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한국갤럽에서 종교인들에 관하여 조사한 것이 있습니다. 이 통계에서 대한민국 5천만 명 중에서 21%가 기독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천 5십만 명의 종교가, 기독교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한 숫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당신은 십일조를 합니까?’라는 질문에서 68%가 한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것은 10년 전과 비교해 볼 때, 무려 22%나 오른 결과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이만큼이라도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의 하나가, 성도들이 이처럼 11조로 헌신하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비해 우리교회의 11조 통계는 어느 정도 일까요? 800명 출석 중 323명만이 11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교회의 평균 68%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40%에 불과합니다. 이런 통계를 말하기가 부끄럽고, 죄송스러울 정도입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교회의 실정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무거운 마음으로, 1년에 한 두 차례 하는 11조에 관해 설교하게 되었습니다. 목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종이라면, 당연히 11조도 하나님의 말씀의 일부분임으로, 이 말씀을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에 영육적인 유익을 위하여, 말씀을 드리는 것이므로, 잘 듣고 믿음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철저하게 십일조 생활하심으로, 올해는 100% 십일조 생활하는 소망교회 성도들이 됨으로,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교회의 모범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글 구약 성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3대 죄악을 책망하시는 내용이 있습니다. 3대 죄악 중 첫 번째 죄악은, 제사장들이 성전을 더럽히고 의식을 무시한 것입니다. 두 번째 죄악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은 것입니다. 마지막 죄악은, 이방여인들과의 잡혼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 가지 죄악을 지적하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히 이 악에서 떠나, 하나님께로 돌아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백성이 될 것을 촉구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은, 말라기 선지자가 지적한, 두 번째 죄악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성경전체에 나타난 십일조에 관해 살펴봄으로, 은혜 받고자 합니다.
1. 십일조의 변천사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경에서 십일조에 관한 첫 번째 기록이, 창세기 14장에 나타납니다. 그돌라오멜 연합군이 소돔과 고모라를 침략해 와서,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심지어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습니다.
이 때 아브라함이 가병 318명을 거느리고, 그 연합군을 추격하여 단이라는 곳까지 올라가서 야음을 틈타 공격함으로, 연합군을 파하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그 재물과,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왔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은혜로 대승한 것입니다.
승리의 기쁨으로 개선하는데, 살렘 왕 멜리세덱이 나와서 아브라함을 맞아, “천지의 주재이시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라고 축복하였습니다. 바로 이 때 아브라함이, 그 얻은 것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고 말합니다. 이 때의 십분의 일은, 농사를 지은 소득의 십분의 일이 아니고, 전쟁에 승리하여 얻은 전리품의 십분의 일입니다. 이것이 십일조의 기원이며, 성경에 기록된 최초의 사건입니다.
족장이며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은 살렘 왕이요, 의의 왕이요, 평화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감사하여 십일조를 드린 것입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는 이 전쟁에 승리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로 승리했음에 감사하여, 11조를 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0년 전에 있었던, 실제적 십일조 생활에 관한 생생한 기록입니다.창세기에는 아브라함의 십일조 얘기뿐만 아니라 그의 손자 야곱의 십일조 얘기도 나옵니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의 집을 떠나, 밧단 아람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게 됩니다. 가는 도중 벧엘에서 꿈을 꾸게 되는데, 꿈속에서 하늘에 닿은 사닥다리를 보게 되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 곳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며, 네 자손은 땅의 티끌같이 많아지며,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떠나지 않을 것이며, 너를 지켜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벧엘이라는 곳에서,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언약을 하신 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야곱이 돌기둥을 세우고, 이곳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며, 또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에서, 1/10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약을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에서 1/10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이, 야곱이 약속한 십일조입니다. 이 말씀이 창세기 28장에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창세기에 나타난 십일조에 관한, 두 번째 기록이자 마지막 기록입니다.창세기 이후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십일조에 관한 말씀이 있습니다. 레위기 27장 30절에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고 하셨고, 민수기 18장 21에는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신명기 14장 22절에서는,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나타난 십일조는, 하나님의 명령에 의한 것으로, 레위자손들을 위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때의 십일조는 법으로 제정된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의무적 사항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사람들은 마땅히, 토지 소산물과 짐승의 1/10을,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서, 회막에서 일하는 레위사람들에게 양식으로 주어야만 합니다. 십일조의 이 역사가 이제 말라기 시대로 뛰게 됩니다. 