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위임된 명령 (마28:16-20)
이정현 목사
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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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학자들이 선교를 말할 때 ‘구심적 선교’가 있고, 또한 ‘원심적 선교’가 있다고 합니다. 구심적 선교라는 말은, ‘와서 보라’라는 식의 선교를 말합니다. 영어로 말하면 ‘come and see’ 즉 ‘와 보라’는 형식의 선교를 말합니다.
반대로 원심적 선교라는 말은 가서 전하라는 식의 선교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go and preach’ 즉 ‘가서 전하라’입니다.
그래서 구심적 선교는, 안으로 모아들여서 복음을 들으라는 것이고, 원심적 선교는 예루살렘에서 땅끝까지 밖으로 나가서, 현장에서 전파하라는 이야기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두 가지 방법을 다 사용하셨습니다. 오라고도 하셨고 가라고도 하셨습니다. 마11:28/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막16:15/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오늘 본문의 말씀은, 원심적 선교를 표방하는 말씀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이 말씀을 중심으로 오늘 본문을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먼저 가라고 하셨습니다.
마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Go and make disciples...)
막16:15에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듯이, 온 천하에 흩어진 만민에게로 나가야 합니다. 여기서의 만민은, 내 집 근처에 살고 있는 이웃으로부터 시작해서, 시화지구의 동민들, 대한민국 사람을 거쳐서, 세계 5대양 6대주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까지를 말합니다. 전도자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만민에게 포함 됨으로, 바로 이들을 향해 가라는 뜻입니다.
예) 이사야
사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롬 10: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롬 10:14,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롬 10: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 가는 사람이 필요하다
요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전도(영혼구원)는 가서 하는 것이다.
예) 요나
욘 1: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욘 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하였음이니라 하시니라
2.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으라 -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보냄 받았다”고 스스로를 제한하셨던 주님께서, 이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신다. 경륜의 때가 되었다는 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의 시점을 거슬러 행할 수는 없다.
1)"가야 할 곳": 파송하는 곳= "모든 족속"(all nations)
- 모든 장벽을 넘어야한다. 인종, 언어, 사상, 이념, 문화, 종교의 장벽
마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 "세계는 나의 교구"= 모든 민족은 다 선교 대상
예) 유럽- 역 선교대상
예) FTT(남은 과업)선교
세계 65억 인구, 6500 언어, 12000 족속
미전도, 비접촉 종족 3400개(이중 10만 이상의 종족은 639종족으로 전체 FTT의 95% (5억 4천 3백만명)-이중 절반이 인도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2)가서 제자를 삼는 것-단순한 전도를 넘어서는 말씀...그리스도를 믿게 하고 그리스도를 따르게 하는 일까지..
바울은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이런 말씀을 했습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재 생산력이 있는 일꾼들을 생산하라는 말씀입니다.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들이 되시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 많은 사람을 제자 삼는 일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 (안)으로 세례를 베풀고-세례는 교회에 허락된 성례 중 하나로서 은혜의 방도이다.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장사지낸 바 되고 함께 사는 것이요 그리스도에게 접붙이는 것이다.
-세례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줄 때 효과가 있다.
-물은 세례의 효력을 나타내지 못한다. 요단강 물/ 시흥의 수돗물,,,물의 양
-우리 교회는 1년에 세례, 유아세례를 받는 사람이 총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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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야 한다-먼저 주께서 분부하신 것을 마음에 되새겨야 한다. 주님의 말씀 중에서 선별적으로 취할 것이 아니다.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야 한다.
-‘분부 하신 것’을 가르치고,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치라.
-
이러한 내용들은 제자들을 통하여 교회에 위임된 사항이다. 우리는 이 명령에 개인으로 임할 것이 아니라 교회에 속한 일원으로서 임해야 한다.
오늘 우리는 교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이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고 있는가?
4. 이 명령을 하신 분이 누구이십니까? 어떤 분이십니까?
18절/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단순한 권세자가 아니다. 오바마, 이명박 대통령....
-전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난 절대적 권세자이다. 땅+하늘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다.
-모든 것에 대한 권세를 가지신 분...천상천하 유아독존....
5. 약속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1. 명령받은 사명을 감당할 때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이다.
세상 끝 날까지...항상...함께 하시겠다고 하심
모든 시간과 공간 속에서....
2. 육체적 함께 하심이 아니라, 영적 권세적 함께 하심이다.
오늘 우리는 주의 함께 하심을 실감하고 있는가?
결론
1.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명령자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며, 그런 주님이 또한 전도할 때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사용하여서 1사람이 2사람 이상씩 전도하도록 합시다.
