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본문은 하나님이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 때가 유다 제18 대 왕인 여호야김 시대 초기로, 주전 609-608년 정도였을 것으로 봅니다.
주전 606년도에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이, 남 유다를 침략해 오기 때문에, 그 때가 가까이 왔을 때, 하나님이 긴박하게 선지자에게 주신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앞부분의 내용은, 그 당시 유다 백성들의 죄를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이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얼마나 심각한 죄를 지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주로, 예레미야 선지자의 설교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설교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가리켜 ‘성전설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은 본문 앞부분은, 예레미야가 성전 문에 서서 출입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심각한 죄를 지적하는 설교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 뒷부분에는 그들의 죄악을 따라, 하나님이 철저하게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본문을 중심으로 해서, 앞, 뒤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잘 들음으로, 깨닫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성전 문에 서서, 예배하러 그 성전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하면서, 설교를 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히 받아서, 그 말씀을 그대로 백성들에게 전파한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들의 죄를 지적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들이 지은 죄가 무엇인지,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나는데, 핵심 된 것이 5절 이하에 나타납니다. “5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 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7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 8 보라 너희가 무익한 거짓말을 의존하는도다. 9 너희가 도둑질하며 살인하며 간음하며, 거짓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며,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따르면서, 10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에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말하기를, 우리가 구원을 얻었나이다 하느냐. 이는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려 함이로다.”
그들은 이웃들 사이에서 바르게 살지 못하였습니다.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였습니다.
무죄한 자의 피를 흘렸습니다.
다른 신을 쫓아다녔습니다.
거짓말 하였고 살인하였고, 간음하였고 거짓맹세 하였으며, 바알을 숭배하였습니다.
이런 죄를 짓고도,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와서, 이곳은 여호와의 성전이니 안전하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세상에서 온갖 죄를 다 짓고, 1-2계명에 나와 있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을 어겨서, 각종 우상숭배를 하고, 5-10계명까지 나와 있는, 이웃에 대한 계명도 전부 범함으로, 모든 계명을 파괴하고서도, 안식일에 성전에만 나오면 괜찮다, 안전하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 구원을 받았으니,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구원과 행위가, 서로 별개의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구원 받았다고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은, 구원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체험했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출애굽은 구원을 말하고, 홍해를 건넌 것은 세례를 말하고,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신 것은, 이제 구원 받고 세례를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계명대로, 말씀대로 살라는 의도로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지켜서 구원을 받으라는 말이 아니라,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으로,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로,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십계명은 불신자들에게 주신 것도 아니고, 그것을 지킴으로 구원을 받으라고 주신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삶의 기준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땅히 이 계명대로 살므로, 안 믿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들어내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 유대 백성들은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1계명에서 10계명에 이르기까지 전 계명을 다 부수고 말았습니다, 불순종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제쳐두고, 자기들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구원을 받았으니 끄덕 없다, 성전에만 들어가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이 같은 위선적이며 가식적인 예배를 보신 하나님이,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이 땅에 살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죄는 죄대로 지으면서 회개할 줄 모르고, 여전히 성전에 와서, 위선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는 그들을, 강하게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전이 안전하다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안도 안전하지 못하고, 이 건물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무익한 거짓말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11절에서,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내 이름을 둔 거룩한 이 성전을, 너희가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음을 내가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성전에 내려가서 보시니까, 그곳에는 강도들만 우글거리더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본장 17절과 18절에서, 한 번 더 그들의 우상숭배에 관하여 지적을 하셨습니다. 이 구절에서는, 한 두 사람이 우상을 숭배한 것이 아니고, 또한 한 둘의 우상을 숭배한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17 너는 그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행하는 일을 보지 못하느냐. 18 자식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부녀들은 가루를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을 위하여 과자를 만들며, 그들이 또 다른 신들에게 전제를 부음으로, 나의 노를 일으키느니라.”
유다 사람들은 유다 성읍에서와, 예루살렘 거리 곳곳에서 우상을 숭배하는데, 전 가족들이 동원되었습니다. 자식들과 아버지와 부녀들이 참여하여, 하늘의 여왕(금성)을 위하여, 제물을 만들어 섬기고, 또 다른 신들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노를 사게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유다 전 백성들이, 가족들이 연합하여, 많은 우상들을 섬겼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그들의 죄악은, 이 번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므낫세 왕 시대 때에 가장 성행하였고, 그의 아들 아몬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악을 많이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요시야 왕이, 성전에서 두루마리 성경을 발견하고, 그것에 따라 종교개혁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 므낫세와 아몬이 세워 두었던 많은 우상들을 다 부수고,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자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정의를 행하며 바르게 살고 우상숭배를 금하며 하나님만 섬기자고 했는데, 그의 아들들인 여호아하스(3개월)왕과 그의 뒤를 이은 여호야 김 왕은 아버지가 폐지한 우상숭배를 다시 들여와서 므낫세 시대 못지않게 번성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그러니 이 시기에 하나님이 통탄하시면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성전에 들어가는 백성들에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말씀이,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입니다. 여기서는 주로 하나님이 과거 출애굽 역사를 근거로,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 하시면서, 왜 이렇게 과거처럼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설명하십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번제와 희생에 대하여 명령하지 않으셨다고 했습니다. 22절의 이 말씀은 하나님이, 각종 제사나 절기에 대하여 말씀하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마음에도 없는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예배를 명하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7대절기와 5대 제사에 관하여 말씀하시면서, 언제나 그 밑바탕에 깔려있는 사상은, 진실 되고 마음을 다하는 예배를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7대 절기를 지키고, 빈번히 제사를 드리는 것도 좋으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진실하고 마음을 다하는 예배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성전예배를 요구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23). 다시 말해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외적 제사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을 원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예레미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라시고 요구하신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연히 여호와가 명령한 이 길을 걷는 것이, 그들에게 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온갖 죄를 지었고, 왕으로부터 시작하여 온 백성들이, 연합하여 우상숭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이 같은 불순종의 모습을 하나님은 24절 이하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24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자신들의 악한 마음의 꾀와 완악한 대로 행하여 그 등을 내게로 돌리고 그 얼굴을 향하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야 김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마음을 완악하게 하였고, 그 등을 돌리고, 그 얼굴을 하나님을 향하지 않았다고 하십니다.
