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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4 - 메시야의 고난 이정현 목사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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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이사야53:1-6절 개역개정

1.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53:1-6, 메시야의 고난

 

이사야 선지자는 주전 800년경에 남 유다를 상대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가 전하였던 주 메시지는 죄에 대한 심판과 구원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이사야 53장은 고난의 종, 메시야의 고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므로 복음 중의 복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이고 이번 한 주간은 고난주간입니다.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이기도 합니다. 사순절은 4*10절이라는 말인데, 이는 부활이전 40일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 마지막 한 주간이 바로 고난 주간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주로 갈릴리 지역에서 3년 동안 공생애를 하시다가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1주간은 예루살렘에서 사역을 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지막 1주간의 삶을 정리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 주일은 주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안으로 입성하실 때에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꺾어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라고 찬송을 하였습니다. 월요일에는 성전을 정화하신 날이고, 화요일에는 제사장들과 변론하신 날이고, 수요일에는 사랑과 배신의 날이고, 목요일에는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강화를 하시고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로마 군인들에게 잡혀 가셨습니다. 금요일에는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고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고 무덤에 장사지낸바 되셨습니다. 토요일에는 무덤에 계셨고 다음 주일 아침 일찍 주님은 무덤에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이 평소에도 하늘나라를 가르치시고 고치시면서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하시고 고난과 어려움을 많이 당하시지만, 실제로 고난과 수모와 멸시와 천대를 집중적으로 받는 것은, 이번 한 주간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간을 고난 주간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이사야 53장을 근거로 메시야의 고난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 장에 28번 이상이 언급된 는 바로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사모함으로 말씀에 주위 집중함으로 은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읽은 본문은 앞부분의 몇 구절이지만, 이것을 포함하여 이사야 53장 전체를 몇 가지 내용으로 나누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1. 그리스도가 받은 고난은 어떤 것이었는가?

 

몇 구절을 보면, 그분이 당하신 고난을 실제적으로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3절입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그는 멸시를 받았다는 말은, 메시야가 인간들에 의해 무시를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에게 버림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배신당했다, 거절되었다는 뜻입니다. 또한 그는 간고를 많이 겼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는 말은, 사람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육체적 고난 가운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이 한 구절만 보더라도 메시야가 이 세상에서 인간들로부터 얼마나 심한 무시와 배신과 고난을 당할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5절은 너무나 잘 알려진 유명한 구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5절에서는 그가 찔렸다고 말하는데, 이는 문자적으로는 구멍을 뚫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주님이 당하실 고난의 총체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시면류관으로 머리에 찔림을 받으셨고, 대못으로 손과 발에 못 박힘을 당하셨고, 창으로 옆구리에 찔림을 받으셨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틀어 그가 질렸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그가 상하였다는 말은, 짓밟혀서 완전히 어스러지는 치명적인 상태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 말을 공동번역에서는 그를 으스러뜨린 것은이라고 번역을 하였습니다. 그는 인간들로부터 어스러질 정도로 짓밟힌 것입니다. 또한 그가 징계를 받았다는 말에서, 징계는 부모가 자식을 바로 잡기 위하여 강하게 책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채찍에 맞았다는 것은, 매를 맞음으로 몸에 상처를 심하게 입었다는 얘기입니다. 5절에서는 주님이 찔렸고 상하였고 징계를 받았고 채찍에 맞았다고, 그의 고난 받으심을 리얼하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7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였다.’ 이는 메시야가 부당한 방법으로 학대를 당하셨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같았다.’ 이 말은 메시야는 자기가 당하는 고난이 부당하고 억울한 고난인 것을 알면서도 사지로 끌려가는 양이 입을 열지 않는 것처럼 주님도 불평 없이 묵묵히 걸어가신 희생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한 구절을 더 보면, 주님이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메시야가 흉악한 죄로 형벌을 받는 범죄자 중의 하나 같이 취급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이 본문의 몇 구절을 통하여 볼 때, 앞으로 이 세상에 오시게 될 메시야, 하나님의 아들이 받게 될 고난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이 있고 난 후 800년이 지나서 이 예언을 따라 그리스도께서,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셨습니다. 33년의 생을 사시고 마지막 주 목요일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가 로마 군인들과 종교지도자들의 하속들에게 붙들리게 됩니다. 그들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강도를 잡는 것처럼 주님을 잡아 갔습니다.

