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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9 - 아름다운 부자관계
이정현 목사 2019-05-19 추천 0 댓글 0 조회 1110
[성경본문] 에베소서6:1-4 개역개정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6:1-4, 아름다운 부자관계

 

지난 주일에는 아름다운 부부관계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범사에 순종해야 된다고 했고 남편을 아내를 희생적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아름다운 부부관계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들으면 가끔은 부부 중에 누가 먼저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내와 남편 중에 누가 먼저 해야 할까요? 아내는 네가 먼저 사랑해봐 그러면 내가 순종할게’-이럴 수 있고, 반대로 남편은 네가 먼저 순종하면 내가 사랑해 줄게’-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누가 먼저 순종하고 누가먼저 사랑해야 할까요? 성경에는 아내들이여’(5:22)라는 말이 남편들아’(5:25)라는 말보다 먼저 나와 있기 때문에, 아내가 먼저 해야 한다고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바울은 의도적으로 하와가 먼저 불순종하고 죄를 지었고 남편에게 죄를 짓게 했음으로, 먼저 순종할 것을 요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궂이 순서를 따지자면 아내가 먼저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것 때문에 서로 다툼이 일어날 것 같으면, 서로 먼저 하려고 하면 싸울 일이 없고 가정은 화목하고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내가 먼저 순종하겠다, 내가 먼저 사랑하겠다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이런 문제로 싸움과 부부갈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은 부자지간의 관계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자관계에 있어서는 자녀들을 향해 먼저 말씀하십니다. 자녀들이 부모에게 해야 할 일을 먼저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주시는 말씀이 전체 4구절 중에서 3구절이나 됩니다.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것은 주님 명령이니 그대로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이 명령은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옳은 것이며, 여기에 의의를 달지 말고, 이유를 달지 말고 그대로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여러 군데에서 부모에 대한 공경과 순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얘기합니다. 옳다는 말은 자연법으로 보나, 각 나라의 법으로 보나, 하나님의 법으로 보나, 모든 면에서 옳고 합당하고 의롭다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순종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2). 잠언서 기자는,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23:22)고 하셨고,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23:25)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라 할지라도 자녀들에게 순종을 강압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더더욱 악한 것이나, 하나님을 믿지 말라는 것이나, 교회를 다니지 말라는 요구는 할 수 없습니다. 비성경적이고,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것을 요구할 때는 자녀들은 부모의 말을 거역할 수 있습니다. 안 믿는 부모가 죄를 범하라고 하는 것이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포기하라는 말에 순종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안에서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자녀가 마땅히 부모에게 순종해야 되지만, 말씀에 위배되는 사항을 부모가 말할 때에는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주 안에서순종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주 안에서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은, ‘주 안에 있는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믿는 부모에게만 순종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모든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말입니다. 이 말씀은 여기에 있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전부 부모는 아닐 수 있지만, 누구의 자녀인 것은 분명한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 된 자로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이처럼 마땅한 부모공경에 하나님께서는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이 계명에는 특별한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앞 구절에서는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하셨고, 여기서는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셨습니다. 순종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공경이 먼저일까요? 공경하는 마음이 있을 때 순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경이야말로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받들어 섬기는 마음입니다.

 

여기서 공경한다는 말은 값을 치른다는 뜻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빚을 진 상태에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먹여 주시고 낳아 주시고 씻어 주시고 입혀 주시고 길러 주신 그 사랑, 그 은혜, 무엇으로 다 갚겠습니까? 우리는 부모님의 사랑에 빚진 자들임에 분명합니다.