25절과 26절에서는, ‘너희 조상들이 출애굽 할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선지자들을 너희에게 끊임없이 보내었지만, 너희가 나에게 순종하지 아니하였고, 목을 굳게 하여 너희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출애굽 때부터 여호야 김 때까지를 계산하면, 적어도 8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 이 긴 세월 동안 하나님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이들을 깨우치기 위하여 선지자들을 보내셨지만, 그들은 선지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귀를 막고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을 주시면서도, 이런 말씀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지금 네가 그들에게 가서 내 말을 전한다할지라도, 그들이 너에게 순종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불러도 불러도, 그들은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언을 해도 듣지 않고, 권면을 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는 민족이라. 진실이 없어져 너희 입에서 끊어졌다.’(28)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의 불순종과 거역은, 그들의 불신앙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불순종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을 한마디로 요약을 하면, 남 유다 백성들이 심각하게,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타락하였으나, 하나님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어 회개하기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말씀을 듣지 않고, 거역하고 불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유다 백성들은, 불순종으로 인하여 내어버림을 당하고, 심판을 받아 황폐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
본장 12절의 말씀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보라.” 이 실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에 들어 왔을 때부터, 성소로 사용되었던 장소입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궤를 두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곳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사시대 때에는, 이곳에서 여러 절기를 지켰던 장소이기도 합니다(수18:1, 삿18:30-31, 삼상1:3). 이 같은 사실들을 근거하여 볼 때 당시의 실로는 정말 하나님의 이름이 있었던 거룩한 장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실로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로 인하여 멸망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엘리 제사장 시절 때에 블레셋의 침략으로 멸망되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주전 722년에 앗수르 나라에 의해 완전히 패망하고 마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처럼 실로의 성소도 백성들의 죄로 인하여 멸망하였다면, 예루살렘의 성전인들 망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비롯한 온 유다도, 죄와 불순종으로 인하여 망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9절 하반절에서는 ‘여호와께서 그 노하신 바, 이 세대를 끊어 버리셨다.’고 하셨고, 또 30절 이하에서는, ‘이 백성이 내 눈 앞에서 악을 행하였는데, 내가 명령하지도 않고, 내 마음에 생각지도 않은 일을 행하였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성전에 우상을 두고 섬겼으며, 또한 도벳 사당에서, 자기의 자녀들을 불살라 우상을 섬겼다고 하시면서, 내가 그들을 심판하여, 도벳의 사당에 시체 둘 자리가 없을 만큼 시체를 둘 것이며, 이 백성의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로 인하여 결국 성전은 파괴될 것이고, 도벳의 사당이 있는 곳이 흰놈의 골짜기인데, 그곳은 이제 더 이상 흰놈의 골짜기라 부르지 않고 살육의 골짜기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무시무시한 심판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더 절망적인 사실은, 3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가 끊어지게 하리니, 땅이 황폐하리라.” 각 도시마다, 각 예배당마다, 각 가정마다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 웃는 소리, 신랑신부의 즐거운 소리와 행복한 웃음이 넘쳐야 하는데, 그런 소리가 다 끊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비통한 슬픈 소리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이 이렇게 되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을 많이 받고, 때마다 일마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살핌을 받아온 이 백성이, 왜 이렇게 되어야 합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불러도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여러 번 권면하고 경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리만 듣고,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각 종 죄악을 행하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세속적인 일에 빠져서,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을 소홀히 하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빠져서 살면서, 주일을 더럽히고, 하나님의 계명을 파괴하였기 때문입니다.
불순종은 결국 파멸과 저주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복을 받는 것입니다. 불순종은 망하는 길이지만, 순종은 은혜 받고 흥하는 길입니다.
결론
하나님은 과거나 지금이나,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셔서, 당신의 종들을 그 백성들에게 보내어 주십니다. 과거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을 하신 하나님이, 이제 목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십니다.
당신의 종들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은,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그때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직접 말씀하셨지만, 이제는 기록된 말씀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말씀을 들음으로, 현재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우상숭배에 빠져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보다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나의 우상은 없습니까? 돈을 하나님보다 우선시 하지 않습니까? 명예나 이성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예배를 멸시하는 일은 없습니까? 형식적이고 위선적인 예배를 드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세상에서 1주일 동안, 여러 가지 죄악을 지으면서, 주일에 나와서 예배당에 앉아만 있으면, 안전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까?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데에는 관심도 없고, 몸만 앉아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니까? 주의하고 집중하십니까? 사모하십니까?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습니까? 듣고 고쳐야 할 바를 고치십니까? 항상 말씀의 찔림을 받습니까? 그 말씀을 붙들고 회개합니까? 내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킵니까? 순종하겠다고 기도합니까? 이 말씀대로 살도록 도와달라고 합니까? 말씀대로 살려고 몸부림치십니까?
23절 말씀을 다 같이 읽고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오직 내가 이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라. 그리하면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겠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 너희는 내가 명령한 모든 길로 걸어가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 하였으나.”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지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순종합시다. 이해가 안 되어도 순종합시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잘 들으면,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셔서, 우리에게 은혜와 복을 주실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도 순종하며 살아가는,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되셔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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