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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이정현 목사 20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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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빌립보서2:5-11절 개역개정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8,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교회는 바울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참 좋은 교회입니다. 첫날부터 지금까지 바울과 함께 복음전파에 참여했던 교회가 빌립보교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흠,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교회는 시작부터 여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는데, 이 여자들 사이에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나 봅니다(4:2-3). 그래서 바울은 그 교회에 권면을 하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무슨 일을 하더라도, ‘마음을 같이하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으로 하고,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1-3).

 

그리고나서 바울은, ‘너희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바울이 빌립보교회를 향해 권면한 이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살펴보고, 우리 모두 그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요?

 

1.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마음입니다.

 

사도 바울은 서로 시기하고 다투며 허영으로 주의 일을 하는 그 교회를 향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인데, 그 마음은 자기를 낮추신 겸손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자기 자신을 낮추시는데 어느 정도 자기를 비우고 낮추시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했습니다. 본체(μορφη: 모르페)라는 말은 형체(the form)를 말하고 이는 하나님의 본질을 의미합니다. 그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과 함께 혹은 하나님으로 계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본질적 존재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등한 분입니다. 하나님은 한분이시지만 세 인격으로 존재 하십니다. 그 세 인격은 관계론적 차서관계에서 1, 2, 3위로 부르지만, 그것이 신적 권위 차등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 인격은 신적 권위에 있어서 동일하시기 때문에, 성자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신적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가진 분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이 있기 전부터 계셨고(8:58), 세상 만물이 있기 전부터 계셨습니다(1:1). 그래서 골로새서 1:15절에서는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했고, 잠언 8:22-31절에서는 지혜가 세상이 지어지기 전부터 있었다고 했는데, 여기에서 지혜는 인격화된 실존을 의미함으로, 곧 그리스도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미가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예언하면서,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5:2)고 하셨습니다. 상고라는 말은 만세전이라는 뜻이고, 태초는 영원전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베들레헴에 탄생하실 메시야는 영원 전부터 계신 하나님이라고 하신 것입니다.이처럼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이신데,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본질과 성품과 지위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있었지만, 그 위치를 포기하고 버리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운 분입니다. ‘비어’(εκενωσεν)라는 말은, 예수님이 신성을 완전히 포기했다는 의미가 아니고, 하나님과 동등된 위치에 있던 신성(神性)을 가진 존재가, 인간이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속으로 들어왔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셨다고 했는데, 이는 창조자가 피조물 세계에, 초월자가 물질의 세계에 참여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 사건을 두고 성육신(成肉身) 혹은 도성인신(道成人神)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도성인신이야말로 비하(卑下), 즉 자기 자신을 낮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인간으로 오셨다는 성육신이야말로, 그리스도의 가장 겸손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화장실 밑의 구더기보다, 더 낮아지신 모습을 보여 주신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그리스도는 본질, 성품, 지위에 있어서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지만, 자기를 비어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지극한 겸손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성육신 이후 주님은 이 세상에서, 참으로 겸손하게 삶을 사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11:29)고 하셨고, 주님이 잡히시던 밤에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일일이 씻겨 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들의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이렇게 하는 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13:14). 그리고 주님이 이 세상에 육신을 입고 오신 궁극적인 목적을 말씀하시면서도,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10:45)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겸손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겸손히 남을 섬기셨고, 겸손한 어린 양으로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의 겸손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섬길 때, 시기와 다툼과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나를 비우고 낮추고, 대신 상대편을 높이고 귀하게 여기고 배려하는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뿌리라는 소설의 작가 알렉스 헤일리(Alex Haley)의 사무실에는 거북이 한 마리가 높은 담장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그림이 걸려있었습니다. 궁금히 여긴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습니다. “저 이상 한 그림은 무었을 의미하니까?” 그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쓴 작품에 대해 스스로 자화자찬하며 교만한 마음이 생길 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담장 꼭대기에 올라간 거북이 그림을 쳐다보곤 합니다. 저 거북이가 꼭대기에 올라간 것은 누군가의 도움 때문입니다. 마찬 가지로 제가 이렇게 유명한 작가가 된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위해 이 그림을 걸어놓았지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지만, 자기의 명예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된 것이라 여기며, 항상 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알렉스 헤일리의 겸손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자기 생각과 주장과 계획으로 채우지 말고, 세속적인 악한 생각과 더러운 것들로 채우지 말고, 또한 교만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지도 말고,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의 마음으로 가득 채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해 주십니다.

 

2. 죽기까지 순종하는 마음이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아버지의 그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곧 본인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많은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해 내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주님은 그 일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하셨습니다. ‘아버지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주님은 그 뜻을 이루게 해 달라고, 내 뜻을 관철시키는 기도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곧 대속 제물로 십자가에 죽음으로, 저들을 구원할 수 있도록 기도하신 것입니다.

 

본문 8절에,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의 후손들은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되어 있지만,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분임으로 죽을 필요가 없으시지만, 죽으셨습니다. 이것은 죄로 인해 죽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낮추사 죽기까지 아버지의 뜻에 복종하신 것입니다. 그분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행위로 죽음을 선택하셨다는 말입니다. 죄악 된 인간을 살리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말씀을 근거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육신하셨고, 각종 고난을 경험하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다...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찔렸다, 상하였다, 징계를 받았다, 채찍에 맞았다는 표현은, 우리를 위한 주님의 고난과 십자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24)고 하셨습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입니다. 이것으로 그 분은 순종의 극치를 우리에게 보여 주신 것입니다.

