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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31 - 진실하신 주님의 권고 이정현 목사 20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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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3:7-13절 개역개정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3:7-13 진실하신 주님의 권고`

 

성경에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진실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보니까, ‘마음에 거짓이 없이 순수하고 바름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한 치의 거짓도 없으시고 항상 옳고 바른 분이십니다.

 

구약성경 몇 군데를 읽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출애굽기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34:6). 하나님이 스스로 선포하시기를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진실이 많다는 말은 진실이 풍부하다는 뜻으로 온전히 믿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결코 약속을 깨트리지 않고 반드시 지키시겠다는 의지가 들어가 있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밑에서 금송아지 우상 숭배를 함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으나,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끝까지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성실히 이루어 가지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신명기의 말씀으로 가겠습니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32:4). 여기서도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편의 한 구절을 보겠습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117:2). 여기서도 역시 하나님의 진실하심이 영원하시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볼 때에,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진실된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민수기 23장에서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23:19). 하나님은 진실하사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행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도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본질상 동등하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성품을 그대로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그럼으로 예수님도 하나님이 가지고 계신 그 진실하심을 그대로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도 거짓이 없고, 그분의 말과 행동 모두는 진실하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서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11)고 했는데, 백마 탄자가 바로 심판주요 재림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심판주 그리스도의 이름을 충신과 진실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심판 때에도 공정하고 진실하게 심판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시록 314절에 주님을 충성되고 참된 증인으로 명명하셨는데, 참되다는 말이 바로 진실하다는 뜻이므로, 여기서도 주님을 진실하신 분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도 곧 그리스도를 말함으로, 여기서도 예수님을 진실하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성경에 근거하여 볼 때, 주 예수님도 분명히 거짓이 없으신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진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렇게 진실하신 분이시니까, 그분의 말씀도 진실한 진리인 것입니다. 4복음서의 말씀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특별히 강조하기를 원하실 때에는, ‘진실로또는 진실로 진실로라는 말을 사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복음서에는 진실로라는 말이 여러번 나오는데, ‘진실로 진실로두 번 진실로라고 나오는 데는 요한복음 밖에 없습니다. 요한복음에만 무려 이중 진실로가 25번 나타납니다.

 

요한복음의 대표적인 2중 진실로의 말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16: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이렇게 진실로 진실로, 참으로 참으로, 아멘 아멘이라고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은, 그분이 진실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주님이 진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의 어떤 말씀도 다 참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3장은 주님이 소아시아에 흩어져있는 7교회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계시록 3장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7교회 중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그 교회의 사자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신가?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분이라고 하셨는데, 그분은 곧 주님이십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은 거룩하시고 진실하시고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세 가지로 말씀하시는데, 우선 거룩하시다고 하셨습니다. 거룩하시다는 말은 성별 또는 구별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그 어떤 존재와 구별되시는 분이며, 사단과도 분명히 구별되시는 분이십니다. 흠과 티가 없는 분이십니다. 죄가 없는 분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이고, 사단은 죄의 온상지이기 때문에, 그런 존재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거룩하심이 주님에게 있는 것입니다. 거룩함은 주님의 신적 속성 중 하나인 것입니다. 주님은 죄악으로부터 성별하신 분이시고, 더러움에서 성별, 죄인에게서 성별, 부패에서의 성별, 죽음에서 성별하신 분이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거룩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의 온전한 거룩함에는 미칠 수 없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홀로 죄가 없고 아무 흠과 티가 없는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진실하시다고 했습니다. 진실하다는 말은 위조품이나 가짜와 구별되는 진짜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실하다를 한 마디로 말하면 참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 말에는 불변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진실 역시 예수님의 한 속성을 말하는 것으로, 사단의 속임수, 거짓 선지자, 속이는 자들과 구분되는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은 자꾸 변하고 변질되지만, 예수님은 영원토록 불변하심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시는 주님은, 거룩하실 뿐만 아니라, 진실하시고 또한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다윗의 열쇠를 가졌다는 말은, 구약성경 이사야 2220-22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아김을 불러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 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20-22).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엘리아김에게, 관직과 권력을 주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당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셉나의 관직과 권력이 모두 엘리아김에게 넘어간다는 말씀입니다. 여기의 엘리아김은 천국의 열쇠를 가지신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차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의 주권을 상징적으로 이렇게 표현을 한 것입니다. 주님이 다윗 집의 열쇠를 가지사,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어떤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느냐 못들어가느냐에 대한 절대 주권자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천국 문을 닫으면 열자가 없고, 닫으면 열자가 없는 것입니다. 천국개폐는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의 뜻대로 천국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주님이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 앞에 열린 문을 두었노니.’ 저와 여러분들 앞에, 천국 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교회를 향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거룩하시고 진실하시고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다음은, 주님이 이 교회를 향해, 어떤 칭찬을 하시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켰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8). 너무나 멋진 칭찬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교회는 정말 듣고 싶은, 칭찬의 말씀을 주님으로부터 들은 것입니다.