물론 그 중간시기에 간간히 십일조에 대한 말씀이 있지만, 별 무리 없이 십일조생활이 진행되어 오다가, 구약의 끝부분에 와서 십일조를 드리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책망을 받게 됩니다. 너희가 나의 십일조와 성물을 도적질하였음으로, 저주를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십일조를 드리지 않은 것을,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한 것이라고 책망하신 것은, 참으로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러시면서, 만군의 여호와가 말씀하시기를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라. 그리하면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말라기에서는 십일조 하지 않는 사람들을 강하게 책망하시면서, 만약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엄청난 복을 주시겠다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조를 안 한 사람에게 저주하겠다는 내용보다, 온전한 11조를 드리는 사람에게 놀라운 축복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그리고 나서 신약으로 넘어오게 되는데, 신약에는 딱 두 군데에서 십일조 얘기를 하십니다. 한번은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외식을 책망하시면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고 하셨습니다.(마23:23) 의와 인과 신도 행하고, 11조도 버리지 말라고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의 또 다른 한군데는 누가복음 18장인데, 거만한 바리새인이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가서,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라는 말씀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기 바리새인은 자기의 의를 들어내며, 십일조를 드리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후로 신약성경 그 어느 곳에서도 십일조에 관한 말씀이 나타나지 않습니다.지금까지 살펴 본 십일조의 역사는, 제도화가 되기 이전에 아브라함이 감사하여 드린 십일조와, 야곱이 하나님께 약속한 십일조가 창세기에 나타나고, 그 이후 제도화 된, 다시 말해 의무화된 십일조에 관해서는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에 나타나 있고, 말라기에 와서는 십일조를 하지 않는다는 책망과, 하는 자에게 따르는 복에 관한 말씀이 있고,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율법의 더 중한 것과 아울러 십일조도 드리라고 하신 말씀과, 자랑거리로 드린 바리새인의 십일조까지 이어집니다.이 역사 속에서 배우게 되는, 중요한 교훈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우리가 드리는 십일조의 기원이, 제도화나 의무화나 법제화되기 이전에 있었다는 것인데, 그러므로 의무 때문에 십일조 드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랬듯이 베풀어주신 은혜, 사랑, 긍휼, 복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소득의 1/10을 드리는 것입니다. 11조도 다른 헌금과 마찬가지로, 감사의 표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다른 한 가지는 예수님께서도 십일조를 인정하시고 명령하셨음으로, 지금도 반드시 마땅히 소득의 1/10은, 하나님의 것인 줄 알고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작년 청년실업이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 이런 실업난 가운데서도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주신 것과, 경영할 수 있도록 사업체를 주신 것, 건강주신 것, 재능주신 것, 안전을 지켜주신 것, 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수입을 얻었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2. 십일조를 드릴 때, 어떤 마음과 태도로 드려야 하는가? 십일조는 우리가 드리는 여러 헌금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일반 헌금을 드리는 자세와 마음으로 바치면 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헌금을 바칠 때, 어떤 마음가짐과 신앙으로 드려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전후서에서 밝히고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연보가 예배의 일부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배와 동떨어진 별개의 행위가 아니라, 헌금하는 것 자체가 예배이며, 예배의 한 부분입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물질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고, 예배의 한 순서로 정성스럽게 드리는 것입니다.②연보는 체계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주일헌금이나 감사헌금, 십일조는 고정적으로, 체계적으로, 규칙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기분이나 환경에 따라 했다 안했다 하거나,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③헌금은 개인적인 일입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했다고 해서, 나 자신이 한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들이 했으니 나는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 개인의 수입에 따라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입니다. ④헌금은 비례적이어야 합니다. 많이 버는 사람은 많이 바치고 적게 버는 자는 적게 바치는 것이 헌금의 비례적이라는 것입니다. ⑤연보는 인색함이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헌금하실 때 깍쟁이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되고, 또 하기 싫은데 마지못해서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⑥기쁜 마음과 자원하는 심정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 앞에 드리게 됨에 즐거운 마음이 있어야 하고, 스스로 울어 나오는 마음에서 드려야 합니다.⑦힘껏 해야 하고 때로는 힘에 지나도록 해야 합니다. 성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남의 부족을 채워 평균케 하려는 마음에서 힘에 지나도록 참예하라고 하셨습니다.이와 같은 마음과 태도와 정신으로 헌금과 십일조를 드린다면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재물이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예물을 하나님이 원하시며 기뻐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자세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소득의 1/10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신자는 나 쓰기도 부족한데 라고 생각하여 십일조를 도적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혹자는 수입이 좋을 때는 드리고 어려울 때는 모르는 척 떼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한 성도는 십일조를 드리고 9/10는 내 것이라고 내 마음대로 허랑방탕하게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십일조 중에서 감사헌금도 떼도, 선교헌금과 장학헌금, 주일헌금을 떼서 비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자는 십일조의 일부를, 농어촌교회나 선교사나 친척이 목회하는 교회에 보내기도 합니다.
