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의 예배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축도가 있습니다. 이 축도는 예배를 마치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이, 회중들에게 있기를 간절히 비는 목사의 특별형태의 중보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축도의 본문이 구약에 한곳, 신약에 한 곳 있습니다. 구약에 나타난 축도의 본문이 바로 오늘 본문 민수기 6장이고, 신약의 본문은 고후13장에 나타나 있습니다. 구약의 축도를 우리는 흔히 아론의 축도라고 하고 신약의 축도를 사도적 축도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주로 사도적 축도로 예배를 마치지만, 지금도 유럽의 많은 교회에서는, 아론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오늘 본문이 구약의 축도 본문이고, 이것을 아론의 축도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2월의 주제가 복입니다. 복이나 축복에 관하여 설교를 하면 대부분은 성도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입니다. 어떤 사람은 기분 좋게 여기며, 아멘으로 받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사람은 기복신앙으로 생각하여, 별로 좋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듣기 좋든 싫든 간에, 이것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이며, 성경이 말하는 복의 개념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과, 굉장히 그 범위가 넓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대부분 복이라고 하면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것만 생각하기가 쉬운데, 그렇지 않고, 영육의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을 말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물질만을 주장하거나, 물질을 우선시 하는 것은 잘 못되었지만, 결코 성경은 복을 다양하게 말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복이라는 말과, 축복이라는 말을 구분해서 쓰고 있습니다. 복....축복...
하나님이 모세에게...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라.’...누가 누구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까? 아론과 그의 아들들-대제사장과 제사장들입니다. ...제사장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을 위해 복을 비는 것입니다. 복을 빈다는 말이 축복입니다. ‘빌축, 복복’ ...아론과 그 아들들은 자신들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 주시기를 하나님께 비는 것입니다. 이를 때 쓰는 말이 축복입니다. 나를 위해서나 우리를 위해서 기도할 때는, 축복이라는 말을 쓸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복의 주체이십니다., 복을 비는 분이 아니라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24절/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27절/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축복할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아브라함의 예/ 창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
그러면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하는, 축복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제사장의 역할 중 중요한 역할이,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것이지만,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또 다른 한 가지 역할이, 백성들에게 축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그것이, 명령되어 있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축복하는 총 4가지 복...24절에 두 가지가 나타나고, 그리고 25절과 26절에 각각 한 가지씩 나와 있습니다.
(2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분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대상도 하나님이시고, 기도응답자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사, 복을 주실 수 있습니다.
-복이 무엇일까요?....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보호해 주시기를 비는 것입니다...중동지방의 하루하루의 삶이 불안한...위험이 것이 도사리고.../지금도 마찬가지...세계의 화약고...이번에도...중동권역의 선교사님과 2주일 보내면서 선교보고를 받는데...얼마나 많은 위험가운데 선교를 하시는지요....
-keep you/ 또는 protect you...
예수님도 기도하실 때....하나님 아버지 이들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전해 달라고..요17:/세상의 요란함과 위험, 어려움, 시련, 고통, 아픔, 핍박,..
-특별히 믿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에게 이 기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는 현수에게 복을 주시고 여호와는 현수를 지키시기를 원합니다...
(25)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너에게 하나님의 호의가 나타나기를 바란다는 뜻...표준 새번역-너를 밝은 얼굴로 대하시고
-바쁘면 얼굴이나 비치고 가지뭐...
-은혜 베푸시기를 원한다/ 은혜?-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무조건적으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한량없는 은혜...갚을 길 없는 은혜,..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 GS
(26)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 사람을 향하여 얼굴을 드사/ 누구에게 대한 호의 존중, 수락을 나타낸다. 표준새번역-내가 그대의 말대로 할터이니....반대로 얼굴을 가리우다/혐오감을 나타내다, 거부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평강주기기를 원한다/ 샬롬...구약성경에서 이 말은 풍요, 번성, 구원, 복, 건강, 안녕, 자손번창, 형통, 승리, 성공, 죄사함을 말합니다/시32:1-2; 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32:2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현재적 복 내세적 복...육체적인 것 영적인 것...샬롬이 곧 복된 상태이다...
히브리서 평강의 하나님께서....우리는 자고나면 아녕히 주무셨습니까?...밤새 안녕이라는 말로 문안을 합니다...이스라엘은 만날 때마다 샬롬 샬롬이라고 인사를 합니다...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더 전쟁과 억압과, 고통과 아픔과,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았던 민족입니다...
예수님이...죽었다가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이것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유대인들이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한 곳에 모여 있으면서 문을 꽁꽁 걸어잠구고 있었습니다...무섭고 불안하니까..그랬을 때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셔서...평안..샬롬을 기원...
이런 내용으로 기도하되, 하나님이 내 이름으로 이렇게 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27)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의 이름...신약의 유일한 중보자 예수의 이름을 예표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신약의 우리는 그 이름을 부름으로 구원을 받았고...그 이름으로 기도하고...예수의 이름으로 원수를 물리치며 살아갑니다.... 너희가 지금까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이제는 구하라...그리하면 주시리라...유일한 중보적 그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축복하면 하나님 그 백성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니은 복 주시기를 원하신다/ 렘32:39-41; 3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32:40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32:41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그리고 하나님이 복 주시는 목적/렘4:2;...하나님 나라 확장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벧전2:9-10;.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
성경은 제사장의 이 같은 기도에,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레9:22-24/22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마치고 내려오니라 9:23 모세와 아론이 회막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에게 축복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나며 9:24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대하30:27/27 그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 ....제사장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가납하시고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왜냐하면 하나님만이 모든 생사화복을 주관..그분만이 만복의 근원이시기 때문...
오늘날의 목사는 제사장의 후예는 아닙니다....그러나 제사장이 하는 기능은 감당하는 사람입니다....선지자도 사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지자 직분을 갖거나 사도직을 계승하는 것은 아니지만...그 직분의 기능은 감당하는 사람이 목사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오늘날 목사는 구약의 제사장이나 선지자나 신약의 사도는 아니지만...그들이 한 일들은 감당하는 사람이라는 말입니다...백성들을 위하여 축복기도하는 사람들이 목사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목사가 예배를 마치면서 성도들에 이런 복이 있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그럴 때 여러분들은 그 의미를 잘 새기고 진실 된 마음으로 아멘한다면 하나님께서 그런자들에게 이 복의 냉용을 다 주시는 것입니다. 그대로 있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 끝까지....진실된 마음으로 아멘 하십시오...그리하면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복을 주십니다..지켜주십니다, 은혜와 평강 주십니다..
부모로서 자녀들에게도 이렇게 축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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