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1 - 우리가 부활을 믿는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이정현 목사 | 2019-04-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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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전서15:58절 개역개정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고전 15:58, 우리가 부활을 믿는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본장은 부활에 관한 2대 질문과 그 해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1-34절의 부분으로, 12절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하느냐’는 의문에 대한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둘째는 35-49절로, 35절의 ‘누가 묻기를 죽은 자들이 어떻게 다시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는 의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50-53절로서 부활에 관한 회의를 풀고 죽음을 정복한 ‘부활의 개가’를 높이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본장 전체를 간략히 살펴보고, 그것을 근거로 마지막 58절의 말씀을 좀 더 중점적으로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부인한다면, 복음 전파나 성도들의 믿음이 헛것이 되고 말 것입니다. 특히 바울이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고 그렇게 강력하게 전하였던 것이, 거짓 증거가 되고 말 것입니다(15). 그러면서 바울은 계속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으면 여전히 우리는 죄 가운데 있었을 것이고(17), 그리스도를 믿고 이미 죽은 자들도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18). 결국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하는 것이 현세의 삶에 국한된다면, 성도야말로 이 땅에서 가장 불쌍한 자들이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9).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20).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라는 것은 계속하여 다시 살아날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가 살아나셨다면 그에게 붙어 있는 성도들도 그리스도처럼 다시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첫 사람인 아담에서 죽을 운명을 지닌 인류는 둘째 사람인 그리스도에서 부활과 영생의 생명을 부여받은 것입니다(22절).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일어나게 되고 전 인류는 차례대로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23). 그리고 성도가 부활하게 되면(생명의 부활로 나타나게 되면) 모든 원수는 멸망 받게 될 것이고(24-26) 그리스도께서 만유를 통치하시게 될 것입니다(27-28). 아무튼 이와 같은 논리로 ‘부활이 없다’고 하는 고린도교인들에게,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에게 접붙인바 된 성도의 부활을 말하면서, 부활을 분명하게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의문은 ‘부활의 몸이 어떤 것이냐’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질문이 헬라 사상에 물든 사람들의 질문이었다면, 두 번째 질문은 당시의 애굽 사람들의 사상에서 나온 의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굽인들은 부활을 믿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상태 그대로 부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부활 후에도 바로는 여전히 전제 군왕이고, 거기에 노예가 있고, 궁녀가 있고, 현제의 오락을 그대로 가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래 전에 애굽의 피라미드와 카이로 박물관을 가 본적이 있습니다. 피라미드도 애굽 왕의 무덤이지만 기타 여러 애굽 왕들의 무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들의 시신을 모신 관은 석관, 동관, 그리고 금관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왕의 무덤에는 신하들과 노예들이 같이 묻혀 있었고, 그 옆에는 크고 작은 항아리 속에 각종 곡물들이 담겨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왕이 부활한 후, 신하들의 시중을 받으며, 궁으로 가기까지 배고플 것이므로 우선 먹을 식물로 준비한 것이란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만약 다시 산다면 어떤 몸으로 사느냐’의 질문에 저자는, 세상에는 몸의 종류가 많다는 것을 예로 들어 설명을 합니다. 지상에는 사람의 육체, 짐승의 육체 또 새나 물고기의 육체 등이 있고, 하늘에는 하늘의 형제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것들을 근거로 부활체가 어떠한 몸이 될 것인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썩을 것, 욕된 것, 악한 것, 즉 육의 몸으로 심고, 영광된 것, 강한 것, 곧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부활체는 그리스도의 부활체처럼 썩지 아니할 몸,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은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으십니까? 여러분은 정말로 그리스도에게 접붙인 바 된 자로, 부활할 것을 믿으십니까? 이 사실을 믿는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그것을 바울은 마지막 구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우리가 부활을 믿는 신앙(죽어도 산다)을 가졌다면, 세상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믿음에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이런 권면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많은 부분, 진리에서 떠나 좋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당문제가 있고 성적인 문제가 있고 재판 문제가 있고 성찬 문제가 있고 은사 문제도 있었고 또한 부활신앙에 대한 잘못된 견해도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기독교인의 핵심 교리인 부활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권면이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교회 때문에 시험에 들었다, 목사님 때문에 시험에 들었다, 헌금 때문에, 사람들의 말 때문에 시험 들었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충성 헌신 봉사해도 칭찬도 없고 댓가도 없다며 낙심해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지만 하나님의 응답이 속히 없을 때 믿음이 흔들립니다. 