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성이란?
충성은, ‘나라와 임금 등에게 몸과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는 것’입니다. 충성의 다른 말은 성실입니다.
한문으로 충성 충(忠) 자에, 정성 성(誠)자를 씁니다. 그런데 충자는, 가운데 중(中)에 마음 심(心) 변이 있어서, 마음 중심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성자는, 말씀 언변(言)에 이룰 성(成)이 있는데, 이는 누구의 말을 이룬다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문으로 충성이라는 말은, ‘마음 중심으로 누구의 말을 이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충성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되는 데가 군대입니다.
-군대/ 국군의 날 행사 때...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충성...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이 저희 부대를 방문하였을 때...국방부 장관이 4성 장군들...경례를 붙임...충성. ...
군대에서 애국가를 부르면 4절을 잘 불렀는데, “이 기상과 이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라는 가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 어떤 사람이 차후의 대선 주자가 될까?...그 밑에 줄을 서서 그 사람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는 것임...차후의 높은 자리를 바라고 개처럼, 황소처럼 충성을 다하는 것임.
-조직사회/ 사원들이 상사에게...임원들은 사장과 회장에게...심지어 사모님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임.
-조직 폭력배..보스/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 무사도 정신의 3가지 요소; 첫 번 째는 ‘담력’(Courage)이고 두 번 째는 ‘충성’(Royalty)이고, 셋째는 ‘명예’(Honor)입니다. 이 세 가지가 사무라이 정신인데...여기서의 명예는 주군 앞에서 활복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교회// 충성, 성실을 강조하고 요구하고 있음. 성경의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2. 성경에 나타난 충성 된 사람
1)구약의 충성된 사람
-모세/ 모세는 내 집에 충성하였다(민12:7). 그는 애굽의 학문을 익히는 데에도 성실...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훈련 받는 데에도 성실...무엇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서, 광야를 인도하면서 참으로 충성을 다했음.
-여호수아/ 스스로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다(수14:8).
-느헤미야 시대의 하나냐-‘충성스러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중에서 뛰어난 자라’(느7:2).
-다윗/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는 성실한 삶..하나님이 그에게 큰 은혜를 주셨다.’(왕상3:6)
2)신약의 충성된 사람
-세례요한/ 짧은 세월을 사셨지만, 오로지 자기 사명에 충성을 다한 인물이었습니다.
-예수님/ 하나님의 집에 아들로서 충성을 다했다. 예수님을 아멘이시오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라. 충성의 샘플이셨습니다.
-사도들/ 가룟 유다를 제외한 11명의 사도들은 한결같이, 자기들의 목숨을 바쳐서 주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바울/ 주님을 만난 이후, 로마에서 순교를 하기까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에 충성을 다한 사람입니다.
이 외에도 성경에는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3. 무엇에 충성을 해야 하는가?
-맡겨진 일에..
주인이 나에게 맡겼으면/ 엡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골 3: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하나님이 나에게 맡겼으면...
선생님이 나에게 맡겼으면...
교회가 나에게 맡겨 준 것...
가정, 교회, 사회에서 맡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이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사소한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라...
죽도록 충성하라/ 죽을힘을 다해, 죽을 때까지 충성하라는 뜻임...어떤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교사, 찬양대원, 봉사, 인도자, 목사, 장로, 집사, 권사...자기 직분에 끝까지 충성하는 것이 귀한 것입니다.
4. 충성한 사람에게 어떤 복을 주시는가?
1)작은 일에 충성하면 큰일을 맡겨주심...열 고을을 주리라....주인으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게 된다...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게 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눅16:10)
예)2014년 초-개헌을 두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과 공개적으로 충돌했던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등 친박(친 박근혜)계 정치인들을 겨냥한 듯한 한문 구절을 인용해 심경을 밝혀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이재오 의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작은 충성을 행하면 곧 큰 충성의 적이 된다.’는 뜻의 “行小忠(행소충), 則大忠之賊也(즉대충지적야)”라는 한문 구절을 남겼다.이 구절은 중국 고서인 한비자에 나온다. 전쟁터에서 갈증을 느껴 물을 찾는 주인에게 물 대신 술을 바친 하인에 대한 해설로 술을 즐기는 주인에게 충심으로 술을 바쳤지만 결국 주인이 술에 취해 전쟁에서 패하게 됐다는 고사다.