 

이 교회는 능력이 많지 않았습니다. ‘작은 능력이라는 것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경제적으로 약한 교회라는 것이고, 다음은 교인 수가 적다는 뜻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부여 받은 것이 많지 않았습니다. 물질적으로도 약했고, 교인들도 많지 않았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그것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간 것입니다. 작은 능력으로 말씀을 지켰고, 또한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으며(8), 인내의 말씀을 지켰습니다(10).

 

이 면에서는 서머나 교회와 비슷했다고 봅니다. 서머나 교회도 환난과 궁핍함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충성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본문 뒤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자였습니다. 부요하여 부족함이 없었던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였습니다.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그럼으로 가난과 경제적 약함 중에도, 말씀을 지키며 주님께 순종했던, 빌라델비아 교회와 분명히 차이가 났습니다.

 

풍성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나간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신앙을 지켰고, 주일성수와 십일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범사에 감사하고 항상 기도하라, 복음을 전파하고 가서 제자 삼으라, 겸손하고 온유하라는 말씀을 지켜나갔음으로, 더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비록 물질적으로 풍성하지 않고, 교인들의 수가 많지 않아도, 모든 교우들이 똘똘 뭉쳐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준행해 나갔기 때문에, 주님으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칭찬의 말씀에 이어서, 이 교회를 향한 권면의 말씀은 11절에 나옵니다.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이 구절에서 주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속히 오리라고 하셨습니다. ‘속히라는 말은 ,’ 그리고 예고 없이라는 말입니다. 성경에 수십 차례, 주님은 다시 오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 우편으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신다고 사도신경을 따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시는데, 회개하지 않은 에베소, 버가모, 사데교회에는 그리스도의 오심이 두려움과 심판이 되겠지만, 빌라델비아 교우들에게는 그렇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은, 기대와 사모함과 감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왔던 순종을 말하는 것이며, 그것을 굳게 잡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순종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얼마나 귀한 권면의 말씀인지 모릅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하여, 말씀에 대한 순종을 놓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순종을, 굳게 잡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교회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참 적은 믿음을 가졌다고 할 수 있고, 하나님과 교회를 아는 것도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라도, 그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일을 지키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를 쓰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일을 빼 먹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철저히 열심히 지키는 것입니다. 한두 번 빠졌어도 회개하고, 또 시도하는 것입니다. 주일성수를 우선순위에 둡니다. 주일에는 양가에 어려운 일이 없도록 기도합니다. 토요일에 모든 것을 다 해 두고, 주일을 준비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에는, 정좌하여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열정적으로 찬송하고 사모함으로 말씀을 듣고 정성을 다하여 헌금을 드리며, 영과 진리로 경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런 사람을 빌라델비아 교회처럼 칭찬하실 것입니다. 영생의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이기는 자에게 무엇을 약속하셨습니까? 승리하는 자에게,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끝까지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어떤 상급(결과)을 약속하셨습니까? 9, 10, 12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9절에서는 거짓말 하는 유대인들 곧, 사탄에게 속한 자들 몇을, 너희들의 발 앞에 무릎을 꿇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이루어 질 것으로 보면 될 것입니다. 재림 시 유대인 중 얼마가, 자기들의 잘못을 깨닫고, 신자들 앞에 엎드려 잘못을 시인할 것이지만, 이미 그때는 때가 늦은 것입니다. 그때에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참으로,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10절에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라는 말씀입니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지금도 그들이 시험을 당하고, 앞으로도 시험을 받을 것이지만, 분명한 것은 그런 시험의 때가 올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지켜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여기의 면하게 하리라는 말은 환난을 비껴가거나, 환란을 없애주시겠다는 뜻이 아니라, 교회가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이 그들을 강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의 손아귀에서 영적으로 보호하신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평소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21:17-19). 성도들이 환란을 당할 때에, 주님이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보호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어서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12절 상). 기둥이라는 말은, 영구성과 안정성과 중요성을 상징하는 단어입니다. 이 지역은 끊임없이 지진의 위협을 받아왔습니다. 땅이 흔들리는 진동을 경험할 때마다, 사람들은 도시를 빠져나가, 멀리 떨어진 곳에 임시처소를 정하여 지냈습니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지진 난 곳에 와 보면, 많은 건물들이 무너졌지만, 앙상하게 기둥만 서 있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지금도 성지, 특히 빌라델비아 교회의 유적지에 가 보면, 큰 기둥들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기는 자에게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으며, 이어서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다시는 지진이 일어나도 땅이 진동해도, 그것을 피해서 멀리 갈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결국 기둥은, 안정성과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그처럼 귀하게 사용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마치 솔로몬 성전의 야긴과 보아스처럼 귀하게 사용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승리자들에게, 세 가지를 추가로 약속을 하셨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12). 이기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기록하시며, 새 예루살렘의 시민이 되며, 그리스도의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 삼중의 약속은 한 마디로, 신자들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하늘나라 시민권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과, 그리고 그리스도와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사는 자들은, 하나님의 소유로서 천국에서, 영원토록 주와 함께 살게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 교회 이름 중 어떤 이름이 제일 많을 것 같습니까? ‘...제일교회가 제일 많습니다. 2교회는 별로 없습니다. 전부다 그 지역에서 제일이 되어 보겠다고 그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많은 이름이 ‘...중앙교회입니다. 이 지역의 중심이 되어 보겠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변두리 교회는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교회이름이 제일 많겠습니까?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이처럼 그 교회를 본받고 싶어서 그런 이름을 붙였을 것입니다. 우리교회의 이름은 소망교회이지만 우리 모두는 다 성경의 빌라델비아교회를 본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본문의 주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십니다.

