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표어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입니다. 이 말씀이 들어있는, 디모데전서 4장의 말씀을 근거로 설교 하겠습니다.
조직신학에, ‘구원의 서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시간적인 순서’라는 뜻입니다. 구원의 서정이 총 8가지로 되어 있는데, 소명-중생-회심-칭의-양자-성화-성도의 견인-영화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이 성경적인가?라는 의문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독교에서, 구원의 순서를 이렇게 가르치고, 배워왔습니다.
이 중에서 여섯 번째가 ‘성화’인데, 이 말은 거룩하게 변화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는, 어떤 것을 구별하고 분리시키는 일을 말합니다. 이 성화는 성령님과 인간의 협력 사역입니다. 이 말은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사람이 거룩하게 변화된다는 말임과 동시에, 여기에 인간이 거룩하게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인협력이 되어야, 성화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성령님이 인간의 어떤 노력을 사용하실까요? 성령님이 무엇을 사용하여, 인간을 거룩하게 하실까요? 달리말해 인간이 어떤 것에 열심히 노력해야, 거룩하게 될 수 있을까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거룩하게 살 것을 말씀하시면서, 오늘 본문에서 사람이 무엇으로 거룩하게 될 수 있는지를 교훈하셨습니다.
당시 거짓 선생들은, 교회 속에 잠입해서 잘못된 것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짓 교사들 때문에, 교회가 혼란스럽게 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양의 탈을 쓰고 들어온, 노략질하는 이리와도 같은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거짓 선생들이라 함은 // 헬라철학에 빠져있는 사람들 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또는 당시 이단이든 영지주의 자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동일하게, ‘육은 악하고 영혼은 선하고 중요하다’고 말합니다...육체는 악하니까 아무렇게 취급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육체의 선함을 부정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기독교의 시초로 불릴 만큼 장구한 기독교 역사를 지닌 곳이다. 종교성이 강한 자국민들은 지금도 스스로를 솔로몬 왕과 시바 여왕의 자손이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3천 년의 긴 역사만큼 에티오피아 기독교의 모습은 크게 변했다. 4세기 악숨 왕의 허락으로 복음이 전파된 이래, 에티오피아는 여러 세기에 걸쳐 콥트, 이슬람, 샤머니즘 등 여러 신조와 혼합되면서 에티오피아 정교회를 이뤘고 현대 기독교의 모습과는 크게 멀어졌다. 에티오피아의 국교로 자리 잡은 정교회는 예배를 주관하고 교회를 지키는 사제들이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된다. 신도들은 사제를 통해서만 기도할 수 있다. 또 예수의 신성은 인정하지만 인성은 부인한다...사제들이 하나님과 성도들 사이의 중보자가 되었고,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는 종교 집단이 된 것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기독교회를 핍박한다는 것입니다. 랄리벨라 지역과 악숨 지역에 개신교회와 성도들이 있는데, 에디오피아 정교회로부터 많은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예배당을 불 태우기도 하고, 직장에서 쫓아내기도 하고, 돌맹이로 치기도 하고, 집단 구타를 당하기도 한답니다.
그들 중에 어떤 기독교인이 이렇게 간증을 했습니다. “개신교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 모든 것을 걸어야 함을 의미한다. 돌을 맞아 죽어도 된다는 각오가 없다면 힘들다.” 아스말리쉬(43) 장로는 “위기 이후에 더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몰려왔다. 지금도 정교회 신도들이 예배를 방해하지만, 우리는 두렵지 않다. 예배당에 키보드는 없지만, 그들이 지붕에 던지는 돌 소리를 반주 삼아, 찬송을 부른다.”고 말했다. 더가파 씨(22)는, “예수가 나의 생명이고 소망인데 두려울 것이 없다. 복음으로 힘을 낼 수 있다. 절대 신앙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결국 이런 핍박을, 예수만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심과, 그분의 인성을 믿는다는 이유로 당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거짓선생들은, 육체는 악하고 영혼만이 중요하고 선하다고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창조물을 악하다고 보는 것이고,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하게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 거짓 선생들에 대하여, 몇 가지로 그 정체를 말합니다.
