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를 흔히 산상수훈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산에서 많은 청중들에게 주옥같은 교훈을 하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상수훈은 그 내용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처럼, 복 있는 사람에 관하여 말씀을 시작 하셔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형제에 대하여 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고 맹세하지 말라,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고 원수를 사랑하라, 구제할 때는 은밀하게 하고,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면서 모범기도를 가르쳐주셨고, 금식할 때 외식하지 말고, 너희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고, 남을 비판하지 말고, 열심히 구하면 얻게 될 것이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는 말씀까지 교훈을 하셨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입니다. 그래서 혹자는 이 산상수훈을 천국생활의 윤리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 기독교인들의 삶의 원리라고하며, 어떤 사람은 구약의 십계명과 같은 말씀이고, 성도의 삶의 황금률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이것은 불신자들에게 요구하는 삶이 아니라, 신자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삶입니다. 1-2절에서, 산으로 찾아온 제자들에게 하신 교훈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들에게, 세상 사람들과 다른 고차원적인 삶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산상수훈의 그 첫 번째 내용이, 8가지 복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제사장들이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비는 축복기도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여호와는 너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노라.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너를 향하여 드사, 은혜와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이 내 이름으로 이렇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백성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2월 정기기도회를 통해서는, 구약성경에 나타난 여러 가지 복에 관하여, 우리가 말씀을 들었습니다. 신명기 28장을 통해서는, 세계민족 가운데 으뜸이 되는 복에 관하여 살펴보았고, 시편1편을 통해서는, 복 있는 사람과 악인의 결말에 관하여, 비교하며 살펴보았고, 마지막 날에는, 열방이 부러워하는 복에 관하여 살펴봄으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신약성경에서, 그것도 예수님의 첫 번째 설교 가운데, 제일 처음부분에 나타나 있는, 8복에 관하여, 말씀을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4가지 복에 관하여 알아보고요, 다음 주에 이어서, 다른 4가지 복에 관하여 살펴봄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여기서 ‘가난한 자’는, 물질적으로 가난한 자가 아닙니다. 영적으로 가난한 자, 또는 마음이 가난한 자를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가난하다는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히 인정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마음이 가난하다는 말은, 심령이 결핍하여 하나님만 의지하려는 자를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을 통틀어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라고 하셨는데 한마디로, 마음을 비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때의 복은 행복한 상태를 말합니다. 주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가 행복하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행복의 일차적인 조건이, 마음을 비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라는 말씀과 연결하여 볼 때,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 복을 누리려면 마음이 가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 하늘나라를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말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자신이 죄인임을 철저하게 인정치 않고. 나는 전적으로 타락했으며, 전적으로 부패한 인간이며, 죄를 깨닫고, 절망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도 않는다면,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를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할 때,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초막이나 궁궐이나 그 어디나, 하늘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한 마디로, 마음의 죄와 욕심과 정욕을 비우게 되면, 천국의 기쁨과 평안이 찾아온다는 교훈인 것입니다.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마음을 비움으로, 천국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애통한다/ 하나님 앞에서 슬피 우는 사람들...무엇 때문에 애통하는가?...자기의 죄와 모자람을 탄식하고 슬퍼하는 마음입니다...죄로 인해서...불순종과 불충으로 인해서...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교회를 잘 섬기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가정을 신앙으로 잘 이끌지 못한 것으로 인해서...자녀들을 말씀을 잘 양육하지 못함을 인해서...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함을 인해서...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함으로 인해서...나라와 민족의 집단적인 죄로 인해서...
-애통하지 않는 사람은...은혜 못 받습니다...용서 못 받습니다...기도응답 못받습니다...
시34:18/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술, 담배, 도벽,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들...애통해야 합니다...그래야 끊고 버릴 수 있습니다.
-몸이 약하거나 병든 사람들도...애통해야 합니다...그래야 치료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히스기야처럼...예레미야처럼...예수님처럼...시103:3-5/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103: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103: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아무나 이 말씀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가슴을 치며 옷을 떧으며 통회하고, 애통하는 자가 누릴 수 있는 복입니다...
많이 좀 우세요...애통해하며 우세요...눈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뭐 때문에 그렇게 울며 새벽마다 기도하느냐고요?...
예)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올라가고 계셨습니다.../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하셨습니다...울며 통곡하며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것이다...진정한 위로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너희 중에 지금 이런 애통하는 마음으로 나에게, 이 산까지 찾아왔느냐? 그렇다면 그런 자가 복이 있으며, 내가 그들의 위로가 되어 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애통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주님은, 믿음주시고 성령과 은혜의 충만으로 위로해 주시는 것입니다...
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온유란/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 하나님의 처분을 겸손히 기다리는 자...
동물 중에 대표적으로 온유한 동물이 양이라고 합니다./순박하고, 온순하며, 무리를 지어 살면서도 우위다툼을 하지 않고, 방어할 무기나 공격할 무기가 없답니다.
-주님/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나에게 와서 배우라...
-모세/ 지면의 모든 사람들보다 그 온유함이 승하다...
그처럼 온유한 사람이 복이 있는데,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땅을 기업으로 받는다는 말은...이 세상의 땅을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아울러 예수님으로부터 시작될 천국의 또 다른 비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영육적인 것을 다 말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역사/ 사나운 사람, 호적적인 사람이 땅을 오래 차지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온유한 자가 땅을 더 오래 차지했다고 합니다...
시편37:7-11/: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37: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37: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37: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37: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온유한 사람을 하나님이 붙들어 주셔서, 땅을 차지하게 하시고, 성공적으로 삶을 살게 하시는 것입니다.
4.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의란/ 바른 것을 말하는데, 그러면 바른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것, 하나님이 뜻하신 것,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것이 곧 바른 것입니다...
-이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는 말은/ 옳게 살려고, 바르게 살려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비록 상황과 여건을 어렵고 힘들지만...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배운 것 많지 않고 가진 것 없어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돈 좀 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사는 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혹시나 하나님 말씀대로 살다보면,.. 저렇게 고지고때로 살아서...때로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도 해야지...뇌물도 주고...술도 먹고...향응 접대도 하고...그러나...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라/ 하나님에 의해 배부를 것이라...만족을 얻을 것이다...하나님의 은혜로 영육이 만족을 얻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돈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이 좋고 물질이 풍족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명예가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고귀한 명예가 있다고 해서 다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 다른 사람은 사람이 행복하려면 권력(세)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남들 위에 군림하며 세력을 부려서, 그들을 장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행복한 것은 분명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일시적인 행복의 조건은 될 수 있겠지만, 행복의 중심적인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어디서 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한 평생 행복하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온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천국을 누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행복한 자가 되며, 땅을 기업으로 받는 행복한 자가되고, 예수님에 의해 만족을 얻는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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