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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24 -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
이정현 목사 2019-03-24 추천 0 댓글 0 조회 1913
[성경본문] 누가복음12:41-48 개역개정

41.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2:41-48,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

 

본문에 나오는 청지기’(오이코노모스)라고 말은 굉장히 의미 있는 단어입니다. 집안일을 맡아서 관리하는 가정 총무라는 말로, 관리인, 지배인 등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단어의 뜻을 요즈음의 말로 표현한다면 집사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잡을 , 자를 쓰서 일을 잡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집사님들은 교회의 여러 일들을 잡고 그 일에 충성하는 사람들임으로, 집사이면서 아직까지 자원함으로 교회봉사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집사가 아니라, 놓을 , 를 쓰서 방사’(일을 놓은 사람)라고 부릅니다. 우리교회의 모든 집사님들은 집사다운 집사가 될지언정, 일을 놓은 사람-방사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청지기라는 단어는 단순히 집사라는 직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맡은 것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받았고, 하루 24시간을 부여 받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물질을 받았고, 일할 수 있는 달란트를 받았고, 숨 쉴 수 있는 공기와 발을 딛고 살아갈 수 있는 땅을 받았고, 건강한 몸을 받았고, 특별히 귀한 생명의 복음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이 그것들을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 동안 사용하라고 그져 주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청지기는 맡아서 관리하며 사용하는 사람이지, 진짜 자기 것은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유권자이시고 청지기는 단지 관리자입니다. 바울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전 4:7)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관리자는 자만심이나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그져 하나님의 것을 잠시 사용하고 관리하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어느날 갑자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야하는 존재들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청지기란, 하나님의 것을 맡아서 잘 관리하고 사용하라는 임무를 맡은, 하나님 사업의 지배인이요, 일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지기는 하나님의 소유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종인 것입니다.

본문에는 충실한 청지기(12:42-44)와 불성실한 청지기(12:45-48)가 등장합니다. 이 두 청지기를 비교해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는, 주인으로부터 맡겨진 종들에게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주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청지기는 가정의 총무이기 때문에, 자기 밑에서 일하는 종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주인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인데, 그들이 하루점도록 일을 하면 그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적당히 나누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종들이 각각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일거리를 분배해주고, 그 일을 성실히 잘하고 있는지를 감독해야 하고, 때를 따라 필용할 양식을, 일한대로, 그리고 가족의 수대로, 합리적으로, 적당하게 배분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청지기는 식량을 배정하는 일에 지혜롭고, 한 치의 거짓도 없이 진실하게 해야 합니다.

 

청지기가 어느 종의 가정에 누가 아프다고 해서 약을 사다주면서, ‘이것은 주인이 사다주라고 해서 가져왔다고 말합니다. 또 어느 가정에서 아기를 낳으면, 미역을 사다주면서 이거 주인 어른이 보내는 것입니다라고 전달하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종들 중에 누가 혹 실수를 해도 덮어주고 주인에게 변명해 줍니다. 그랬더니 종들이 주인을 만날 때 인사를 하기를, ‘지난 번에 아팠을 때 약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하거나, ‘지난번 제 아내가 아이를 낳았을 때 그 귀한 미역을 보내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주인은 그렇게 행한 청지기를 보고 흐뭇하게 여기고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주인이 어디를 갔다가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청지기가 이처럼 모든 종들과 함께 일을 잘하고 있으면,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주인이 청지기의 그 모습을 보고는, 자기의 모든 소유를 그 청지기에게 맡기리라고 하셨습니다. 충실한 청지기에게 주인은 더 많은 것을 맡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 청지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인지를 알려면, 본문 앞부분의 말씀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는, 주인이 혼인집에 갔다가 돌아올 때에,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다가, 문을 두드리면 얼른 문을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35-36).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다는 말은, 주인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게 완벽히 준비하고 있다가, 주인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면 즉각적으로 달려가서 문을 열어준다는 것입니다. 충성스러운 종은 주인이 오기를 깨어 기다리며 맞이하는 것입니다. 주인을 맞이할 복장을 갖추고, 주인이 집안으로 들어가시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등불을 켜고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면 지체하지 않고, 곧장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결혼식은 밤에 있기 때문에, 심야까지 결혼잔치가 계속 될 때도 있었습니다. 혹시 주인이 너무 늦어서 한 밤중(이경이나 삼경-저녁9시부터 새벽3시까지)에 오신다 할지라도, 그때에도 기다렸다가 문을 얼른 열어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비록 긴장을 풀고 수면을 취해야 할 시간이지만, 그래도 주인이 늦게 온다고, 자기들이 잘 시간이 지났다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시간이 지체된다 할지라도 기다렸다 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주인님이 안 오셨는데, 우리가 먼저 누워 잘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새벽 3시라도 정신 똑 바로 차리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인이 생각지 않은 때에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종들이 이같이 하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맡기고 간 것으로, 종들에게 필요한 양식을 잘 분배해 주는 것이고, 언제 올지 모르지만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주인을 맞이하는 사람이 충실한 청지기입니다.

