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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0 <여러 모양으로 증명되는 예수님의 부활>
이정현 목사 2025-04-20 추천 0 댓글 0 조회 52
[성경본문] 요한복음20:1-29 개역개정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와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12.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13.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14.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마리아는 그가 동산지기인 줄 알고 이르되 주여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내가 가져가리이다

16.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18.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24.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6.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420일 요 20:1-29 여러 모양으로 증명되는 예수님의 부활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분명히 살아나셨다는 것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역사적이며 육체적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죽은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트리시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주장하고 확신할 수 있는 증거가 있습니까? 말씀 가운데서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금요일 오후에 십자가에서 운명하셨습니다. 그 다음날이 안식일이었고요, 그리고 안식 후 첫날이 되었습니다. 즉 예수님이 돌아가신 지 3일째 되는 날 새벽이 되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라는 여자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온 것입니다. 이 여인은 과거에 귀신들렸던 사람이었는데 예수님에 의해서 온전하게 나음을 받은 여자입니다. 그 이후로 줄곧 예수님을 쫓아다니며 주님을 섬겼던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새벽에 그의 무덤을 찾은 것은 아마도 핍박자들이었던 유대 종교 지도자를 피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의 시체에 향유를 발라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무덤에 도착해 보니 염려했던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이 옮겨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장정 몇 사람이 옮겨야 겨우 움직일 수 있는 큰 돌이었는데 그것이 이미 옆으로 옮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무덤이 열려있으니까 이 여인의 판단은 예수님의 시체를 누가 훔쳐갔구나라는 생각에 빨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여인으로부터 무덤의 돌이 옮겨졌다는 얘기를 들은 두 제자는 곧장 무덤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무래도 베드로보다 요한이 훨씬 더 젊으니까 무덤까지 빨리 달려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찍 무덤에 도착했던 요한은 무덤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고 후에 도착한 베드로가 먼저 안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거기에 예수님의 시체는 없고 머리를 쌌던 수건과 몸을 쌌던 세마포는 그대로 따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요한도 그제서야 이것을 확인해 보고 믿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주님이 이전에 말씀하셨던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예언하고는 연결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여기에 그리스도께서 평소에 말씀하시는 대로 나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리라, 부활을 확신할 수 있는 증거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첫 번째는 빈 무덤이고 두 번째는 수건과 세마포입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본다면 무덤을 지키고 있던 2명의 보초병이 있었기 때문에 시체가 도적질 당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만약 도적질 당했다면 서너명의 장정들이 같이 와서 이 무덤의 돌을 옮겨야 하는데 돌이 이처럼 가지런히 옮겨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시체를 훔쳐 갔다면 수건은 수건대로 세마포는 세마포대로 쌌던 대로 놓여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시체를 훔쳐 가려면 세마포에 쌓여 있는 대로 훔쳐 갈 것입니다. 그런데 시체는 없고 수건과 세마포는 푹 꺼진 상태로 그대로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빈 무덤과 그대로 놓여있는 수건과 세마포는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을 증거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또 다른 확실한 증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1-18).

베드로와 요한은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고 무덤에는 막달라 마리아만 남았습니다. 마리아가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다가 몸을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하나는 이쪽에 다른 하나는 저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천사와 여인이 대화를 나눕니다.

 

천사가 여자여 왜 우느냐라고 하니까 여자가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한다’(13)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 그 무덤가에서 우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마리아는 여기에 그의 무덤이 훼손되고 그 시체가 사라졌기 때문에 슬픔은 더하였을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천사와 짧게 대화한 마리아가 뒤를 돌아보니까 거기에 예수님이 서 계셨는데 마리아는 그가 주님인지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예수님도 천사와 동일하게 여자여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마리아는 그가 이 동산지기인줄 알고 당신이 옮겼거든 어디 두었는지 내게 가르쳐 주세요 그러면 내가 주님의 시체를 가져가겠다고 말합니다. 이곳에 남아서 주님의 시체에 대한 끈질긴 연민의 정을 보이며 여전히 향유병을 껴안고 있는 여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여인의 마음에 감동을 하셨는지 그 여자를 보며 마리아야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때서야 마리아가 주님이신 줄 알고 랍비여라고 하며 주님을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부활하신 주님을 최초로 목도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아니 부활하신 예수님이 처음으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당신의 부활체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자기를 사모하며 자기를 위하는 마음으로 새벽같이 달려 나온 그녀에게 자신의 부활체를 선뜻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 먼저 총독 빌라도를 찾아가거나 종교지도자 가야바를 찾아가서 그들을 책망하시거나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루살렘 성전을 찾아서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부활체를 보이지도 아니하셨습니다. 단지 십자가 밑에서 눈물을 흘리며 무덤까지 자기의 시신을 따라온 가엷은 여인에게 제일 처음 자신의 부활체를 보여 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그녀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이 이 구절의 앞부분입니다.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다는 이 말은 부활체를 이해하지 못한 마리아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말씀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하반부는 부활하신 주님이 제자들과 새로운 형제 관계를 이루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제자들에게 내 형제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십자가 이전에 주님을 배반하여 뿔뿔이 흩어졌던 사람들이고 십자가 밑에까지 따라갔던 사람도 없었고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주님은 내 형제들이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가 너희의 아버지이고 내 하나님이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과 예수 믿는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은 멋지고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부활로 인하여 우리는 주님과는 형제지간이 되었고 하나님은 내 아버지가 되심으로 부자지간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없으면 결코 이런 관계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확실하게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를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주께서 부탁하신 말씀, 내가 나의 아버지께로 올라간다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이 문단에서 무엇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의 시체는 도적 당한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천사가 다른 곳으로 옮긴 것도 아닙니다. 영적으로 다시 살아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부활하심으로 그 자신의 부활의 몸을 막달라 마리아에게 보여 주셨고 그 부활체를 보았던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내가 부활하신 주를 보았다고 확실하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확실한 역사적 사실임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또 다른 확실한 증거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19-23).

