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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가 누구인가? (아가서 8:5-7)
이정현 목사 2015-04-12 추천 0 댓글 0 조회 1173

솔로몬은 평생 동안 1005개의 노래를 지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가 ‘아가서’입니다. 그래서 아가라는 말은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입니다. 원제목은 ‘the song of songs’라고 해서, 노래 중의 노래라는 뜻입니다. 

 

이 아가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이전에,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도 뛰어난 책입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아름답고 우아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아가서는 사랑의 향기가 넘치는 책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책의 특징은, 에스더서와 함께 전체 8장중에서,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한 번도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성경입니다. 

 

고대 랍비 아키바(Agiba)는, “모든 경전이 거룩하나, 아가서는 가장 거룩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아가서를, ‘성전의 지성소’에 비유하기도 하고, 뿐만 아니라 이 성경을 유월절에 낭송하기도 합니다. 그처럼 이 책은, 영적으로 진리의 보고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8장의 일부를 통하여, ‘저 여자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릴 때, 은혜가 되시기 바랍니다. 

 

솔로몬 왕이 예쁜 여인을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 여자는 술람미로, 피부색이 검고 아름답고 머리카락은 곱게 두 갈래로 땋았고, 목은 구슬 궤미로 장식하여 더욱 아름답고, 그녀의 눈은 비둘기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녀의 이는 쌍태를 낳은 양 같고, 그 입술은 홍색 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고, 네 목은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고, 네 입술에서는 꿀방울이 떨어지고,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봉한 샘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잠근 동산이나 봉한 샘은, 정절이 강한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심지어 4:7에서는,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이미 왕후를 60명이나 두었고, 또한 비빈이 80명이나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의 참 사랑의 대상은 술람미 여인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가서 6장 9절에서는, ‘나의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왕은 이런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 서로 사랑하여 결혼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결혼식도 성대하게 치루었습니다. 아가서 3-5장의 말씀을 보면, 솔로몬이 신부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장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탄 아름답고 호화로운 가마가 앞장 서 갑니다. 이 가마는 레바논의 백향목 나무로 만들었고, 그 기둥은 은이고, 바닥은 금이고, 좌석은 자색 담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고급 자재를 써서 만든, 초호화판 가마였던 것입니다. 거기에 몰약과 유황과 장사의 향품을 피우는데, 그 연기가 기둥이 되어 하늘높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또한 주위에 싸움에 익숙하고, 칼을 찬사람 60명을 세워 호위를 하게한 것입니다. 여기에 솔로몬은, 마음이 기뻐 어쩔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그리고 많은 예루살렘 여인들의 부러움 속에 결혼식을 성대하게 마친 후 이들만의 달콤한 신혼여행을 하게 됩니다. 솔로몬은 시골로 신혼 여행지를 정해놓고, 신부를 즐겁게 해 주려고, 온갖 것을 다 준비하려고 합니다. 

 

아가서 7장 11-13절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꽃술이 퍼졌는지, 석류꽃이 피었는지 보자.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새 것, 묵은 것으로 마련되었구나.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쌓아 둔 것이로다.”

 

‘우리가 들로 가서 동네에서 유숙하자’는 말은, 신부가 살았던 고향 시골로 가서, 그곳에서 자자는 것입니다. 때는 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포도나무에 움이 돋았는지, 봄꽃들이 피었는지 보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신부를 위하여 임신에 도움을 주는 합환채 향기가 가득한 침실을 준비할 것이고, 그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과일을 준비해 둘 것이라는 것입니다.

 

 

드디어 솔로몬은 신부를 데리고, 신부의 고향집으로 신혼여행을 갑니다. 거친 들판을 지나 광야를 거쳐 이윽고 시골집에 거의 당도를 하였습니다. 이때 이 광경을 본 시골 사람들이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8:5상).

 

아가서 3:6절에도 보면,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라는 말이 나옵니다. 향기를 연기처럼 피우며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솔로몬이 신부를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결혼 행렬 때, 예루살렘 시민들이 한 말입니다. 