 

주님의 그 교회를 향해,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라고 칭찬하셨습니다초대교회의 순교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한 겨울에 로마의 군인이 크리스찬 젊은이들을 붙잡았습니다. 한 겨울에 그들을 끌고 얼음이 두껍게 얼은 강으로 가서 얼음 구덩이를 파게 했습니다. 그리고는 크리스찬 젊은이들의 옷을 벗기고 거기에 들어가게 했습니다. 그들은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와 얼음 속에서 몸이 굳어갔습니다. 그 때에 로마 군인이 말하기를 누구든지 예수를 부인하겠다고 손을 들면 얼음 구덩이에서 꺼내줄 것이며 생명을 보장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젊은 크리스찬들은 찬송을 부르면서 신앙을 포기하기보다는 죽음의 길을 택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죽음을 이겨낼 용기가 없어져 마침내 손을 들고 말았습니다. 바로 그 순간 로마 군인의 눈에 하늘에서 천사들이 면류관을 들고 내려오다가 한 천사가 면류관을 든 채 눈물을 흘리면서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놀란 이 군인은 손을 든 젊은이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들고 있는 젊은이를 꺼내고 자신이 옷을 벗고 그 얼음 구덩이에 뛰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이 젊은이 대신 예수를 믿겠습니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끝까지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권면은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그들에게 어떤 상급을 약속하셨습니까? 사탄에게 속한 자들을, 네 앞에 무릎을 꿇게 할 것이고, 시험의 때를 면해 주시며, 성전의 기둥 같게 하시고, 영원한 천국에서 주와 함께 살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신 주님, 그들에게 권면하시고, 이기는 자에게 상급을 약속하신 주님은, 진실하신 분으로 반드시 약속대로 이행 하실 것입니다.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비록 작은 능력을 가졌어도, 말씀을 지켜 나가시고,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치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잡은 하나님의 일, 순종을 굳게 잡아, 아무나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진실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거짓이 없는 진실한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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