 

시간은 많이 지나서 안식 후 첫날 저녁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만약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부활하셨다면 부활하신 지 12시간이 지났을 것입니다. 그날 저녁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잠그고 숨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주님이 잠긴 문 안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이 공간을 초월하시고 스르르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못에 찔린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이 분명히 죽으셨다는 것과 분명히 살아나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부활체를 보여주신 것인데 이것은 마리아에게 보이신 것보다 더 구체적인 육체적 부활의 증거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님이 살아나시되 영적으로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살아나셨다는 것을 손과 옆구리를 통하여 증거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계속하여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고 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대리자로서 이제 너희를 복음 전파자로 세상으로 파송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22)고 하셨습니다. 명령 수행을 위하여 반드시 성령 충만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령을 받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또한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23)고 하셨습니다. 이는 회개하고 믿을 때에 죄 용서를 받는다는 것을 확실히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주님이 이미 말씀하신 너희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라’(18:18)는 구절과 동일한 말씀인 것입니다.

 

이 문단에서도 주님은 자신의 부활체를 보여 주셨습니다. , 문이 닫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공간을 초월하여 방안으로 들어오실 수 있는 분은 분명 부활하신 주님이시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제 주님은 이전과 다른 신령한 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친히 못에 찔린 두 손과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여주심으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분명히 주님의 부활을 확증하는 것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확증하는 마지막 사건은 도마에게서 찾을 수 있습니다(24-29).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문을 잠그고 있었던 그 모임에 도마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참여하였던 제자들이 도마에게 가서 우리가 주를 보았다고 말해 줍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도마가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25)고 말합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체를 보고 만져보지 않고는 나는 결코 믿지 않겠다고 강하고 완고하게 부정한 것입니다.

 

8일이 지나서 어느날에 제자들이 함께 모여있었습니다. 여기의 8일은 만 7일을 말하므로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그 다음 주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때에도 문들이 닫혀 있는데도 주님이 그 가운데 스르르 나타나셨습니다. 26절에 매우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먼저는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19절의 안식 후 첫날 저녁으로부터 1주일이 지난 후 다시 같은 장소에 모여 있을 때라는 뜻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처음으로 제자들이 모여있던 그곳을 찾아오셨을 그 때를 기억하며 1주일 후에 같은 장소에 모이기로 한 것입니다. 어쩌면 주님과의 약속 시간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날의 모임은 분명 주일 예배의 모임이고 그들은 주님이 찾아 오시기만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이것이 주일 예배의 기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참고, 고전 16:2, 20:7). 유대인의 안식일 예배가 이제 기독교의 주일 예배로 바뀐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주일 예배 모임을 본문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예수께서 오사라는 말씀에서 오사’(에르게타이)가 현재형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19절의 오사’(엘덴)는 과거 능동형이지만 26절에서는 현재로 사용되었습니다. 헬라어의 현재형은 역사적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 행동의 현재 계속의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때뿐만 아니라 지금도 예배 모임 가운데 임재하여 계신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예배는 우리만의 예배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하시는 예배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20:26부터 시작된 주일 예배는 지금도 계속되는 것이며 주님이 그 예배 중에 영적으로 임재하시어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 역사적이며 놀라운 사실을 본문이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주님이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7)고 하셨습니다. 마치 이전에 도마가 자기들끼리 했던 말을 주님이 다 들으신 것처럼 똑같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네 손가락으로 내 손과 옆구리에 넣어보라.’ 얼마나 생생하고 실감나는 말씀입니다. 이에 도마가 위대한 고백을 합니다.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8). 주님에 대한 제자들 몇 명의 신앙고백들 중에 가장 위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도마만이 주님을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 너는 나의 이 부활체, 구멍이 뚫려있는 나의 손바닥, 뻥 뚫린 나의 옆구리, 가시에 찔린 나의 머리, 체찍에 맞아 살점이 떨어져 나간 나의 등어리, 이것을 본 고로 내가 부활했음을 믿느냐? 보지 못하고 듣는 것만으로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보고 믿는 자들이 아니라 듣고 믿는 자들입니다. 말씀을 듣고 믿기만 한다면 제자들보다 더 복된 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역사적으로, 육체적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본문에서는 몇 가지로 이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빈 무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입증합니다.

예수님의 시체를 싼 수건과 세마포가 주님의 부활을 입증합니다.

마리아에게 자신의 부활체를 보이심으로 그의 부활을 입증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그리고 도마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면서 그리고 닫혀 있는 문안으로 스르르 나타나심으로 그의 부활체를 보여주셨습니다.

 

이같이 주님의 부활을 입증하는 많은 증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말씀의 증언에 따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이며 육체적으로 분명한 사실임을 확실히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도마처럼 보고 믿을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음으로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듣고 믿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도 요한이 이렇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목적이 그 예수님을 믿고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31)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도 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생명을 얻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부활하신 주님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마리아와 제자들처럼 사람들에게 나아가서 주님이 부활하셨다주님을 믿고 구원을 받으라고 전파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오후에 있을 카퍼레이드를 통하여서도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 160(3)

기도 제목/ 우리의 가족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확실히 믿고 구원받게 해 주시고

우리의 입과 삶으로 주님을 전하며 살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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