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대인들의 인구는 8백 20만 명으로, 세계 인구의 0.33%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이들은 지금 세계를 움직이고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분야에 Top을 달리고 있고, 세계 모든 분야에 가장 힘 있는 나라이고, 세계의 정치와 경제, 교육과 군사, 그리고 문화까지도 좌지우지하는 나라입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32%가 유대인이고, 하버드 대학생의 30%가 유대인이고, 세계 최고 부호 중 30%가 유대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유대인들의 이 같은 지혜와 힘과 능력은 어디에서 온 것입니까? 그것은 곧 쉐마 교육에서 온 것입니다.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4-9) 이 말씀을 그들은 어려서부터 배우고 암기하여 실천하여 사는 것입니다. 말씀을 어려서부터 듣고 읽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일찍이 말씀을 받는 민족이, 그 만큼 앞서 가는 민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영국을 60년 동안 다스리면서,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세계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었는가? 그것은 곧 여왕과 온 국민이 성경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온 국민이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영국이 세계적인 나라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때 만들어진 영국 성서공회가, 당시 뿐만아니라 지금도 온 세계에 수백, 수천 개의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여 세계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빅톨 위고가, “영국이 세계적인 나라가 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라고 한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세계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가 스위스인데, 이 나라를 가리켜 ‘지상에서 제일 잘 사는 나라’, ‘안전한 나라’, ‘평화로운 나라’라고 합니다. 스위스가 잘 살고, 이렇게 위대한 나라가 된 것은, 종교 개혁자 존 칼빈 때문이라고 합니다. 칼빈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종교개혁을 했는데, 정치나, 경제, 교육을 말씀 위에 세우려고 했고, 도시의 모든 행정을 말씀에 따라서 다스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스위스는 오늘날까지 잘 사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제가 서론에서 세계적으로 부강한 나라 이스라엘, 영국, 스위스 세 나라의 예를 들었는데, 공통점은 바로 성경을 중요시 하며 성경을 가까이하고 성경대로 모든 것을 하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이 나라들은 전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이 저들 개인이나 가정이나 나라를, 위대한 삶으로 안내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은 전 세계가 지키고 있는, 성서주일입니다. 성서주일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원을 받았고, 이 성경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믿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을 들려주기 위해서,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는 날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대한성서공회’라는 기관을 통하여 성경을 번역 제작하여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는데, 이 기관을 통하여 전 세계 성경의 15%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성경을 많이 제작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크시며,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지금까지 대한성서교회를 돕는 일을 조금씩 해 오는데, 앞으로는 더욱더 성경 보급하는 이 일에 힘을 썼으면 합니다. 오늘은 성서주일을 맞이하여, 이와 유관한 말씀을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성령 하나님을 믿습니다. 거룩한 공교회를 믿습니다. 죄용서와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믿어야 할 중요한 사항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사실을 믿지 못할 때, 이 안에 있는 진리를 그대로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만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어야, 이 안에 기록된 다른 진리를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사람들은, 다 이 사실을 그대로 믿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관에 대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라고 정면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을 신적 기원으로 인정하지 않고, 인간의 작품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들은 주로 불신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자는, ‘성경에 하나님의 말씀이 포함 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도 있지만 사탄의 말이나 사람의 말도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자기에게 은혜가 되거나 깨달음이 있을 때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한낱 문자로 남는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주장들은 의외로 한국교회 안에 많이 있다고 합니다. 주로 부흥사들이 이 말씀이 자기에게 은혜와 깨달음이 안 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식으로 설명할 때가 많습니다. 또한 이 말씀이 레마로 다가와야 되지, 그렇지 않으면 로고스로 남아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들은 다 성경적이지 않고 주관적인 견해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직접 말씀하십니다.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3:16-17) “20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벧후1:20-21)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 ‘이 성경은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이라.’ -이런 성구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사실입니다.