1)그들은 믿음에서 떠났다./ 진리에서 이탈했다...행성이 괘도에서 이탈하고, 기차가 레일에서 이탈함과 같다.
2)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지금, 말세에 활개를 치게 될 것임...사람들 속에 미혹의 영이 들어가면...말세에는 진리에서 떠나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는 자가 많다.
3)그리고 자기 양심의 화인 맞았다./ 완악한 마음, 무감각 무감동, 울지 않고 웃지 않음..돌처럼 단단함...양심마비...애굽의 바로 왕(하나님의 놀라운 이적 10가지를 보았지만 마음을 완고하게 함)과 가룟 유다(예수님의 말씀과 이적을 친히 보았고,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고, 회개할 기회도 얻었지만 양심이 마비됨)
4)외식한다./ 아닌데도 긴 척하는 것, 믿지도 않으면서 믿는 척 하는 것,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하는 것, 신앙이 없는데도 신앙이 좋은 척 하는 것, 기도도 안 하면서 기도를 많이 하는 척 하는 것/ 예수님도 무수히 지적하신 말씀...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들의 외식을 책망...마23장;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아...7번 반복하심...주님은 외식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셨습니다...구제, 기도, 금식, 선행, 예배...거짓 선생들은 주님이 그렇게도 싫어하시는 것을 행하는 것입니다.
5)거짓말쟁이다./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진리를 진리가 아니라, 거짓을 진리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거룩하지도 않은데 거룩한 척하여 거짓으로 자기를 포장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거룩한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임....결국 저들은 거짓의 아비 마귀에게서 낫기 때문이다.(요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딤전4:1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4:2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지금까지는 거짓 교사들의 정체에 관해서 말씀을 하시고, 이제부터는 거짓 교사들의 주장을 말합니다.
1)혼인을 금하라/ 혼인의 목적;(1)자손번식, (2)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부자지간의 관계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 사이의 관계를 알라는 목적, (3)문란한 성관계를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 (4)육체적 만족과 즐거움을 주려는 목적...성관계를 통하여 육신의 즐거움...그런데 이것을 부정함.
2)음식물을 먹지도 말라/ 육신의 절대적 필요...혼인은 금할 수 있으나, 음식은 전혀 안 먹을 수는 없음.
위의 두 가지를, ‘마귀의 교의’라고 부릅니다...성욕과 식욕을 금하라는 것은 마귀가 가르치는 교리라는 것입니다. 저들은, 고귀한 영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이런 것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육적인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것도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다...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거절할 것이 없다, 아니다).’고 말합니다..
4:3 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4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이 선하심...그의 창조물도 선하다..보시기에 좋았더라...
결혼/ 인간의 타락 이전에 하나님이 에덴동산에서 정하신 제도...
음식/ 체소와 고기를 하나님이 주셨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선한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고로 이것들도 선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거룩이라는 말과 연결시켜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다시 말해 혼인을 금하면,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까?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고,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까?
-아니라/ 혼인과 음식을 금한다고 신앙성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특별한 용도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성화 되는 것...말씀과 기도 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4:5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신앙 성장과 성화의 수단은...
주님도 제자들을 위해, ‘진리로 저들을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성경은, ‘우리가 거룩하게 사는 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뜻이라.’(살전4:3)고 하셨습니다.
말씀// 읽고 듣고 배우고 암송하고 묵상하고...
기도// 항상 깨어서,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벽기도, 산기도, 철야기도에 힘쓰셨던 것처럼...
결론
거짓말로 자기를 포장해도, 거룩하게 되는 게 아니다.
혼인을 금하고 음식물을 금한다 해도, 그것으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사람이 성화되는 수단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라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더욱 성장하는 것은, 말씀을 먹고 부지런히 기도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헌금을 많이 하고, 봉사를 열심히 하고, 귀한 직분을 맡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거룩함도 없이 헌금 많이 하는 것, 봉사하고 큰 직분을 맡는 것은 사상누각일 수 있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레19:2). 그래서 주님도,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볼 수 없느니라.’(히12:14)고 하셨습니다.
올해의 표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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