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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 성령충만(행2:1-4)
이정현 목사 2013-07-21 추천 0 댓글 0 조회 452
​예수님은 30년 동안 가정생활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 같고, 그래서 장남으로써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수 일을 하였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가정의 생계를 꾸려 나가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30살 때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시며, 기독교 교육을 하셨고, 아울러 병자들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 땅에 오셨고, 그 뜻을 3년 동안 다 이루신 것입니다. 그런 후 33살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시고, 40일 동안 지상에 계시다가, 하나님 우편으로 승천하셨습니다. 언젠가 그곳으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공생애 3년 동안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가르치셨지만, 그 중에서 12명의 제자를 뽑아서 집중적으로 교육하셨습니다. 이것을 소수선택, 집중의 원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먹고 자면서, 산교육을 받았고, 많은 이적을 체험하였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시는 것은, 일반 서기관들과 같지 않고, 권세 있는 새 교훈이셨습니다. 그런 교육을 3년이나 쉼 없이 제자들은 받았다는 것입니다. 
3년이면 1095일이고 이것을 시간적으로 따지면 26,280시간이나 됩니다. 엄청난 날과 시간입니다. 이것을 하루에 8시간씩 맹훈련을 받는다고 하면 9년 정도 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일주일에 두 시간씩 제자훈련을 하는데, 일주일에 두 시간씩 훈련을 받아서 26,280시간을 채우려면 자그마치 252.69년이 걸립니다. 무슨 말입니까? 예수님이 3년 동안 풀타임으로 제자훈련을 하신 것은, 모든 면에서 볼 때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지극정성을 쏟으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제자들은, 온전한 제자의 삶을 살아가지 못합니다. 주님이 원하신 대로 변화되지 못하였습니다. 4복음서에 나타난 몇몇 제자들을 예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야고보와 요한을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은 갈릴리의 어부였을 때, 주님의 부름을 받아서 제자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이들이 갈릴리에서 사마리아를 지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예수님을 모시고 사마리아를 지나가다가 유숙할 곳을 찾았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이 잠잘 곳을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유대인들과 사마리아 사람들은 서로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날이 저물었으면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잠잘 곳은 내어 주어야 했는데, 사마리아 사람들은 그러지를 못하였습니다. 아주 고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때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좀 과격하게 말하면, 주님, 불을 내려 저들을 다 태워죽일까요?-이런 말입니다. 자기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잡종, 개 취급하면서도, 정작 그 사람들이 자기들이 묶을 곳을 내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로 태워 죽이자고 하는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그들을 꾸짖으시면서, 그들에게 ‘보아너게’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보아서, 지금 훈련을 받고 있는 제자들의 성격이, 얼마나 급하고 잔인한지를 알게 됩니다.  
레슬리 플린이라는 사람이,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들은 폭풍 같은 기질을 가졌고 불같은 성격, 잠잠하다가도 노여움을 화산처럼 폭발시키는 사람, 겨냥도 하기 전에 화살을 쏘아대는 사람들이라.” 이것이 예수님으로부터 3년 동안 제자훈련을 받았던 야고보와 요한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남들과 다르게 특별한 교훈을 받았고 또한 많은 이적을 직접 경험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아직 그 불같은 성격이 고쳐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훈련으로 그들의 개떡 같은 성격과 기질이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들은 남들보다 더 높아지기를 원하였습니다. 주님의 좌우편에 앉기를 원하였습니다. 하루는 야고보와 요한이 주님께 찾아와서 ‘우리의 소원을 하나 들어달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그게 무엇이냐고 묻자, 마가복음 10:37절에서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여짜오되 주의 영광 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이 이 나라의 실권자가 되시면, 다른 제자들은 다 제치고, 자기 형제만 좌의정, 우의정에 앉혀달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다음 자리에 우리를 앉혀달라는 청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 터무니없는 청탁을 받으신 주님이 그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이것은 너희가 내가 져야할 십자가를 질 수 있느냐? 내가 가야할 이 고난의 길을 갈 수 있느냐?라는 질문입니다. 그랬더니 제자들이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님의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모르고, 참으로 어리석게, 장담한 것입니다.  
또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제자들이 화를 내면서 서로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됩니다. 
주님의 3년 동안의 가르침은,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낮아져야 한다. 종이 되어야 한다. 남의 발을 닦아줘야 한다는 말씀이었는데, 제자들은 전혀 그런 사람으로 성숙되지 못하고, 오히려 남들을 제치고 자기가 높아지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정치인들처럼 권력과 세도를 부르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제자로 부름을 받았으며 제자들 중에 가장 훌륭한 인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을 3사람씩 4그룹으로 나눌 때, 베드로는 제1군에 속하는 제자이며, 1군중에서도 항상 선두에 있는 사람입니다. 
