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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9 - 죽도록 충성하라 이정현 목사 20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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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8-11절 개역개정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8-11, 죽도록 충성하라.

 

요한계시록 2-3장에는 주님이 소아시아에 있는 7곱 교회에 말씀하신 것이 나옵니다. 당시 소아시아에는 7곱 교회만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의 7곱 교회는 그 모든 교회의 대표적인 교회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많은 교회 가운데 대표적으로 7교회에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좀 더 확장해서 말하면, 당시 소아시아의 7곱 교회는, 현대 이 지구상에 있는 모든 교회를 대표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대교회의 모습을 이 교회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7곱 교회 중 두 번째로 기록된 서머나 교회를 통하여, 우리 교회가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주님이 서머나 교회를 통하여, 오늘 우리 교회에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1. 서머나 지역과 교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서머나 지역은 7곱 개의 도시 중, 오늘날까지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지금은 이즈밀이라고 부릅니다. 당시 이 도시는 아시아 최고의 도시이며 유명한 시인인 호머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머나는 소아시아 도시들 가운데서 질적으로나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황제 숭배로 유명했고 주전 600년 경에 외부의 침략을 받아 도시가 완전히 파괴 되었다가 알렉산더 대왕이 이곳을 점령한 이후 도시를 재건하게 됩니다.

 

도미티안 황제 때에는 황제 숭배를 칙령으로 발표하여 황제 숭배를 적극적으로 강요하였고, 또한 이 도시의 전체 인구가 25만 명 정도 되었는데, 그 중에서 유대인이 1/3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유대인들은 기독교도들을 극심하게 박해하기도 하였습니다. 주후 155년 경에 사도 요한의 제자요, 서머나의 유명한 감독이었던 폴리갑이,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인하여, 가이사를 주님으로 부르지 않는다고 산채로 불에 던져짐으로, 순교를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교회가 세워지게 된 것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바울의 3차 전도여행 때 세워진 교회라고 보여집니다(19). 이 지역에 있는 서머나 교회를 향해 주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는 말은, 곧 주님이 교회에 말씀하시는 것을 전달하라는 뜻입니다.

 

2. 교회의 사자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라고 짧게 말씀하셨지만, 여기에는 깊고 넓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먼저 처음이요 마지막이요라는 말은 알파요 오메가란말입니다. 이런 표현은 요한 계시록 본문과, 1:17, 2:8, 22:13절에만 사용이 되었는데, 이 말은 그리스도가 역사의 주권자로서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도 주관하시는 분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곧 그리스도는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영원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앞에서 밝혔지만 당시 서머나 사람들은 자기의 도시가 아시아 최고의 도시, 첫째가는 도시라고 자랑하였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처음이라고 불릴 수 있는 분은 주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이어서 주님은 자신을 죽었다가 살아나신 자라고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사역의 핵심인 십자가와 부활을 얘기하신 것으로, 곧 구속을 완성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서머나 지역이 과거 외적의 침략을 받아 완전히 파괴가 되었다가, 300년 후에 다시 재건이 되었던 것처럼, 주님도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계시록 1장에서 이미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찌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다고 하신 것처럼, 주님은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나사,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살아계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머나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의 현재의 삶에 고난과 핍박을 가하지만, 그리스도는 저들의 미래적 삶을 보장하신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여전히 살아계셔서 당신의 백성들을 붙잡고 계십니다. 환란과 핍박 중에 있는 서머나 교회에 소망을 주기 위하여, 자신을 이렇게 계시하신 것입니다. 주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우리의 구속주이십니다.

 

3. 주님의 칭찬만 들었던 교회입니다.

 

소아시아의 7곱 교회 중에서 주님으로부터 책망 없이 칭찬만 들었던 교회는, 본문의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 두 곳 뿐입니다. 서머나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만이 주님으로부터 칭찬만 들었습니다.

