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목사설교

  • 예배 · 설교 >
  • 이정현목사설교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9)
이정현 목사 2015-08-16 추천 0 댓글 0 조회 460

우리나라는 1910년 강제로 일본과 한일합병 조약을 맺음으로, 일본의 종살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36년 동안 우리 민족이, 일본 사람들로부터 당하였던 수모와 멸시와 천대와 억압과 고역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주권도 없었고 자원과 토지와 성과 노동력은 강제로 빼앗겼고, 수많은 사람들이 원인도 알 수 없이 무참히 죽어 갔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빼앗긴 주권과 영토와 백성들을 되찾기 위해서, 사방팔방에서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며 조국 광복운동을 하였습니다. 그때마다 나라를 사랑했던 기독교인들이 일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구국운동을 펼쳤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광복군을 조직하여 육성하는 일이었고, 또한 3.1운동이었습니다. 이런 일에 자신들의 지혜와 물질과 몸을 바쳐서 충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일에 가담했던 사람들이 붙잡히고, 옥살이를 하고 총살을 당한 일로 인해 일본놈들의 압제는 더욱더 심하여졌고, 우리의 독립운동은 주춤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조국 광복의 그 날을 바라보며, 고통 중에도 희망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그런데 광복은 우리의 힘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뜻밖의 나라 미국을 통하여 조국의 해방이 찾아왔습니다. 아시아를 발판삼아 일본은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하게 됩니다. 동시에 싱가폴과 말레이 반도와 필리핀과 미얀마를 공격해서 찬탈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주만 공격은 잠자고 있던 사자를 건드리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과 영국과 중국 소련을 중심으로 해서 연합군이 만들어져서, 이들이 일본과 맞서 싸우는 태평양 전쟁으로 번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1945년 8월에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에 원자폭탄을 투하함으로, 결국 원폭이후 5일 만에 일본천황은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우리나라도 1945년 8월 15일, 그렇게 기다리던 광복, 일제의 압제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이 일본으로부터 자유와 해방을 얻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향한 특별한 계획과 섭리가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을 통하여, 어떻게 생각하면 우연히 광복을 얻은 것입니다.

 

8.15 광복이 되었을 때, 이 민족의 기쁨과 감격이 어떠했겠습니까? 가족들끼리 부둥켜 안고 울었을 것입니다. ‘해방’이라고 소리를 질렀을 것입니다. 길거리로 뛰어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을 것입니다. 이 기쁨과 감격을 어디에다 견줄 수 있겠습니까? 마치 외양간에서 송아지가,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가지고 펄쩍펄쩍 뛰어나오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아니면 어머니가 산고 끝에 자기의 건강한 아이를 안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런 광복의 기쁨이 있은 지 어은 70년이 흘러, 광복 70주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그 때의 환희를 몸소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70년 전의 감격을 생각하며, 오늘 우리의 기쁨과 감격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살펴봄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남쪽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할 시즘에, 예언자 활동을 한 사람입니다. 동시대에 같이 활동했던 선지자는 예레미야 선지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하박국서의 내용과 예레미야의 내용이 서로 비슷한 내용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박국 1-2장은, 주로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신흥 바벨론을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3장에 와서는, 여기에 다른 내용을 첨가하고 있습니다. 3장 전체의 내용은, 진노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과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장 전체의 내용을 두 단어로 말하라면, 심판과 기쁨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메시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 땅에 쏟아 부을 하나님의 진노를 말하면서, 먼저 그 하나님의 강림에 관하여 진술합니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이 땅에 임하시는 광경이, 얼마나 위엄 있고 영광스러운지 보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도다(셀라). 그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의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 그의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오니, 그의 권능이 그 속에 감추어졌도다.”