어느 성도는, 보너스나 월급 외 기타수입에서는, 십일조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혹자는 생활비 중에서 11조를 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모든 생각과 행동은, 다 옳지 못한 것입니다. 십일조는 내 마음대로 이렇게 저렇게 하겠다고 할 수 있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으로 무조건 하나님께 바쳐야만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그런 자에게 엄청난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3.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이 어떤 복을 약속하셨습니까? ①하늘을 열어,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십니다. 하늘의 창고에는 없는 것이 없으며, 땅에 사는 우리의 영육적 필요를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보고입니다. 하나님이 그 곳을 열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은혜의 보고입니다. 축복의 보고입니다. 만족의 창고입니다. 희망의 창고입니다. 그 곳을 열어, 그 곳에 있는 좋은 것들을, 우리 위에 부어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신이 어디 있으며, 또한 이럴만한 신이 또 누가 있겠습니까? 당신의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드리는 자에게 이런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②황충의 피해를 받지 않게 해 주십니다. 논밭에 메뚜기 떼가 몰려오거나, 각종 병충해나 희귀병이 돌면, 농부들은 속수무책입니다. 결국 농부는 수확을 포기해야 합니다. 남는 것이 없습니다. 농사를 헛 지은 것입니다. 황충은 원수마귀를 말하며 도적, 강도, 질병, 재앙, 사고, 천재지변을 뜻합니다. 집에 강도가 들면 재산을 잃고, 사람이 다치며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태풍과 홍수가 밀려오면,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질병이나 사고가 찾아왔을 때도, 연약한 우리의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황충의 재앙을 막아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③토지소산을 풍성히 받게 하십니다. 11절에 “너희 토지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유실수의 열매가 풍성하여, 수확의 기쁨을 얻어야 합니다. 그런데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지면, 농부가 상심하게 되고 허탈감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봄, 여름에 죽도록 수고해 놓고, 가을에 수확할 것이 없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습니까? 그러나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에게는, 수고한대로 먹고사는 형통의 복을 주십니다.④열방의 입이 우리를 복되다고 할 것입니다. 본문 마지막 절에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믿는 우리들이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십일조를 구별하여,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주십니다. 그 복이 우리와 우리 자손들과 들판이나 회사와 사업체, 학교 그리고 교회까지 미칩니다. 하나님의 복이 사방팔방에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복을 받았을 때, 이것을 본 주위사람들이 외치는 것입니다. ‘저 사람들 참 복 받았네!’ 열방의 입이 외치는 것입니다. ‘저 사람들 참 복 받았네!’ 이런 소리를 듣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여러분은 월드컵 축구스타, 최태욱 선수를 잘 알 것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최 선수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기도하며 믿음으로 극복하며 성장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안양 LG에 입단하면서, 계약금으로 1억 8,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 학생이, 거금을 가지고 왔으니, 그 부모님이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최 선수는 그 돈을, 부모님의 통장에 넣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교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믿음이 좋은 최 선수였지만,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십일조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날 수심이 가득한 아들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너 안색이 안 좋은데, 무슨 걱정이라도 있냐?” 한참 후에 그는, 돈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필요한데로 꺼내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그 날로 통장에서, 2,000만원을 인출하여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넉넉하게 드린다고, 200만원을 더 찾아서 드린 것입니다.
그 후 그의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고는, 크게 화를 내면서 야단을 치셨습니다. 화가 안 풀린 최 선수의 아버지는, 교회의 목사에게 찾아가서, 그 돈을 내 놓으라고 했답니다. 목사님은 “이 돈은 최 선수가 하나님께 드린 것이므로, 내 마음대로 내 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아버지는, 집으로 돌아와 최태욱 선수에게, ‘미친놈!’이라고 욕을 퍼 부었습니다. 이때 최 선수는 아버지를 바라보고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아버지, 제가 방황했을 때, 저를 바로 잡아주셔서, 축구를 하게 해 주셨던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제가 왜 십일조를 드렸는지, 앞으로 지켜보시면 아실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최 선수의 어머니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아버지는 최 선수가 가져다주는 돈에서, 꼬박꼬박 십일조를 떼어 아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믿음 위에서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 한 젊은이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는 14년 동안의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마치고 작년에 은퇴를 해서, 지금은 울산 유소년 팀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전도도 많이 하고, 아주 믿음 좋은 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여러분! 최태욱 선수처럼 십일조를 구별하여 드림으로, 열방의 입으로 ‘너희는 복되다.’라는 말을 듣게 되기를 바랍니다. 올 한해 복 받는 해, 복 받는 인생, 복 받는 가정, 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10만 원 대 11조 하시는 분은, 100만 원 대 11조 하시고, 100만 원 대 11조 하시는 분들은, 1000만 원 대 11조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되려면 지금, 적든 많든 온전한 11조를 하셔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11조를 안하는 사람은, 농부가 봄에 땅에 뿌릴, ‘종자 씨앗’을 먹는 것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고 종자 씨앗을 먹고, 어떻게 풍성한 가을 추수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심지도 않고 어떻게 축복을 기대하겠습니까? 말씀대로 순종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복을 바랄 수 있겠습니까?
어렵고 힘들어도 11조 만큼은 내 마음대로 건드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 정성스럽게 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오늘 본문에 약속된, 귀한 복들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김 집사님, 이 권사님, 채 장로님, 정말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