 

그러나 본문 5절의 말씀은, 결혼을 끝내고, 예루살렘에서 신부의 고향으로 신혼 여행하는 행열 때, 시골 사람들, 고향사람들이 한 말입니다. 한낱 시골 처녀에 불과했던 술람미 여인이, 이제 새로운 신분, 즉 솔로몬 왕의 왕비가 되어서, 금의환향하는 모습을 보고 말하는 것입니다. 

 

고향 사람들이, 호화로운 가마를 타고 오는 그 여인에 관하여 말하면서, 두 가지 수식하는 말을 합니다. 먼저는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있는 여자’라고 했습니다. 이는 여인이, 즉 술람미가 남편인 솔로몬 왕에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대어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피곤하여 기대어 있는 것이 아니고, 너무 사랑하기에 의지하여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이 모습에서도 술람미 여인이, 왕을 얼마나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 여인을 수식하는 말이,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입니다. 이는 예루살렘 왕궁에서 술람미 여인의 고향까지 가는 길이, 들판과 광야와 모래사막을 지나야 갈 수 있는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거친 들판을 지나서 드디어 고향 땅에 도착하는 그 모습을 보고, 고향사람들이,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저 여자가 누구인가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이 끝나고 나서, 다시 말해, 시골 사람들이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라는 말이 끝나고 나서, 5절 뒷부분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이 말은 남편인 솔로몬이, 아내인 술람미 여인에게 하는 말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신랑의 추억담을 얘기하는 것인데,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처음 만났을 때, 그 어머니가 그녀를 낳은 사과나무 아래서, 잠자고 있는 것을 솔로몬이 깨운 것입니다. 술람미가 들판에서 일을 하다가, 피곤하여 어머니 무릎을 베고, 사과나무 아래서 잠을 잤는데, 그 사과나무 밑은 어머니가 고생하여 자기를 낳은 곳이고, 지금은 일하다가 쉬고 있는 장소입니니다.  

 

그런데 그때 솔로몬이 산책을 하다가, 사과나무 밑에서 어머니 품에서 잠자고 있던, 술람미를 발견하고 깨웠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첫 만남의 장소를 기억하며, 솔로몬이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아라비아에서는 아기를 야외에서 분만하는 일이 있고, 이런 나무 아래서 출산하기도 한답니다. 아무튼 과거를 회상하며, 왕이 왕비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6-7절은,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말입니다. 술람미가, 조금 전에 첫 사랑의 장면을 상기시켜 준 솔로몬 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이 말은 신랑에게 바라는, 신부 자신의 소망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인장같이 소중하게 여겨달라는 말인데, 과거 팔레스틴이나 아라비아 지방에서는 도장을 아주 귀한 것으로 취급해서, 목에 걸어서 다니기도 했고 또는 팔에 메어 다니기도 했답니다. 호주머니 같은데 넣지 않고 몸의 일부로 여겨서, 간직하고 다녔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인이 남편에게, 나를 도장같이 마음에 품어 달라, 도장같이 팔에 메어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가슴으로 나를 품어주고, 팔로 나를 안아달라는 것은, 결국 자신을 소중한 것으로 받아달라고 신랑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다.”고 말합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다는 말에서, ‘강하다’는 말은 ‘저항할 수 없는 공격자’를 말합니다. 죽음이 인간을 공격하면, 저항할 수 있는 인간이 어디 있습니까? 죽음은 그 누구도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입니다. 이것처럼 사랑도, 그 어떤 것도 저항할 수 없는,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오는 ‘질투’라는 말은, 해석하기 어려운 단어인데, 그래서 카일 델리취라는 학자는, 여기의 질투(킨아)는, ‘뜨거운 사랑’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만약 저 학자들의 말이 옳다면, 해석은 쉬어질 것 같습니다. 뜨거운 사랑은 여호와의 불처럼 타올라, 결코 식어지지 않는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이 구절을 한 마디로 말해서, 사랑이 가장 강하고, 가장 뜨겁고, 가장 귀한 것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사랑은 죽음도 끊을 수 없고, 그 뜨거운 사랑은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사실은 7절에서도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우리 둘 사이의 이 뜨거운 사랑은, 물로도 끌 수 없다는 것이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이 사랑의 불길이 거세게 일어남으로, 홍수가 나도 그것을 끌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은 가장 귀한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떤 보화를 주고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랑을 돈으로 환산하여, 돈 주고 이 사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결국 멸시와 망신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사랑의 뜨거움과, 사랑의 영원성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아가서 8장 5-7절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본문 뿐만아니라, 아가서를 해석하는 데에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본문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약간 달라집니다.  