2. 성경을 통해서만 영생을 얻습니다.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북한에 성경을 보급하는 선교단체가 있습니다. 그 대표를 통하여 북한에 성경보급에 대하여 들을 때가 있었는데, 말씀을 통하여 정말로 놀라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음을 들었습니다. 중국을 통하여 어렵게 성경이 북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면, 그것을 몰래 읽으면서 산에 올라가서, 몇몇 사람들이 나무하면서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기도 한답니다. 성경이 없으면 볼펜으로 성경을 필사해서, 가지고 다니며 읽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오지나, 동남아 같은 데에는 워낙 여러 부족들이 살아서, 그 부족어로 성경이 번역되지 못하여 전혀 성경을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저하고 같이 프레토리아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신 분이, 지금 선경번역 선교사로 라오스에 들어가 계십니다. 그곳의 한 부족 마을에 들어가서 그들의 언어를 익히고, 그들의 말로 쪽 복음을 번역하는 것입니다. 자국어로 된 성경이 있어야지, 그것으로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듣고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선교사들이 성경부터 번역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무슬림 지역에는 성경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만약 예수 믿는 사람들이 전도하려고 이슬람국가에 가서 무슬림들에게 성경을 주면, 그 사람이 나를 고발하면 그 자리에서 체포되어 추방을 당합니다. 성경을 잘 못 전달하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들이 무슬림들에게 생명을 걸고 성경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왜 그렇게 하는지 아십니까? 성경을 통하여 영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이 성경을 연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이 말씀을 통해서입니다. 앞으로 구원 받을 하나님의 백성들도 결국 우리와 똑 같이, 이 말씀을 통하여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예)어느 주일 저녁에 두 명의 청년이 도박장을 찾아가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도박장 바로 옆에는 한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도박장으로 들어가던 두 청년 중 한 명은, 우연히 교회 입구에 적혀있던 그 주일의 설교 제목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는 ‘죄의 삯은 사망이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 글귀를 보자, 그 청년의 마음에 갑자기 죄 의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른 친구에게 “야, 우리 오늘 도박장에 가지 말고 교회에 가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한번 결심을 했으면 가야지. 교회라니 무슨 소리야?”라며 단번에 거절했습니다. 결국 한 사람은 처음 결심한 대로 도박장으로 갔고, 다른 사람은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그 날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 청년은 설교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 때 회심한 청년은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미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유명한 클리브랜드(Cleveland) 대통령입니다. 그가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방탕한 청년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직 성경의 힘입니다.” 그는 이 말을 하고 울먹이며 연설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그가 대통령에 취임하는 그 순간, 30년 전 도박장을 선택했던 젊은이는 감옥에서, 자신의 친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는 친구의 취임 소식을 듣고, 가슴을 치며 그 날을 후회했다고 합니다.
성경을 통해서만 구원을 받고 그 삶이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이 성경을 연구하라.’고 하셨습니다.
3. 이 성경의 중심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경은 약 40명의 기자가 1500년에 걸쳐 쓰여 진 책입니다. 저자들 중에는 농부도 있고 의사와 세리 등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고, 시대마다 각각 다른 환경과 위치에서 성경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그 주제가 일목요연하게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를 펼쳐도 그 주제이고, 말라기를 펴도 그 주제이고, 요한계시록 읽어도 동일한 주제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그 중심 주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구약에는 오실 메시야, 신약에는 오신 메시야와 다시 오실 메시야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구약의 공통분모가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주님이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이 성경이 나에 대한 증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에 장사 지낸지 3일이 지나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믿지 못했던 제자 중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얘기를 하며 길을 갈 때에, 예수님이 그들과 동행을 하셨습니다. 두 사람은 예수님인줄 알아보지 못하고, 그져 길동무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무며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 두 사람에게, ‘너희들이 나누는 이야기가 무엇이냐?’