그러나 성경의 진리는 다르다. 작은 일에 충성해야, 큰일에도 충성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평안도 오산중학교는 우리나라 독립지사의 온상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만 그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던 교사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는 원래 농촌에서 머슴살이를 하던 가난한 청년이었으나 이렇게 큰 인물이 된 것입니다. 그는 해마다 졸업생들을 내어보낼 때면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는 어떤 집의 머슴이 되었을 때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고자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아침마다 주인의 요강을 가져다 정성스럽게 비우고 또 직접 손을 그 속에 넣어 정성스럽게 씻곤 했습니다. 이 기특한 청년의 동작은 곧 주인의 인정된 바가 되어 주인은 그를 평양으로 보내어 중학을 시키고, 계속해서 숭실전문학교에서 공부를 시켜 이렇게 오산중학교의 교사가 된 것입니다. 그는 늘 하는 말이 ‘내가 오산학교의 교사가 된 것은 요강을 잘 씻어서 되었다. 너희도 가서 요강을 잘 씻어라’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하찮은 일, 궂은일에 충성을 다했더니, 오산학교 교사가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므로 큰 자가 된 경우는, 우리 주변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잠28: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다. 이때의 복은, 곧 생명이 풍성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충성 된 자는, 그의 모든 삶이 풍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3)잠28:18/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라. 여기서 성실하게 행한다는 말은, 요동하지 않고 율법을 따라 바른 길을 굳굳히 걸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구원을 받는다는 말은 죄로부터의 구원을 말하기도 하지만, 대적으로부터의 구원, 또한 병으로부터의 해방을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요동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죄로부터, 대적으로부터, 병으로부터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4)죽도록 충성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달려 갈 길을 다 가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는 의의 면류관을 받아 쓸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면류관을 쓴다는 것은 최고의 영광아니겠습니까? 온 힘을 다해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에게, 이런 영광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5)본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이스라엘 땅은 연중 날씨가 굉장히 무덥습니다. 더더구나 5-6월의 추수시기에는 더 심하여서 들판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극심한 갈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때 북부 산악지대에 있는 헐몬산의 눈이 녹아서 그 물이 흘러오면 시원하여 마치 여름날의 얼음냉수와 같은 것입니다. 이 시원한 물이 밭에서 더위를 이기며 열심히 일하는 일꾼들에게 갈증을 해결하는 시원한 물인 것처럼, 충성된 사람은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와 같아서,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린다는 것입니다.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것도, 종들에겐 일종의 복인 것입니다. 주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근심걱정하게 하고, 고통을 준다면, 결코 종의 마음이 편치 않을 것입니다.
5. 결론
예)미국에 강철 왕 카네기가 후계자를 지명하게 되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그 강철회사의 중역들 중에는 두뇌가 명석하고 탁월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카네기가 지명한 후계자는 쉬브라는 사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쉬브는 초등학교 정도밖에 졸업한 사람으로 평범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후계자로 지명 받게 된 것은 그가 다른 사람들보다 충성자였기 때문이다.
쉬브는 그 회사에 들어올 때 정원 청소부로 들어 왔다. 그는 정원만 쓸면 되는데 공장 안에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곤 하였다. 그런 것을 본 간부들은 그를 직원으로 채용해 주었고 직원이 되어서도 남달리 충실히 하는 것을 사무직으로 옮기게 되고 사무직에서도 가장 신임 받는 비서로 카네기 사장의 손발이 되어주었다. 카네기의 비서가 된 쉬브는 메모지와 펜을 들고 마치 카네기의 그림자처럼 그의 뒤를 따라 다녔다.
카네기가 공장 확장과 생산과정에 대한 연구를 하느라고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자기 사무실 밖을 나서면 그때까지 쉬브는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줄 알았던 카네기는 깜짝 놀라면서 ‘왜 아직 퇴근하지 않았느냐?’고 물으면 ‘사장님께서 언제 저를 부르실는지 알 수 없는데 어떻게 자리를 비웁니까?’하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그리고 카네기의 정원이 넓어서 카네기의 집에서 회사까지 사설 철로를 놓고 출근을 했는데 카네기가 정류장에 도착하면 그 자리에 쉬브가 메모지와 펜을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이렇게 충성자로 하여금 큰일을 맡기게 되었다.
“USA TODAY”라는 잡지에서 교회를 출석하는 성도들에게 “당신은 하나님 앞에 상급을 받을 만큼 신앙생활을 잘했는가?”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 결과 46%는 솔직하게 “나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습니다.”하고 대답했고, 26%만이 “나는 하나님 앞에 열심히 충성하고 봉사했습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배 출석에 대해 나는 충성을 다했는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에 충성을 다했는가? 하나님께 받은 축복에 대해서 물질로 감사로 하나님 앞에 충성을 다했는가? 내가 받은 은혜에 대해서 전도함으로 충성을 했는가?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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