 

대제사장의 궁정에 들어가서 심문을 받았습니다. 멸시와 천대와 수모를 당하셨습니다. 신성 모독죄와 성전 멸시 죄를 뒤집어 쓴 것입니다. 로마 군인들에게 피가 터지도록 맞았습니다. 머리에 가시채를 뒤집어 썼습니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채찍에 맞아 쓰러지고 또 쓰러집니다. 사람들이 얼굴에 침을 밷습니다. 따귀를 대립니다. 갈대를 손에 들리고 홍포를 입혀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조롱을 합니다. 골고다 언덕에서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고 다 벗김을 받으시고 양손 양발에 대못을 받으시고, 장장 6시간 동안 십자가 위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밑에서는 사람들이 조롱과 멸시를 합니다. 이윽고 주님은 다 이루었다 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을 비롯한 다른 선지자들의 모든 예언을 이루시려고,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이런 고난을 한 몸에 다 당하셨던 것입니다. 수백 년 전의 예언을 주님은 그대로 역사 선상에서 이루신 것입니다.

 

2. 그러면 왜 메시야가 이런 고난을 받으셨는가?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저것은 하나님에게 징벌을 받는 거야, 하나님에게 맞아 고난을 당하는 거야.’ ‘죄가 없는데 어떻게 재판을 받아 저런 수모와 멸시와 천대를 받을 수 있어. 죄가 있기 때문에 저런 고난을 당하는 거야.’-이렇게 말하며 그를 손가락질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분이 이렇게 십자가의 고난을 받은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메시야 그분이 왜 이런 고난을 당하셨는지, 결정적인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기 때문에, 그 죄로 말미암아 메시야가 그런 고난을 당하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서 인간들로부터 왜 심한 무시와 배신과 고난을 당하신 것입니까? 왜 주님이 찔리고 상하고 징계를 받고 채찍에 맞아야만 합니까? 왜 그분이 곤욕을 당하고,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 같이 되어야 하고, 왜 범죄 자 중 하나같이 되어야 하고, 십자가 위에 달려 피와 물을 다 쏟으셔야만 합니까? 성경은 분명하면서 지극히 간단하게 답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이다.’

 

3. 그 분이 고난 받으신 결과는 무엇인가?

 

본문에서는 우리의 관계를 잘 말하면서, 그가 받은 고난이 우리에게 어떤 효과가 미쳤는지를 말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5). 그가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되었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가 평화와 나음을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의 평화는 단순히 분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게 아니고, 어느 것 하나도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행복의 상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것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회복을 표현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으심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회복, 부족함이 없는 행복한 상태가 되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음을 입었다는 말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로,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회복이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베드로사도가 이렇게 말합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고 하신 말씀에서, 우리의 죄가 그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죄 용서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유월절 어린양으로써 희생제물이 되셨음으로, 우리가 죄용서와 구원과 의롭다하심과 은혜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주님의 심한 고난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원수지간이 회복되어 행복한 관계가 되었고, 하나님의 특별하신 호의로 영육적으로 회복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죄 용서를 받고 의롭다함을 받은 것입니다.

 

결론

에디오피아 내시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때 마차 위에서 읽은 말씀이 바로 이사야 53장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가 누구인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궁금하던 차에, 갑자기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 빌립이 나타나서, 읽는 것을 깨닫습니까?라고 물으니, 가르쳐 주는 자가 없으니 어떻게 깨달을 수 있습니까? 선생이여, 여기서 말하는 그가 누구를 가리키는 것입니까, 자기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가리키는 겁니까? 이때부터 빌립이 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말하고, 성경을 풀어서 예수님을 전파해서, 예수를 믿게 하고 세례를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이사야 53장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을 받게 될 것과 왜 고난을 받아야만 하는지와 그 고난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때가 되어 메시야가 이 땅에 오셔서, 예언대로 말씀대로 그분은 모든 고난을 한 몸에 다 받으심으로 예언을 성취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 편에서 말한다면,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살리시고, 낫게 하시고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를 대속재물로 십자가 위에 내어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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