 

여기에 나오는 데만을 루터는 애굽이라고 해석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시내산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두 사람의 주장이 다 일리가 있는 것이, 하나님이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강림하신 적이 있고 또한 시내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신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애굽의 바로 왕을 치시기 위하여 그곳에 강림하신 하나님이시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기 위하여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이시라면, 이제 그 하나님이 바벨론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이곳에 임하신다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바란산은 시내산과 가데스바네아 사이에 있는 산입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이 데만과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는데,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천군천사들의 찬송소리가 온 세계에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강림이 얼마나 영광스럽고 위엄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광채, 엄위하심, 권세가 하늘을 다 뒤덮고, 땅이 그의 영광으로 가득 찼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광채와 영광이 인간의 육안으로 바라 볼 수 없는 햇빛 같고, 광선이 그의 손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이 성경을 읽으면서, 애들이 좋아하는 ‘파워 레이져’가, 원래 하나님의 것이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능력의 레이져가 나와서, 그것이 하나님을 두름으로 영광스럽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영광스럽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임하신 하나님이, 이 땅에 어떻게, 어떤 진노의 대접을 쏟으시는지를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임하여 어디를 가실 때마다, 거기에는 불덩이가 같은 열이 있는 전염병이 돈다고 하셨습니다(5).

 

또한 하나님이 땅에 서시면 그 땅이 진동하고 높고 낮은 산들이 무너지며(6), 홍해의 서쪽에 위치한 에디오피아도 환란을 당하고, 홍해의 동쪽에 위치한 미디안도 요동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7). 이것은 하나님의 임하심으로, 동서남북 전체가 혼란이 온다는 말씀입니다.

 

이것 뿐만아니라 주님이 활을 꺼내어 쏘았더니, 산들이 흔들러 갈라지니, 창수가 나고 강들이 갈라지고 하늘의 해와 달이 멈추는 역사가 일어났다는 하셨습니다(8-11).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주께서 여러 나라를 밟으셨다고 했으며(12), 악인의 집의 머리를 치시고 그 기초까지 파헤쳐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13). 악한 나라들을 하나님이 밟으시고, 그 사람들의 삶의 터전까지 완전히 멸망시키겠다는 뜻입니다.

 

앞에서 말한 악한 나라나 악한 지도자는, 내가 그들 서로가 싸움으로 죽이시겠다고 하셨습니다(14). 원수들이 폭풍같이 움직여, 나의 백성들을 치려하고 살육하고 약탈하려 하지만,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15절에, “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강림으로 인하여 이 땅이 받게 될, 심판의 내용이 끝이 납니다.  

 

여러분은,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이 이 땅에 강림하셔서, 이런 무시무시한 심판을 행하신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나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지 않습니까? 무덤덤  합니까? 이런 말씀을 듣는데도 졸리십니까? 하기야 어제 광복 70주년 기념사를 대통령이 하고 계시는데도 경호원이 조는 모습을 TV에서 보여주었습니다. 남의 얘기처럼 들립니까? 이스라엘의 역사일 뿐이라고 생각됩니까?

 

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들었을 때, 선지자의 창자가 흔들렸고, 입술을 부르르 떨었다고 했으며, 이 말로 인하여 내 뼈가 썩고, 내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었다고 하였습니다(16). 선지자의 이 모습을 상상해 보면, 이 메시지가 얼마나 강렬했고, 얼마나 처절했고, 얼마나 구체적이고, 얼마나 처참한 것이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는 오늘 본문에 들어서서, 대 반전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7-18절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말씀이고, 읽고 또 읽고, 듣고 또 들어도 은혜가 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다 같이 힘차게, 또박또박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여기에서, ‘못하며’라는 말과 ‘없으며’라는 말이 몇 번 나옵니까? 무려 6번이나 나타납니다. 없다는 말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식물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나무의 열매, 밭의 식물, 우리의 양과 소가 없어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고 했습니다. 비록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양식이 없어도, 나는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라는 고백입니다.

 

이것은 본장 전반부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진노와 대비되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이 비록 죄로 말미암아 바벨론 나라로 포로로 잡혀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한 나라 바벨론을 하나님이 심판하시겠다는 예언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뒷부분에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과거 애굽에서도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셨듯이, 앞으로 바벨론에서의 억압과 고통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박국 3장의 내용은,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 그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겠다는 예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지금은 비록 먹을 것이 없고 사방이 막혀있어 희망이 안 보이는 듯해도, 우리를 반드시 구원해 주셔서 해방과 자유의 기쁨을 주실 것을 믿으며, 수금에 맞추어 노래하는 것입니다. 비록 일용할 양식이 없어도, 난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리라.