라고 물었더니, 그들이 슬픈 기색을 띠고 주님에게 자초지정을 이야기 합니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분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오늘이 나흘째인데 새벽에 여인들이 무덤에 갔다가, 천사들이 나타나 예수님이 살아나셨다’는 말을 전해 주었다. 또 ‘제자 중 두 사람이 무덤에 가서 확인해 보았는데 과연 듣던 대로 시체는 없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주님이,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라’고 책망을 하시면서,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나중에서야 그 두 제자는 주님이신 줄 알아차리고,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라고 말하며 다시 가던 길을 돌이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주님이 그 두 사람에게,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다.’는 것이며, 이것을 자세히 풀어 설명해 주었을 때,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은, 성경이 자기(그리스도)에 관한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성경이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고, 이 성경을 통하여 영생을 얻는다면, 곧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예수님을 통하여 죄악 된 인간이 구원 곧 영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신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고, 인간 세계에서 하늘나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중보자에 대한 기록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백성들이나 오늘날의 백성들이, 영생을 얻기 위해 주님께로 오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영생이고 하늘나라 가는 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이 나에게 오지 않는다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결론
여러분 성경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성경으로 빚어지고 성경으로 다듬어지고 성경으로 변화되고 수정되어서, 성경적인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부지런히 성경 읽고, 사모함으로 말씀을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일을 함에 있어서 내 열심과 내 지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영감하신 성령 하나님이, 이제 성경을 조명하여 깨닫게 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이 말씀을 통하여 은혜 받을 수 없음을 알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아직도 세계 도처에 성경이 없는 나라, 민족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언어가 약 6천개 정도가 된다고 하고, 그 가운데 성경이 자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민족이 3천개 정도라고 합니다, 성경이 자기 민족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서 보급이 되어야, 그것을 읽고 은혜 받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터인데, 아직 그러지 못한 민족이 3천개나 된다는 것은, 우리 교회가 앞으로 이런 분야에 해야 할 일이 더 많다는 사실입니다.
1866년 우리나라 대원군 시대 때에 병인양요가 일어났습니다. 대원군은 외국인들에 대해 적대감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가톨릭 교인들을 심하게 박해를 하였습니다. 이런 때에 영국의 상선 제너럴 셔먼호가 중국을 통해 대동강에 입항하면서, 조선과의 통상을 요구합니다. 이 상선에 조선에 선교하려는 목적으로, 영국 성서공회로부터 중국어본 성경을 보조 받아서, 가지고 온 선교사님 한 분이 타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토마스 목사였습니다. 그런데 제너럴 셔먼호가 상선임에도 무장을 했고, 조선 관군을 향해 협박도 하자 결국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배는 그만 9월 2일 양각도 모래톱에 좌초합니다.
흥분한 조선 관군이 상인들을 다 죽입니다. 그 와중에 토마스 선교사는 배에 가져온 성경을 강둑으로 던지고, 마지막 한 권은 자기 품에 품고 강에 뛰어들었는데, 생포됩니다. 토마스도 즉각 대동 강변에서 참수당합니다. 박춘권이란 사람이 형을 집행합니다. 박춘권이 칼을 뽑자 토마스 선교사는 웃으면서 성경을 건네고, 마지막 기도를 올립니다. 그러니까 토마스는 제대로 조선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27세의 나이로 순교합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에게서 성경을 받고 목을 친 박춘권은 1899년 평양교회의 장로가 됩니다. 토마스에게서 성경을 받은 장사포의 홍신길이란 사람은, 서각교회를 설립했습니다. 석호정 만경대에서 토마스 선교사에게서 성경을 받은 최치량은, 평양교회를 설립합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성경을 찢어 벽지로 사용한 영문 주사 박영식은, 자기 집을 널다리 교회의 예배 처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평양은 후에 한국의 예루살렘이 됩니다. 평양에 신도와 교회가 가장 많았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의 피가 서린 대동강 물을 마신 사람들이 다 신자가 된 겁니다.
토마스 선교사님이 죽으면서 던져준 그 한 권의 성경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교회를 설립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여, 오늘날의 한국교회의 기초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내 발에 등이요 길에 빛이 되며, 우둔한 자를 깨닫게 하는 능력이 되며,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한 이 성경을 통하여, 성경적인 사람들이 되시고, 이제 아직도 성경이 없는 북한이나, 아시아 오지, 아프리카와 무슬림 지역에, 성경보급에 앞장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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