정말로 살려고 발버둥치지만 도리어 삶이 더 힘들어지고 물질의 문제 등이 더 악화될 때 믿음이 흔들립니다. 일은 자기가 열심히 충성을 다하는데, 그 공로는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 것 때문에 시험에 들고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상대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니까 시험에 들고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믿음과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리를 흔들어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믿음이 흔들리고 마음이 흔들리고, 감사가 없고 불평불만이 생긴다면, 더러운 마귀가 나의 믿음을 흔드는 것으로 얼른 눈치 채고, 기도로 물리쳐야 합니다. 이렇게 마귀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게 하고, 성도들 원망하게 하고, 목사님 원망하게 하고, 교회 원망하게 하고, 결국 예수 믿는 믿음까지 까먹게 하여, 지옥 보내기 위하여 온갖 계략과 작전으로 우리를 공격해옵니다. 이 때는 마귀의 교묘한 계략인 줄 알고,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항상 주님을 믿는 믿음 안에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의 상급과 이 땅에서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도하는 일,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는 것도 주님의 일입니다. 건강할 때, 여건이 허락할 때 더욱더 힘써서 복음전파 하는 주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5:7절에서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전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을 주심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주십니다. 내가 전도하여 주님의 일을 하면 주님은 내 일을 대신하여 해 주십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전도하여,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도의 씨를 뿌리면, 반드시 전도의 열매를 맺습니다. 봉사하고 구제하는 일도 주의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입니다. 구제와 봉사는 하나님의 마음이 가 계시는 곳에, 내 마음도 가 있는 것입니다. 고와와 과부들,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는 사람들, 노숙자들, 녹거 노인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 병들어 고통 중에 신음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마음이 가 있기 때문에, 그런 자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에 우리교회와 자매 결연을 맺은 샘물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 한 장의 사진이 왔습니다. 오가다 카페를 개업한 김평돈, 순은민 집사님이 지체부자유자들 10여명을 초청해 주셔서 맛있는 차와 다과를 대접해 주셨다는 내용과 함께 온 사진이었습니다. 또 오이도 사라 굴밥집의 한동흥 장로님께서도 이들을 한 달에 한 번씩 초청해서 맛있는 저녁을 대접해 주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비즈니스선교회에서도 저들을 섬기기로 계획을 세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으로 훈훈하고 감동스러운 이야기들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섬기고 봉사하고 구제하는 일이 바로 주님의 일인 것입니다. 물론 교사, 찬양대원, 차량봉사, 식당봉사, 새가족부원들의 일도 다 하나님의 일입니다.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들은,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했다 안했다 하지 말고 항상 힘써야 되고, 이전보다 더욱더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 등록한 사람보고, ‘이제 주의 일 좀 하시지요’라고 했더니, ‘목사님 저는요 지난번 교회에서 교사도 했고요, 찬양대원도 했고요, 구역장도 했고요, 여전도회 회장도 했는데요, 이제 너무 힘들어서 좀 쉬려고 왔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주의 일에는 항상 힘쓰고, 과거보다 지금 더욱더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도록 충성하라’고 하셨는데, 이 말은 죽을 때까지, 죽을 힘을 다해 충성하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부활을 확실히 믿는 성도로서 이렇게 산다면, 즉 어떤 유혹과 시련 앞에서도 견실하며 흔들리지 않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된다면, 우리가 주 안에서 수고하는 이 모든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은 것입니다. 헛되지 않는다는 말은 거기에 따른 결과가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그리스도인들의 수고에 대한 보증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유혹과 환란 앞에서도 믿음에 흔들리지 않고,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면, 그런 자에게 하나님이 은혜와 사랑을 주시는 것입니다. 새벽과 저녁으로 모여서 기도하기를 더욱더 힘쓰면 기동응답의 결과를 주시는 것입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전도한다면, 하나님이 전도의 열매를 주실 것이고 하늘의 상급으로 채워 주십니다. 봉사하고 구제하면, 하나님이 더 많이 선행을 하도록 건강과 물질의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주 안에서 수고하는 것은, 결코 헛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는다”고 하셨습니다(고전 3:14). 주님이 친히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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