 

그리고 하박국은, 나를 구원하실 그 하나님을 나의 힘이라고 하면서, 그분은 반드시 나를 구원하여 나의 발을 사슴 같게 하여, 기뻐 뛰며 자유롭게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구원 받은 자의 기쁨, 자유자의 행복, 승리자의 행복한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낮은대로 임하소서’라는 책을 쓰신 안요한 목사님 아시지요.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서 37년 동안 무신론자로 살았습니다. 목사의 아들입니다. 교회에서 컸습니다. 그래도 무신론자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어요. 원망하고 불평만 했습니다. 그랬는데 시력을 잃고 맹인이 됐습니다. 절망입니다. 그래서 자살을 하려고 몇 번 시도를 했다가 실패합니다. 자살도 못할 정도로 자기가 약해졌어요. 낙심했습니다. 그러고 지쳐서 쓰러져 있는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여호수아 1장9절에 있는 말씀인데 여호수아에게 주신 그 말씀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아! 요한아!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고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라.” 요한은 하나님을 떠났어도 하나님은 요한을 안 떠났다는 얘기입니다. 그 순간 그 음성이 들리는 순간, 37년 동안 하나님을 부인하며 원망하며 살았던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육신의 눈은 보지 못하지만, 이때부터 영의 눈이 뜨기 시작을 한거에요. 그래서 신학교를 가고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앞을 못 보는 맹인이 되고 나서 수지맞았다. 눈으로 보는 37년보다, 앞 못 보는 지금 이시간이 더 행복하다. 이제 나에게는 구원의 기쁨이 있다.” 

온 천하를 다 가져도 하나님 없는 인생은 만족과 기쁨과 감사가 없습니다.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것을 모두 잃어도, 하나님을 찾는 감사가 있기에 행복하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하박국이 가졌던 그런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얘기해 드리겠습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 토스또예프스키는 1849년, 28세에 사회주의 혁명 단체에 가입했다는 죄로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영하 50도가 넘는 추운 겨울날 그는 형장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를 포함한 세 사람이 기둥에 묶였는데, 그는 가운데 묶여 있었습니다. 이제 그에게는 최후의 5분이 남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제 그에게 남은 5분을 어떻게 쓸까 하며 고민했습니다. 2분은 형장에 같이 끌려온 사람들에게 한 마디씩 하는데 쓰고, 지금까지 살아온 생을 정리하는 데 2분, 그리고 1분은 하늘과 땅, 산과 들판을 둘러보는데 쓰자고 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과 인사를 하고 가족을 생각했는데 2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3분이 남았습니다. ‘나는 어디로 가게 될까!’ 그 생각으로 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난 28년이란 긴 세월을 아껴 쓰지 못한 것이, 그렇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정말 인생을 가치 있게 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총에 탄환을 장전하는 금속성이 났습니다. 너무 절망적이어서 3분을 예정대로 쓰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병사가 멀리서 손수건을 흔들며 황제의 특사령을 가지고 달려온 것입니다. 간신히 사형을 면하고 난 뒤, 그는 그리스도를 자기의 구세주로 영접을 하였습니다. 그에게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희열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그는 ‘내게 남은 5분을 어떻게 쓸까?’라는 질문을 하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토스또예프스키는 그리스도가 주시는 기쁨으로, 나머지 31년의 삶을 많은 작품을 남기며 살았습니다.  

우리도 하박국과 안요한 목사님과 토스또예프스키처럼 구원의 기쁨 중에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수금은 아니지만, 피아노에 맞추어 하박국처럼,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겠습니다. “무화과 나무 잎이 마르고...”

 

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우리와 함께한 자가 더 많다.(열왕기하 6:8-23) 운영자 2017.02.14 0 634
다음글 앞날에 좋은 일이 많기를.... 유기성 2017.02.10 1 1876

15010 경기 시흥시 배곧4로 42 (정왕동, 소망교회) 소망교회 TEL : 031-431-4817 지도보기

Copyright © 소망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75
  • Total365,704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