 

그런 반면 본문에는 불성실한 청지기도 등장합니다(45-48). 이 사람은 함께 일하는 종들에게 때를 따라 적당한 양식을 나누어 주지도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 청지기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일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혹자는 이런 청지기는 아마도 주인의 재산을 빼돌리기도 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이 불의한 청지기는 주인이 더디 오리라고 생각하여, 남녀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여 있다는 것입니다. 혹자는 종들을 때린 이유를 종들이 뇌물을 받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녀종들을 때렸다는 표현은, 주인이 이 청지기에게 종들을 맡겨주신 것은, 두들겨 패라고 맡겨 두신 것이 아니고, 일을 잘하도록 감독하고 뿐만 아니라 양식을 제때 공평하게 나누어주라고 한 것인데, 하라는 것은 안하고, 종들을 때리고 술 먹고 취하여 있었다는 말입니다. 남자만아니라 여자 종들도 때렸다고 했으니, 청지기의 폭력이 심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청지기는 주인을 맞이할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었습니다.

 

주인이 집에 도착해서, 청지기가 이러고 있는 것을 보았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종들을 때리고, 그들과 함께 만취가 되어서 있고, 자기를 맞이해 주지도 않는 청지기와 종들을 보았다면, 주인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라’(46)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무시무시한 단어가 하나 나옵니다. ‘엄히 때리다라는 말인데, 이 말을 어느 영어 역본에서는 ‘cut him in pieces’(그를 갈기갈기 찢는다)고 번역했습니다. 혹자는 이 말을 ‘skin him alive’(산 채로 껍질을 벗긴다)는 말로 해석을 했습니다.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살벌한 말씀입니까?

 