마태복음 16장에서 그는 예수님께 위대한 신앙고백을 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이 고백을 받으신 주님이,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대단한 축복의 말씀을 들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주님이, 이제 본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3일 만에 부활할 것을 말씀하셨을 때, 베드로가 나서서 만류하며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라고 합니다. 단순한 만류가 아니라, 성경은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했다고 했습니다. 이때 주님이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베드로는 조금 전에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이라고 해 놓고, 이제는 그 하나님의 말씀은 상관없고 자기 고집과 주관대로 주님의 길을 가로막았던 것입니다. 조금 전에 천국 열쇠를 약속 받았던 자가, 이제 사탄 취급을 당한 것입니다. 수제자 베드로가 이랬다는 것입니다. 변화와 성숙과 순종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후 베드로는 주님이 변화산에서 직접 영광스럽게 변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주님과 대화하시는 모습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또한 죽은 자 가운데 자시 살아나신 주님의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난 그 이후에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주님을 떠나, 갈릴리 바다로 고기 잡으러 갔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 명의 제자들 외,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때때로 그들은 전도도 했고, 기도도 했고 이적도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또한 자발적이지 못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그처럼 오랜 세월 훈련을 받았으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하고, 기도하며, 성숙해지며, 담대히 주의 말씀을 전하여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두려워 문을 잠그 놓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직전에도, 주님의 위임명령에는 관심도 없이, 이스라엘의 회복과, 그것으로 인한 자기들의 자리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4복음서 속에 나오는, 3년 동안 훈련 받은 제자들의 모습입니다. 주님으로부터 교육과 훈련을 받은 대로 살지를 못했고, 초라하고 별 볼품없는, 무능한 제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속의 제자들은, 4복음서 속의 제자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 제자들이었고 같은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람이 바뀌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창과 칼 앞에서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습니다. 사자나 십자가 앞에서도 두려움이 없었고, 오히려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비굴하지 않았습니다. 권력자들 앞에서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너희 말 듣는 것이 옳으냐 하나님의 말씀 듣는 것이 옳으냐 판단해 보라”고 유대 교권자들 앞에서 외칠 수 있었습니다.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각 종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쳤고 심지어 죽은 자도 살렸습니다. 기도에 힘쓰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자리다툼하는 자들이 아니라 섬기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나누어주고 중보 할 줄 알았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한 세대 만에 복음이 아시아와 유럽일대, 로마까지 전해지는 놀라운 결과가 일어난 것입니다. 곳곳에 교회가 생겼습니다. 유대인도 이방인도, 권력자도 비천한 자도, 지식인도 무식한 사람도, 남자도 여자도 할 것이 십자가의 도에 복종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사도행전 속에 나오는 제자들의 삶이었습니다. 이것은 4복음서의 제자들과 비교해 볼 때, 180도 다른 것입니다. 4복음서 속의 제자들의 모습과, 사도행전 속의 제자들의 모습이, 이쩌면 이렇게도 다를 수가 있습니까? 
그러면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까? 무슨 사건이 이들을 이렇게 변화시켰습니까?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하루아침에 180도 바뀌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오늘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2: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2: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이 강림하신 날이 오순절이 된 것이 아니고, 오순절에 성령이 감림하신 것입니다.
-다같이 한 곳에 모여 있었을 때, 적어도 120명이 기도하고 있었을 때,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는 현상은, 갑자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솨...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들이 성도들 위에 임하였습니다...마치 번개가 치듯이...
-그들이 다, 120명이 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있던 모두가, 성령의 충만을 받은 것입니다.
-그들은 방언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성령 충만은 성령님에 의해 100% 통치 받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의 의지, 경험, 뜻이 배제되고, 오로지 생각, 말, 행동 모든 부분에 있어서, 성령님의 지배를 받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마음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성령님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을, 성령 충만이라고 말합니다.
이 사건이, 4복음속의 제자들을, 사도행전 속의 제자들로 만든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저들을 참된 제자, 능력 있는 제자, 변화된 제자, 담대한 제자, 기도하는 제자, 섬기는 제자, 사랑의 제자, 믿음의 제자, 은혜로운 제자, 열매 맺는 제자로 만든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훈련으로만 제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 충만으로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제자들이 3년 동안 훈련을 받았지만 그것만으로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훈련 위에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멋진 그리스도의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능력 있고 담대한, 역동적인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지는 자가 아니라, 승승장구하며 앞을 향해 전진해 나가는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죽은 물고기처럼 물결에 떠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산 물고기처럼 물살을 그슬려 위를 향해 올라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충만을 원하면 다른 길이 없습니다. 말씀과 기도 밖에 없습니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아울러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 두 가지 사항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하루 이틀 열심히 했다가 그만두면, 성령충만 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 제자들은 적어도, 10일 동안 말씀보고 기도하고, 기도하며 말씀보고 했습니다. 그리할 때 성령충만이 그들 위에 임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온전히 변화되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된 것입니다.  
예)1792년 미국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찰스 피니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한 법률사무소에 일하다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9세때 예수를 영접하고 아울러 성령충만을 받게 됩니다. 변호사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가는 곳곳마다 놀라운 부흥의 불길이 일어났습니다. 1830년 뉴욕주 로체스터 지역에서는 전체인구의 10%가 한 번에 예수를 믿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범죄율도 1/3로 줄어들었답니다. 술집이 기도회 장소로 바뀌었고, 호텔이 집회의 장소로 바뀌었고 도시 전체가 회개의 물결이 일어났습니다. 
심지어 찰스 피니를 반대하던 사람들이, 졸도해서 죽거나 침대 위에서 시체로 발견되기도 했답니다. 
1857-1858년에는 1주일에 5만 명이 회심하는 역사가 있었고요, 그 중에서 85%가 끝까지 신앙생활을 잘 했다는 보고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노예제도를 폐지하라고 했고, 여권을 신장했으며 금연운동을 하여 사회개혁을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부흥사로, 목사로, 저술가로, 교수로 보람되게 살면서, 일평생에 걸쳐서 50만 명을 전도했다고 합니다. 
소망교회 모든 성도들은 훈련도 잘 받고, 그 위에 성령 충만도 받아서, 역동적인 전천후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찰스 피니와 같이 멋지게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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