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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값진 땀의 열매(눅22:39-46)
이정현 목사 2012-08-26 추천 0 댓글 0 조회 619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제30회 올림픽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대한민국은 금13개, 은8개, 동7개로 종합 5위를 하였습니다. 참가국 203개국 12,000명 26개 종목에서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의 245명 선수들이 참가해서 세계 5위라는 대단한 성적을 얻었습니다.
 
사격, 레슬링, 유도, 양궁 등등에서 13명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며 감격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유도의 김재범 선수가 우승을 하고 난 이후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는 장면이 감격적이었습니다. 그 선수는 제 고등학교 후배이고 지금은 명성교회를 다닌다고 하는데 신앙도 좋은데 무엇보다도 열심히 땀을 흘려서 노력하는 선수였다고 합니다. 왼쪽 팔다리가 다 부상인데도 불구하고 그 역경을 딛고 금메달을 땃습니다. 김재범이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승리의 은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땀 흘리는 노력도 많이 했지만 궁극적인 승리의 원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말입니다.
 
그 외의 선수들도 왜 땀을 흘리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은 4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 좀 보세요. 경기하면서 부딛쳐서 한쪽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퉁퉁부어 올랐습니다.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땀 흘리는 것 보세요. 땀이 비오듯 했습니다. 1등, 금메달을 따고나서 김현우는 ‘나보다 땀을 더 많이 흘린 사람이 있다면 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는 당당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처럼 땀은 값진 의미가 있습니다. 땀을 흘리며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입니다. 비단 스포츠 선수들뿐만 아니라, 다른 직종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농부들을 보시면,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 추수 때까지 얼마나 많은 수고와 땀을 흘립니까? 특히 이번 여름에는 다른 해보다 더 더워서 농사짓느라고 참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아무리 더워도 해야 될 것은 해야 되기 때문에 그 뙤약볕 아래에서도 땀을 흘리며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가을의 풍성한 결실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과일 중에 포도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제주도에 있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포도를 먹어보았습니다. 유경숙, 임우선 집사님이 농사를 지어서 집사람에게 보내주신 포도를 먹었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그 포도를 먹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포도 송이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집사님 내외는 봄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수고하고 땀을 흘렸을까? 마치 포도송이가 집사님의 땀방울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상품을 만들어 내려면 수고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 TV에서 용광로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숨이 막힐 정도로 덥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더 더웠는데, 거기에 용광로 실내 작업장의 온도가 60도 정도라고 하니까 상상이나 됩니까? 그들은 매일매일 그 작업현장에서 값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마땅히 그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도 더 값진 땀방울이 있을까요? 운동선수들이나 농부들이나 산업현장에서 흘리는 땀방울보다 더 의미 있고 값진 땀이 있을까요? 예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주님이 흘린 땀방울입니다.
 
주님이 잡히시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기도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으며, 이 특징은 우리의 기도생활에 모범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1)주님의 기도는 습관에 따른 기도였습니다.
무엇이든 좋은 습관을 기르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학생들이 공부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부모님들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교육학에서 그 학생이 공부하는 습관을 가지려면 66일을 지속해야 습관화가 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그 시간에 책상 앞에 앉는 일을 반복해서 66일이 지나야 그것이 습관화가 되어서 그 다음부터는 그 시간만 되면 자동적으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담배를 끊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66일을 참고 안 피어야 합니다. 그래야 담배를 끊을 수 있습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이것도 제 생각에는 두 달만 지속해 보면 기도하는데 습관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일 새벽 5섯 시에 교회에 나와서 기도를 하는데 두 달만 계속해서 하게 되면 새벽기도가 어렵지 않고 습관화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습관을 따라서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은 늘 상 이 산을 찾아서 기도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 기도를 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늘 시간만 되면 이 동산을 찾아서 엎드려 하나님께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데 습관화가 되신 것입니다.
 
(39)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2)주님은 제자들에게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40)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예수님은 기도 동산에서 기도를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자기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지 아니하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에게 너희가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기도를 마치셨을 때에도 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45)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기도를 시작하시면서, 그리고 기도를 마치시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교훈을 주신 것이,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셨는데, 이는 기도와 시험사이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시험을 이길 수 있지만,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빠져 죄를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시험을 이기기도 하고 시험에 넘어지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자 스펄젼은 ‘많이 기도하면 많이 은혜 받고, 적게 기도하면 적게 은혜 받고,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만 닥쳐온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스펄젼도 주님의 그 말씀을 본 받아서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만 닥쳐온다고 하셨다고 봅니다. 주님의 이 교훈을 오늘 여러분들도 분명히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주님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41)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성경에 기도하는 자세가 많이 나타나 있는데, 예를 들면 서서, 엎드려, 손을 들고, 무릎꿇고 기도하는 자세가 나오는데, 이 중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은 겸손과 간절함을 나타내는 기도의 자세입니다.
 