 

먼저, 아가서를 단순한 문자적으로, 또는 문학 작품으로만 보아서 해석하게 되면, 평범한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이야기인데, 신분과 지식과 가문과 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사랑을 꽃피우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남녀 간의 진한 에로스적인 사랑을 그린,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께서, 솔로몬을 통하여 아가서를 남기게 하신 목적이 그것일까? 단순한 인간들이 육체적 달콤한 사랑을 말하고자 이 성경을 쓰게 하셨을까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해석은, 역사적인 측면에서 해석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솔로몬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이고, 술람미 여인은 이스라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아서, 이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사랑을 그린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고, 반대로 이스라엘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지를 묘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이렇게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영적인 해석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의 해석에서 그치지 말고, 세 번째 해석까지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의 솔로몬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술람미 여인은 오늘날의 교회(성도)를 말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이 본문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을 말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이처럼 사랑했다는 것은, 주님이 교회를 이렇게 사랑하셨다는 말씀이고, 술람미 여인이 남편 솔로몬을 이처럼 사랑했듯이, 오늘날 교회도 주님을 이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둘 사이의 뜨거운 사랑의 관계가 되어야 함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술람미 여인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배운 것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난한 농사꾼의 딸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들판에 나가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가난했을 뿐만아니라, 미래도 결코 밝지 않은 여자였습니다. 햇빛에 거슬려 피부도 까무짭짭했습니다. 아가서 1:5절에는 그녀를 가리켜 ‘게달의 장막 같다.’고 했는데, 이는 천하게 사용되는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더군다나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이방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입장을 살펴볼 때, 결코 그녀는 왕의 사랑을 입을 만한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더더구나 그렇게 지혜롭다는 솔로몬 왕의, 부인이 될 만한 자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그 여자에게 필이 꽂혀서, 그 여자가 아름답다고 합니다, 어여쁘다고 합니다, 흠이 없다고 합니다, 완전하다고 합니다, 세상에 너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녀와 결혼하여 부부가 되었습니다. 아끼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보살펴줍니다.  

 

여기서의 술람미 여인은, 오늘날 우리들이고 교회입니다. 우리도 술람미 여인과 같이,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고, 게달의 장막처럼 천한 존재들이었고, 이방인이었고, 약속의 자녀가 아니었으며, 희망도 없었고, 죄악 된 존재들이었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고, 마귀의 자녀로 살다가, 마침내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우리들이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받을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3일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를 의롭다고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연약할 때,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원수가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허락하셨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셨고, 영원한 소망을 주셨습니다. 교회가 되게 해 주심으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주님과 교제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셨듯이, 이제 우리도 그 주님을 사랑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나 사이에 맺은 이 사랑은, 이제 그 어떤 것도 끊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8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8: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8: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8: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아가서에서도 이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이 뜨거운 사랑은 홍수라도 끌 수 없으며, 부귀영화와도 바꿀 수 없다고 했듯이, 주님과 우리가 맺은 이 사랑도 강하고 영원하며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이 나를 위해, 몸 버려 피를 흘리며 사랑하여 주셨듯이, 이제 우리도 그 주님을 술람미 여인처럼, 극진히 사랑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8:5상).

 

저 여자가 누구인가? 그 여자는 오늘날의 교회이며, 믿는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굳게 의지하여야 하고, 더 나아가서, 거친 들판에서의 시험과 환란과 어려움과 핍박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는 자는 마땅히, 세상에서의 작은 어려움과 고난은 승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의지하는 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거친 들에서도 승리하는 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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