가가호호 다니며 전도지를 나누어 주든지,
음식을 해서 나누어 주든지,
순수 복음을 전하든지,
성경책을 사 주든지,
같이 영화를 보러 가든지,
신앙간증을 하든지,
우리 나라에 와서 순교했던 영국의 토마스 선교사는 1865년 9월에 서해안에 도착해 한문성경을 전달했으며, 다음 해 4월에 조선 동지사 일행과 접촉해 자기가 전파한 성경이 평양까지 흘러 들어간 것을 확인하였다. 그는 다시 1866년 제너럴 셔먼호를 타고 대동강에 들어와서 9월 2일에 27세를 일기로 순교하였다. 그러나 그의 순교는 헛되지 않았다. 장사포에서 성경을 받은 소년 홍신길, 석정호에서 성경을 받은 김영섭과 김종권, 만경대에서 성서를 받은 최치량이 후에 강서와 평양 판동교회의 창설자들이 되었다. 그리고 토마스를 죽인 병사 박춘권은 토마스 목사가 죽기 전에 성경을 전해 주려고 했으나, 거절하였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성경을 주워 가지고 돌아가 읽고 예수를 믿은 후에 안주교회 영수가 되었고, 그의 조카 이영태도 주님을 영접한 후에 평양숭실전문학교를 졸업한 후에 성경 번역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당시 12살이던 최치량은 토마스가 주는 세 권의 성경을 보관하고 있다 겁에 질려 영문주사 박영식에게 주었다. 박영식은 이것을 뜯어 벽에 발랐다. 최치량은 성경책으로 도배한 박영식의 집에 가서 성경을 읽고 기독교인이 되었고 성경을 벽지로 바른 이 집은 후에 평양 최초의 교회인 널다리골 예배당이 되었으니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는 참으로 오묘했다. 한국교회는 그를 기리기 위해 1933년 순교기념예배당을 세웠다. 그런데 이번에 평양과기대가 이 자리 위에 지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손길은 지금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번 구역 인도자 교육 때/ 한 은행직원 집사님-170명 전도...섬김으로...제자로 양육하고 있음...월-토요일까지 ....목사를 부끄럽게 하는 평신도
어느 스포츠 용품의 광고에, 'Just do it'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한번 해 봐’라는 뜻입니다. 전도가 안 된다, 못한다-하지 말고, 일단 한 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문구가 최근에는 ‘I can do it'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함께 해 주시겠다는 말씀을 믿으시고, 한번 해 보시면,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고백이 나올 것입니다. I can do it in Jesus Christ!
주께서 위임하신 대명령을, 교회의 일원으로서 충성스럽게 감당하자!
생애 다하기까지, 주님의 함께 하심을 누리며 살아가자!
예)1950년대 남미의 에콰도르는 복음의 빛을 보지 못한 대표적인 나라였습니다. 특히 에콰도르 열대 우림 지역에 살던 아우카(Auca)족은 남미의 인디언 중에서 가장 호전적인 부족이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오랫동안 선교했던 데이브 쿠퍼(Dave Cooper)는 "스페인의 탐험가, 금광이나 석유탐사가, 천주교의 신부, 선교사… 등 수십, 수백 명이 이들에 의해 살해되었을 것이고, 그 지역에서 살아 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는 젊은이들이 나타났습니다. 네이트 세인트(Nate Saint), 로저 유드리안(Roger Youderian), 피트 플레밍(Pete Fleming), 에드 맥컬리(Ed MeCully), 그리고 짐 엘리엇(Jim Elliot)이었습니다. 복음과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가진 이들은 '아우카 선교 작전'(Operation Auca)을 세우고 아우카 족과 접촉하기 시작했습니다.
1955년 이 젊은 선교사들은 작은 경비행기를 타고 식품, 의약품, 옷 등을 나누어주면서 우호적인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교제가 이루어지고 답례품으로 앵무새, 땅콩, 원숭이 꼬리 등을 선물로 받은 이들은 첫 접촉을 한지 3개월 만인 1956년 1월 3일 아우카 족의 땅에 첫 발을 디뎠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5일 뒤, 1월 8일 무참하게 살해되었고, 정찰대는 화살이 꽂힌 그들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휘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그 대학의 교수의 길이 보장되었던 29살의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청년들의 순교를, 당시의 '라이프(Life)'라는 잡지는 표지 기사로 보도하면서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세상은 그 젊은이들을 향해 "불필요한 낭비"라고 했습니다. "너희는 영웅이 되려고 했느냐?" "무모하기 짝이 없구나!" "너희 아까운 청춘을 미개한 종족의 창에 바치다니…"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탄식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로부터 36년이 지난 1992년 6월 11일, 아우카 족의 땅 [티네노]에서는 감격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신약성경이 아우카족의 언어인 [와우라니]어로 번역되어 봉헌예배가 드려졌습니다. 그 봉헌 예배에는, 짐 엘리엇을 비롯한 젊은 선교사를 살해했던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와우라니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참석하였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무모한 일이 아니었고, 그들의 죽음은 영웅주의적인 행동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 길을 따라 간 것이었고,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한 것 뿐이었습니다. 그들은 생명을 다하여, 이 말씀을 지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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