성경에 보면 무릎 꿇고 기도한 예가 많이 나옵니다.
엘리야-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함(왕상18)
솔로몬-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함(대하16)
베드로-주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으며, 다비다를 살릴 때에도 무릎을 꿇고 기도함.
바울-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님들과 이별할 때, 이런 자세로 기도함(행21).
 
이처럼 성경의 여러 인물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무릎을 꿇어 겸손히 간절함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도 기도할 때 이런 자세와 마음 가짐이 필요합니다.
 
4)주님의 기도는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42)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제자들을 조금 떨어지게 해 놓고 주님이 기도하셨던 것은 한 가지 였습니다. 자신의 뜻은 죽이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나의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의 본인의 원함이 무엇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버지의 원함은 분명히 들어나 있습니다. 아들에게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소원은 십자가에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인류를 죄와 죽음 가운데서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던 주님이셨지만 주님은 그 아버지의 뜻대로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성도들은 자기를 위해서만 기도하고, 자기의 뜻을 구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자기의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고 가족들의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지만 주님은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를 본 받아, 이제 이후로는 내 뜻을 구하지 말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서, 그것을 간구하는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5)그리고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간절한 기도, 절박한 기도, 처절한 기도였습니다.
(44)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피방울 같이 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힘쓰고+애써+간절히 기도하셨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의 기도였습니다.’/
 
얼마나 간절히, 애절히 기도했으면 흐르는 땀이 핏방울이 되겠습니까? 과학적 증명// 땀샘에서 땀이 다 쏟아져 나오면, 그 이후로는 피가 땀샘을 통하여 나온답니다. 얼마나 애써서 기도하셨으면 이정도가 되겠습니까? 우리는 애써서 기도함으로 땀을 흘려 본적도 별로 없는데, 주님은 땀이 다 쏟아지고, 그 이후, 피가 쏟아질 때까지 기도하셨다는 말입니다.
 
이 당시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을 때의 모습을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히5: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였다’고 했습니다. 입으로는 통곡했고 눈으로는 눈물을 흐렸고 땀샘으로는 피를 쏟으신 것입니다. 주님이 이렇게까지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를 요약하면, 습관에 따른 기도였고,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셨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으며,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기도였으며, 애절하고 간절한 기도였습니다. 이 모든 기도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의 기도였습니다.
 
십자가라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고자 하셨던 땀이었습니다.
이 기도를 통하여 주님은 고난의 잔인 십자가를 지실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구원하실 수가 있었습니다. 주님의 땀과 피를 통하여 우리가 혜택을 입은 것입니다.
 
죄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죽음을 초월하여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옥에서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천국 백성으로 기쁨과 소망 중에 살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이것보다 더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 어디 있습니까? 돈이나 권력으로 결코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이 값진 구원과 영생과 소망을 주님의 십자가로 얻게 된 것입니다. 가장 값진 땀의 열매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결론
운동선수들, 농부들, 산업 현장의 근로자들이 흘리는 땀도 귀하고 가치가 있습니다. 그들이 땀 흘린 댓가는 반드시 좋은 것으로 풍부하게 주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것보다 더 값진 땀이 있습니다.
 
땀을 흘리며 영적 일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땀을 흘려 기도하는 사람, 땀을 흘리며 전도하는 사람, 땀을 흘리며 예배하는 사람, 땀을 흘리며 교회에서 봉사하는 사람, 땀을 흘리며 가르치는 사람, 땀을 흘리며 아버지의 뜻을 구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소중하고 귀한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먼저 하늘나라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땀 흘린 기도의 결과로 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얼굴을 두 무릎사이에 쳐 박고 간절히 7번이나 기도를 합니다. 얼마나 수고한 기도입니까? 얼마나 애절하고 간절한 기도입니까? 얼마나 땀 흘린 기도입니까? 그랬을 때 하나님이 3년 6개월 만에 비를 주시는데, 풍성히 주셨습니다. 땅이 열매를 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열심히 기도하되, 땀을 흐리며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는 자들이 되어지기 바랍니다. 소망교회 성도들은 땀 흘려 기도하고, 땀 흘려 영적인 일을 감당함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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