학교에도 보내 주시고 나중에 결혼까지 시켜 주시는 그 사랑을 자녀들은 받고 살았습니다. 교육학자들에 의하면 부모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때는, 생후 3세까지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때는 자녀들이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사랑을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빚이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 없어라.’ 공경은 이처럼 어머니와 아버지의 끝없는 그 사랑을 기억하며, 한평생 빗진자로 섬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부모 공경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십계명 중 2계명과 5계명에만 약속이 주어져 있습니다. 둘째 계명 다음에 나오는 약속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20:6)라는 말씀인데, 사실 이것은 제2계명을 지킴으로 얻을 수 있는 복을 약속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약속된 복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2계명을 지키는 자가 천대까지 은혜를 받는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어떤 계명이든지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제5계명이 주어진 이후에는 곧장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20:12)고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계명을 지킴으로 따라오는 복에 대한 약속은 5계명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로 바울이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이 계명을 지키면 거기에 따른 복을 주시겠다고 하신 것은, 10계명 중, 5계명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복을 약속하셨습니까? 주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는 자녀들이 잘된다고 했습니다. 이는 복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가 잘 된다고 하셨으니. 망하는 자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을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잘 되고 모든 일들이 잘 풀린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땅에서 장수한다고 하셨습니다. 부모공경과 장수를 필연적 관계로 볼 수는 없겠으나, 그래도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믿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부모공경을 하면, 그 자손들이 하는 모든 일들도 잘 되고 아울러 오래 산다고 하셨으니, 이것보다 더 큰 은혜와 복이 어디 있습니까? 어르신들이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우환질고가 많고 근심걱정이 많은데 오래 살면 뭐하냐고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잘 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복이 부모를 잘 공경하는 사람에게 온다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자녀들의 부모공경에 관해 말씀하신 이후, 이제 부모들의 자녀 양육에 관하여 짧게 말씀하십니다. “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바울은 소극적인 권면과 적극적인 권면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소극적인 권면으로는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녀들에게 일관성 없이 말할 때, 부모의 주관을 강압적으로 말할 때, 감정적으로 잔혹하게 말할 때, 편애할 때, 무시할 때, 육체적으로 학대할 때, 애정 없이 무책임한 방식으로 징계할 때 등등의 경우에 자녀를 노엽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비들은 이런 마음과 태도로 자녀들을 노엽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는 적극적인 면에서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십니다. 여기서의 교양은 자녀에게 본을 보여 자녀를 인도한다는 뜻입니다. 결국 부모는 자녀들에게 본 된 행동으로 교육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말씀대로 살고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을 교육하라고 얘기합니다. 부모가 경건하게 사는 모습을 통해 자녀를 바르게 인도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훈계는 권면, 경고, 교훈 등의 뜻이 있습니다. 결국 훈계는 말로써 자녀를 훈련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 말은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시키라는 것입니다. 결국 이같은 교양과 훈계로 하나님 경외하기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12사도의 교훈집이라고 불리는 디다케 4:9에 보면, ‘네 아들이나 딸에게 저주하지 말고, 젊었을 때부터 하나님 경외하기를 가르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들의 자녀들을 무엇으로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부모들은 너무 세속적이고 세상적인 것들로만 교육을 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취미나 오락, 학교공부, 스포츠, 음악, 컴퓨터 등등을 위해서는 아이의 재능을 개발시켜 준다는 명목으로 돈과 시간을 아낌없이 쏟아 붓습니다. 기독교인 부모들도 아이들의 이런 면에 온전히 몸과 마음이 집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먼저 자녀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자녀들을 구원하여,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해야 합니다. 내 자녀로 사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자녀들의 영혼을 위하여 울지 않으면, 나중에 피눈물 흘릴 때가 있을 것입니다.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는 것 중요하지요, 좋은 직장 들어가서, 척척 진급하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사업을 잘해서 돈도 많이 버는 것 중요하지요. 그러나 그것보다 예수 믿고 신앙생활 잘하는 게 훨씬 가치 있고 중요합니다. 육체적인 모든 일들은 잠시잠간입니다. 그러나 영혼은 영원한 것입니다. 육체적인 일은 궁극적인 가치는 없으나 영혼구원과 그 이후의 삶은 영원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성경을 읽어주고, 성경 위인전을 읽어 주고, 자녀들을 위해 부단히 기도해 주고, 예배에 참여하도록 강권하여 권면하고, 예배에 참여해서는 찬송을 어떻게 부르고 기도를 어떻게 하고, 설교를 어떻게 듣고 11조와 헌금을 어떻게 하며, 성찬은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몸과 마음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성령과 은혜와 믿음으로 충만해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쳐야 합니다. 올해는 작심하시고 자녀들을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잘 양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그들이 늙어도 주님을 떠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교회의 모든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부관계도 부모 자식 간의 관계로 생각하고, 한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어느 집안이든지 간에 이 고부관계의 문제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며느리가 명절 전에 시어머니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답니다.