 

제가 2전 전에 순종은 견고한 성벽을 무너뜨린다.’라는 설교집을 출간했습니다. 여기에 44편의 설교가 실려 있는데, 그 가운데 여호수아 6장의 말씀을 근거로 순종은 견고한 성벽을 무너뜨린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는데, 그 제목을 책명으로 정하여 출판을 한 것입니다. 그 책에 보면 여호수아가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만나게 되는데, 그 성을 무너뜨리려면 제일 앞에 제사장 일곱이 양각 나팔을 가지고 서고, 그 뒤에는 언약궤를 맨 사람들이 서고, 그 뒤에는 백성들이 서서 하루에 한 바퀴씩 성을 돌되, 6일 동안은 이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7일에는 같은 순서와 방법으로 성을 7곱 바퀴를 돌고, 제일 앞에 선 제사장들이 양각 나팔을 불면, 모든 백성들이 큰 소리로 외치면 성이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일러 준 말씀대로 하였더니, 그 웅장하고 거대한 성이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군사력이 아닌 순종이, 그 견고한 성벽을 무너뜨리게 된 것입니다(6).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아침에 빈 그물을 씻고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주님이 다가오셔서, ‘깊은 대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을 때, 베드로가 우리가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으나 고기를 잡은 것이 없지만, 내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그물을 내렸더니, 두 배에 가득 차게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의 순종으로 두 배에 물고기를 가득 채우게 되었습니다(5).

 

엘리야 선지자가 삼년 기근 동안에, 사르밧 과부의 집에 갔습니다. 선지자가 이 과부에게 마실 물과 떡 한 조각을 갖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과부가 나는 떡이 없고 다만 가루 와 기름이 조금 있는데, 이것으로 내 아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선지자는 그래도 그 떡을 나에게 먼저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사르밧 과부가 선지자의 말을 듣고 그대로 하였더니,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고 병의 기름이 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순종했더니, 다른 사람은 기근으로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고 심지어 죽어져가기도 하지만, 그 과부의 가족은 풍족히 먹고 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왕상 17).

 

순종이 문제를 해결하고, 순종이 복을 가져오고, 순종이 은혜를 줍니다. 자기 노력과 수고보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대박을 낳습니다.

 

3. 주님이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심의 결과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무덤에서 썩도록 내버려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그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승천하게 하사 하나님 우편에 앉히셨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세상 만물을 통치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주님이 스스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을 때,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름 위에 예수 이름을 가장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었다는 것은, 어떤 대상 보다 높이셨다는 말입니다. 나사렛 예수라고 미움을 받던 그 이름,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멸시를 받던 그 이름을, 하나님이 가장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시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 자기를 희생하신 주님의 순종으로, 하나님이 모든 이름 위에 가장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습니다.’ 여기의 하늘에 있는 자들은 천사들을 말하고, ‘땅에 있는 자들은 모든 인류를 의미하고,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은 지옥에 있는 자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모든 자들로, 지극히 높으신 예수의 이름에 무릎 꿇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사모함과 경배함으로 주 앞에 무릎 꿇게 될 것이고, 그분을 인정하지 않는 자들은, 굴복과 두려움과 공포 속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에베소서 1:22, “또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느니라.”고 했고, 베드로전서 3:22, “저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저에게 순복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만물이 그에게 복종하는 것이고,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저에게 순복하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무릎이 예수의 이름 앞에 끓게 되듯이, 이제는 모든 입술이 주를 시인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모든 입이 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침묵하고 있는 입은 하나도 없을 것이고, 꿇지 않는 무릎도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창조물이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인정할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것의 결과는,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주심으로, 모두가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6-8절의 주어가 그리스도이시고, 9-11절의 주어가 하나님이신데, 이는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을 보시고, 하나님이 위대한 결과를 주셨다는 말입니다.

 

인류 최초의 사람 아담은, 하나님같이 되어 보려는 교만한 마음으로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그의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되었고, 하나님이 주신 영광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둘째 아담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를 낮춤으로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 우편에 앉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높아지고자 하는 자는 낮아졌고, 낮아진 자는 높임을 받았습니다. 불순종하는 자는 그 영광을 잃고 말았지만, 순종하는 자는 그 이름이 최고로 높아지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주님의 겸손한 마음을 본 받아 사시기를 바랍니다. 자기를 비우고 자기를 낮추고, 남을 세워주고 높여주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죽기까지 순종하신 주님을 본 받아, 항상 순종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순종은 한 순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끝까지 하는 것인데, 심지어 하나님의 뜻이라면 죽는 데까지도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 같은 주님의 그 마음, 겸손과 순종의 마음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이 은혜 베풀어 주시고, 주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시고, 하나님이 높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벧전 5:6)고 했습니다. 또한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라”(36:11)고 했고,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라”(1:19)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다.’(5:9)고 하셨습니다.

 

교회와 가정과 학교와 직장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 마음을 품고 살아감으로, 이런 놀라운 은혜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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