이것뿐만 아니라,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라고 하셨는데, 이는 형벌을 받아 처절하게 버림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불의하고 성실하지 못한 청지기를 이처럼 호되게 처벌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결국 불성실한 청지기는, 자기의 불의함의 결과로, 이런 심판을 받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잘 감당하지 못한 사람은,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마지막 두 구절을 통해서는 주님이, 주인의 뜻을 알고, 또한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일하지 아니했다면, 그런 사람은 더 많이 맞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청지기는 가정의 총무이기 때문에, 단순히 일하는 종들보다는 주인의 뜻을 더 잘 알고 있을 것이고, 분명 더 많은 것을 맡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성실하게 그 일을 잘 감당하지 않았다면, 주인은 더 엄히 책망할 것이고 더 많이 때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 많이 받고, 더 많이 맡은 사람은, 그만큼 더 큰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다양한 것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그 맡은 것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선한 청지기도 될 수 있고 악한 청지기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와 여러분들이 주로 맡은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여러분과 저는 하루 24시간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 이상의 시간을 만들 수도 없고, 시간이 부족하다고 다른 사람에게 시간을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한 지나가는 시간을 잡을 수도 없습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아껴서, 단 몇 십분이라도 성실하게 살아야 하고, 이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유익을 주어야 합니다. 게으르거나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한다면, 잃어버린 시간은 그 무엇으로도 사거나 대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을 쓴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직원들보다 일찍 출근하고, 밥 먹을 시간이 없으면 차 안에서 밥을 먹으면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에 방영되었던 집사부일체에서 박진영 씨는 너무 바빠서, 그리고 60살에도 춤을 추기 위해서 하루 1끼를 먹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루 1끼만 먹고 살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세월, 아껴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얼마를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빌리 선데이라는 소년이 처음으로 교회를 나갔습니다. 그때 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선데이에게 이런 말을 해 주셨습니다. ‘매일 15분씩 성경을 읽고, 매일 15분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매일 15분씩 다른 사람에게 전도를 하고, 매일 15분씩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라. 그러면 너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다.’ 빌리 선데이는 그때부터 철저하게 하루 60분을 이렇게 사용했는데, 정말 그는 훌륭한 세계적인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코카콜라 회사의 회장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제는 역사이다. 미래는 신비이다. 오늘은 선물이다.’ 오늘 나에게 주신 시간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고, 매일 매일을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생활할 수 있는 물질을 받았습니다. 벌거벗은 몸으로 아무 것도 손에 쥐고 온 것 없어도, 이제는 많지는 않아도 일용할 양식이 있고, 기거할 수 있는 집이 있고,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이 있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겨울에는 따듯하게 여름엔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연료가 있고,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겠다는 학생들은 없는 것 같으니, 이만하면 행복하지 않습니까? 내가 노력해서 얻었다고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재물 얻을 능력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8:15-18). 그러므로 주어진 이 물질들을 나와 우리 가족들만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 주위에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조금씩 나누며 베풀며 쓰는 것입니다. 적게 받은 자는 적게 나누고, 많이 받은 자는 많이 나누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것에 비례해서 나누며 되는 것입니다. 탕자처럼 물질을 창기와 함께 허랑방탕하게 탕진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성막을 짓는데 사용하라고 주신 것을,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면 그것 때문에 죽고 마는 것입니다. 소득 중에 11조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으로, 하나님께 철저히 바쳐야 합니다. 물질을 하나님 영광을 위해 쓰면 하나님이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지혜롭고 나누고 진실하게 나누는, 물질의 청지기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달란트(은사)가 있습니다. 가르치는 달란트, 찬양하는 은사, 섬기고 봉사하는 재능, 전도하는 달란트, 기도의 은사, 권면의 은사, 화목케 하는 은사, 구제하는 은사 등등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은사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여러분 각자에게 가장 적당한 은사를 주셨는데, 그것을 잘 사용하여 교회를 잘 섬기면 됩니다. 은사는 모두 자기를 위하여 있지 않고 남을 위해 있는 것이며, 교회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다양한 은사(달란트, 재능), 이웃과 교회를 유익하게 하는 선한 청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몸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 부여받은 것으로 성령의 전입니다(고전 6:19-20).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 몸을 더럽히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고전 3:16-17). 우리가 건강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의 몸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그의 뜻을 이루는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손과 발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물어야 합니다. 청소년 범죄가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마약을 복용하고, 몸에 문신을 새기며, 각종 향락을 일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범죄가 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구체적인 방법은 예배하는 것입니다. 몸을 드리는 것이 예배입니다(12:1). 예배 이상의 헌신이 없습니다. 구약에서는 짐승을 잡아 드림으로 예배를 드렸지만, 신약에 와서는 자기 몸을 드리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모두 예배 생활을 철저히 합시다. 이것이 몸의 청지기로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저는 생명의 복음을 받았습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구원을 말합니다. 이 복음을 맡은 청지기로서 날마다 복음 안에서 기뻐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나누어 주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이 생명의 복음이 우리에게 다가왔다면, 마땅히 복음에 대한 착한 청지기로서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고, 주님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함으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복음을 믿는 자들은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에는 다른 길이 없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주님을 구세주로 믿어야 죄 용서를 받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생을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내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 복음을 나누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복음에 선한 청지기로 산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시간과 물질과 달란트와 몸과 생명의 복음에 대한 착한 청지기로 살아갈 때, 우리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것을 보시고 지혜롭고 진실한 청지기라고 칭찬하시고, 주인의 소유를 더 맡게 주시고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되는 것입니다.

 

항상 깨어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맡겨진 일들에 충성을 다할까, 하나님으로부터 맡은 자로서 지혜롭게 진실하게 사명을 감당할까를 고민하며, 충실한 청지기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반드시 이 세상에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때에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하였는지를 책임 물을 것입니다. 그때를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신실한 청지기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곧 말세를 준비하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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