 

그 칭찬의 내용은 9절에 있습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서머나 교회는 로마 정부로부터 핍박과 환란을 당하였습니다. 또한 유대인들로부터도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심지어 순교자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서머나의 이름을 부서진 향품이라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많은 핍박으로 향품은 깨졌지만, 그러나 그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서머나 교회의 환난과 궁핍을 안다고 하셨고, 또한 유대인들의 비방도 안다고 하셨습니다. 지극히 높은 보좌에 앉으신 주님이, 알고 계시는 세 가지가 무엇입니까? 환란과 궁핍과 비방입니다. 환란은 무거운 물건 밑에서 눌려 있는 것인데,’ 즉 신앙 때문에 남들로부터 고통과 억압을 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잘못 때문에 당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환란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환란의 두 국면이 다음에 나오는 궁핍과 비방입니다. 환란을 당하면 자동적으로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국가로부터도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고, 심지어 부동산과 재물을 몰수당하기까지도 하였습니다. 또한 기분 나쁜 말로 비방을 하거나 모독을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 서머나 교회는 황제를 숭배하지 않았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신뢰하며 살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하여 환란을 당하였고, 또한 환란을 받음으로 궁핍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유대인들과 불신자들로부터 비방을 받게 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님은 그들이 당하고 있는 환란과 궁핍과 비방을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삼라만상을 다 아시는 주님이 당신의 백성들이 고난 받고 어려움에 처한 것을 모르실리 없습니다. 그 모든 상황을 다 보고 알고 계시며 언젠가 때가 되면 고난 중에도 인내하는 자에게 상을 주시지만, 애매하게 비방하고 환란을 가하는 자에게는 그 행한 것에 따라 벌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비록 신앙 때문에 어려움을 당한다 할지라도, 주님이 보시고 알고 계시니,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고, 소망 중에 인내하는 것입니다.

 

