물렀고 결국 그 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리빙스턴이 남긴 마지막 일기장은 1873년 3월 19일의 일기였고 그 날은 리빙스턴의 생일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일기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나의 예수여! 나의 왕이여! 나의 생명이여! 나의 모든 것이여! 오늘을 기하여 다시 나를 바칩니다. 자비하신 아버지 나를 받아 주소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나에게 주셨는데 이 못난 것, 아무 것도 아니지만 모두 바치오니 받아 사용해 주옵소서. 아멘.” 그의 시체는 무릎 꿇고 기도하는 자세 그대로 발견되었습니다. 그의 묘비에는 “이 사람에게는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여 살고, 응답하다 죽었다”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리빙스턴의 일생은 오직 주의 일을 위하여 힘썼던 생애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작년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에는 더욱더 애쓰고 힘써서 주의 일을 해야합니다. 갓 믿었을 때보다 권찰 때, 권찰 때보다 집사 때, 집사 때보다 권사 안수집사 때, 안수집사 때보다 장로 때, 주의 일에 더욱더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연조가 깊어 가면 갈수록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고 성숙한 신앙인으로써 교회에 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지난번 교회에서 전도, 봉사, 헌신도 많이 했다고 하면서 이제는 쉬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예전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신 것은 칭찬을 받을 만 하지만 신앙은 항상 현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주의 일을 하되 ‘항상’ ‘더욱더’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과거에 수고를 참 많이 하셨다면 지금은 그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 일일랑 자랑하지 말고 현재 주어진 여건과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주의 일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질 뿐만아니라 몸으로도 수고하신 분도 많이 있습니다. 차량 봉사로, 식당 봉사로, 새가족부에서, 찬양대에서, 교육기관의 교사로, 구역인도자와 구역장으로 힘을 다해 봉사하는 자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자비량으로 전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전도팀에 참석하여 전도하다가 고소를 당할 뻔 하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한테 욕을 먹기도 하고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기도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요전에 어느 통계를 읽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그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평생 한 사람도 전도 못하고 죽는 경우가 85%나 된다고 합니다. 챙피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한 통계아닙니까? 그러면 여러분은 평생 한 명도 전도를 못한 85%에 속하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그래도 평생 한 명 이상은 전도한 15%에 속하는 사람입니까? 하나님이 누구를 기뻐하시겠습니까? 전도하는 15%분들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셨다가 반드시 크게 복주시고 은혜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계 22:12). 또 주님이 친히 계속적으로 주의 일에 힘쓰고 헌신하는 자들에게 현세에서도 100배의 복을 주시고 내세에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다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결론 덴마크의 철학자 키엘케골은 인생을 다음과 같이 비유하였습니다. “인생은 사형 언도를 받은 죄수들이 감방에 갇혀 한 사람씩 교수 형장으로 끌려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순번을 기다리는 것이다.” 프랑스의 시인 위고는 80세가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고목의 뿌리에서 싹이 터 오르는 것처럼 나의 이 늙은 몸속에서 새 생명의 약동을 느낌은 어찜이냐.” 키엘케골은 ‘죽음에 처한 인생의 위기’를 말한 반면에, 위고는 ‘그 죽음을 정복한 자의 환희를 노래’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 속한 우리의 부활을 믿는다면, 어떤 일에도 흔들림 없이 주의 일에 항상 힘쓰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찬송/ ‘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기도 제목/ 그리스도의 부활과 나의 부활을 확신하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더 힘쓰는 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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