또한 서머나 교회가 실제로는 궁핍한데, 주님은 오히려 부요한 자라고 평가하셨습니다. 마치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향해,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후 6:10)라고 하신 것처럼 서머나교회는 실제로는 아무 것도 없으나, 모든 것을 가진자였습니다. 또한 주님은 너희를 비방하는 저 유대인들은 실상 사단의 회당이라고 하셨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이 아니라, 사단의 지배와 통치를 받는 모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적대자들이고 교회와 복음을 방해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은 마무도 몰라줘도 주님이 알아주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못 받아도 주님이 인정해 주시면 됩니다. 사람의 칭찬을 못 받아도, 주님이 너 잘했다, 수고했다, 인내했다라고 칭찬해 주시면 됩니다. 이런 마음과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4. 이 교회를 향한 주님의 권면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지금까지도 서머나 교회는 많은 환란과 시험과 고난을 받았지만, 그것들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받게 될 환란과 시험은 끝날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면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 이유가 없겠지만, 세상을 등지고 말씀 따라 바르게 살려고 하다 보니, 세상으로부터 고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마귀가 발악을 하면서, 너희들 가운데 몇을 옥에 집어넣을 것이라고 하셨고, 너희가 10일 동안 환란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10일 동안 환란을 받는다는 말을,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지만 가장 건전한 해석은, ‘제한적이지만 매우 가혹한 시험의 기간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의 백성들이 시험을 받는 기간을 하나님이 정하셨다는 것이고, 그 기간 동안에는 가혹하리만큼 시험과 환란을 당하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참된 기독교인은 환란 때문에 두려워하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주님에게서 멀어질까봐 두려워하는 자들입니다. 정말로 두려운 것은 하나님에게 버림받는 것이지, 사탄의 시험에 목숨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주안에서 거하고 있다면, 세상의 시험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정신분석학자들이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인간 본성과 환경이 주는 영향을 실험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한 병원에 많은 신생아들이 누워 있는데, 한 아기가 울기 시작하면 그 울음은 다른 아기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여기저기에서 울기 시작합니다. 학자들은 무엇인가 불편해서 우는, 세상에 태어나서 새로운 환경에서 새 영향을 받고 있는 신생아들을 상대로 실험을 했습니다.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을 때, 그들이 듣던 어머니의 심장의 고동 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었더니, 아기들은 하나씩 울음을 멈추기 시작하여 평화스럽게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모든 신생아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혹은 부적응에서 오는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들에게 근원적인 환경인 모태라는 환경으로 돌아가는 경험을 시킴으로 두려움과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간들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때, 모든 만물의 근원인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돌아갈 때만 본래 인간이 지니고 있었던 평화를 가질 수 있으며, 불안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주 안에 거할 때, 두려움을 극복하고 평안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주님은 앞으로도 환란이 잇을 것이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래도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가혹한 시험의 기간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너 맡은 일에 충성하라는 것이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여기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은, 시간상으로는 죽을 때까지 충성하라는 말이고, 정도면에서는 죽을힘을 다해 충성하라는 말이고, 상황적으로 죽음에 직면할지라도(LNT) 충성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와 죽을 때까지 함께 가야한다는 뜻입니다.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갑은 86세에 산채로 화형을 당하였습니다. 그가 이 교회에서 12번째 순교자였습니다. 그 다음 사람은 누구이겠습니까? 장로님들...자기들에게도 죽음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도, 그럴 때라도 믿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환란과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신앙을 포기하는 자가 아니고, 또한 신앙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 해도, 불충한 자들이 아니고, 심지어 죽음이 내 앞으로 밀려오더라도 주님을 모른다고 배신하는 자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신앙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또한 죽을 때까지, 죽을힘을 다해, 죽음이 다가오더라도 충성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요사이는 조금만 어려움과 고난과 시험이 오더라도 쉽게 신앙을 포기하거나, 충성하다가도 힘들다고 일을 놓아 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유익이 안 되거나 복이 안 되거나 심신이 편안하지 않으면, 너무 쉽게 신앙과 교회 일을 버린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공산권에서나 이슬람 권에서나 혹은 흰두교 권에서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정에서 쫓겨나고 직장에서 파면 당하고, 동네에서 온갖 모독하는 말을 다 듣고 쫓겨나서 의식주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산에서 야생과일을 따 먹거나 짐승을 잡아먹고 사는 사람도 많답니다. 공산권에서는 성경이 발각이 되거나 예수 믿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잡혀서 재판을 받아 감옥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혹독한 노동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이슬람권에서는 예수 믿는 것이 발견되면 공개처형을 당합니다. 흰두교 권과 불교 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직도 세계 도처에서는 신앙 때문에 고난당하는 자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래도 믿음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자기들이 해야 할 일에 충성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보면 많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습니까? 안전하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시련과 환란과 핍박이 오면 제대로 신앙생활 할 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끝까지 충성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5. 이기는 자에 대한 주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은, 서머나 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들에게도 동일하게 다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의 모든 교회들에게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잘 들어야 하겠습니다. 나는 잘 듣는데 왜 소망교회는 안 듣지가 아니라, 내가, 우리가 교회이기 때문에 우리가 귀 있는 자가 되어서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참 안 듣습니다. 참 못 듣습니다. 영적 귀가 막혀 있습니다. 우이독경입니다. 귀로 듣지 못하니까 마음으로 전달되지 않고, 그러니 손발이 움직여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10년이 가고 20년이 가도 신앙 인격이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이 귀에서부터 막히니까, 신앙 인격이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듣는데서 출발하는 종교라고 했습니다. 불교는 탑돌이하고 절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지만, 기독교는 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부터 합니다. 졸거나 딴전 피우는 것은, 여러분의 영혼을 마귀에게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다가 죽습니다. 언젠가 졸면 죽는다는 제목으로 설교를 한 적이 있는데, 그래도 졸더라고요.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서마나 교회는 이미 들을 줄 아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들은 것이 없는 것을 보니까, 이미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이제 이런 신앙을 끝까지 유지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 말씀하셨습니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환란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다. 혹 그렇게 하다가 순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이기는 것입니다. 그렇게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첫째 사망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모든 사람에게 한 번 정해진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둘째 사망은 영원한 죽음, 마귀가 있는 무저갱에 들어가는 것, 영원한 불 못 곧 지옥을 말합니다. 첫째 사망이 영혼과 육체의 분리를 말한다면, 둘째 사망은 하나님과의 영원한 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앙적으로 승리하는 그 사람은, 첫째 죽음이 아닌 이 지옥을 면해 주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천국에서 궁극적인 복을 누리게 해 주시겠다는 말씀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한 번 태어나서 두 번 죽는 사람이 있고, 두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자는 불신자이고 후자는 신자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어머니 배속에서 한 번 태어나고 예수를 믿어 거듭남으로 두 번 태어나는데, 그런 사람은 첫째 죽음만 체험하지 둘째 사망은 당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두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

 

오늘 주님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충성은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충성은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충성은 시종일관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환란과 어려움과 고난과 시험이 있어도 굴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했다가 안했다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옵니다. 힘에 버거운 일이라도 맡은 일 때문에 원망 불평하지 마십시오. 대신 힘들고 어려우면 하나님께 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새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능히 감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고난 중에서 충성을 다하시면 하나님이 생명의 면류관을 주시고, 둘 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힘든 시험의 기간을 지나더라도 인내하면서, 주 앞에서 받아 쓸 생명의 면류관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는 족히 비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소망의 가족들은, 끝까지 충성하시고, 죽을힘을 다하여 충성하는 자들이 되심으로, 그 나라에서 영광의 면류관 쓰고, 별과 같이 빛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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