 

아버님 어머님 보세요. 지난번에 많이 외롭다고 하셨는데, 나이 들면 다 그런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외로움을 견딜 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고요. 자식, 손자, 며느리에게서 인생의 위안이나 기쁨이나 안전을 구하지 마시고, 외로움은 친구들이랑 달래시거나 취미생활로 달래세요. 그 나이엔 외로움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고, 나이 들어서 젊은이들 같이 살려하는 게 어리석은 겁니다. 마음만은 청춘이고 어쩌고 이런 어리석은 말씀 좀 하지마세요. 나이 들어서 마음이 청춘이면 주책바가지인 겁니다. 늙으면 말도 조심하고 정신이 쇠퇴해 판단력도 줄어드니, 남의 일에 훈수드는 것도 삼가야하고, 세상이 바뀌니 내가 가진 지식으로 남보다, 특히 젊은 사람보다 많이 알고 대접받아야 한다는 편견도 버려야합니다. 나이 든다는 건 나이라는 권력이 생긴다는 게 아니라, 자기 삶이 소멸해 간다는 걸 깨닫고, 혼자 조용히 물러나는 법을 배우는 과정임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전화를 몇 개월에 한 번을 하든, 1년에 한 번을 하든, 그것이 뭐가 그리 중요하세요? 그것 가지고 애들 아빠 그만 괴롭히세요. 마지막으로 이번 명절에 승훈이랑 병훈이 데리고 몰디브로 여행가니까 내려가지 못해요. 그렇게 아시고 통장으로 10만원을 입금해 놓았으니 찾아 쓰세요. 안녕히 계세요.’

 

이 문자를 받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답장을 써서 보냈습니다.

 

고맙다. 며느라. 형편도 어려울 텐 데 이렇게 큰돈 10만원씩이나 보내주고...이번 명절에 내려오면 선산 판 거 90억원하고, 요 앞에 도로 난다고 토지 보상받은 60억원 합해서, 3남매에게 나누어 줄랬더니... 바쁘면 할 수 없지 뭐 어쩌겠냐? 둘째하고 막내딸에게 반반씩 갈라주고 말란다.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니? 여행이나 잘 다녀와라. 제사는 이 애미가 모시마.’ 

 

이에 화들짝 놀란 며느리가 다시 답장을 씁니다.

 

!!!~어머니 친정 부모님한테 보낸 메시지가 잘 못 갔네요. .친정에는 몰디브 간다고 하고서, 연휴 내내 시댁에 있으려고 했거든요. 헤헤^^어머니 좋아하시는 육포 잔뜩 사서 내려 갈께요. 항상 딸처럼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P.S. ‘오늘은 어머님께 엄마라고 부르고 싶네요. 엄마 사랑해요.’

 

다시 시어머니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며느라,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운데, 이걸 어떡하면 좋니. 내가 눈이 나빠서 만원을 쓴다는 게 억원으로 적었네. 선산 판 거 90만원, 보상 받은 거 60만원 해서 제사 모시려고 장 봐 놨다. 얼른 와서 음식 만들어다오. 사랑하는 딸아. 난 너 뿐이다.’

 

그다음 며느리의 답장은 없었답니다. 과연 며느리는 시댁에 갔을까요?

 

아주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입장만 잘 지키면, 이 고부간의 문제는 해결될 것 같습니다. 며느리는 자기 친정 부모님을 존경하듯 시부모님을 섬기면 되고, 시부모님들은 자기 자식들을 사랑하고 아끼듯, 며느리를 사랑하고 아끼면 아름다운 고부관계가 될 것입니다.

 

결론

결론으로 두 가지 예를 들고 설교를 마치려고 합니다. 먼저는 부정적인 통계이고, 다음은 긍정적인 옛날 이야기입니다.

 

노인학대 상담센터에서 작년 1년 동안, 노인학대상담전화를 통해 접수된 건수가, 무려 3000건 정도 되었답니다. 그 중에서 노인들을 학대한 가해자들의 순위가 나왔는데, 아들이 60% 정도고요, 배우자가 25% 정도이며, 그 다음 순위가 딸로 10% 정도 나타났습니다. 결국 가정에 노인들이 있으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가족들이 한다는 말입니다. 그 중에서 아들놈이 부모님을 가장 많이 학대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금수만도 못한 인간들입니다.

다음은 긍정적인 이야기입니다. 옛날 젊은 부부가 홀로된 아버지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 부부에게는 어린 아기가 있었는데, 농사 일이 바쁘다 보니 부부가 함께 밭에 나가 일을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어느날 밭에서 돌아온 부인은 기절 초풍 할 장면을 보았습니다. 시아버지가 낮잠을 자다가 아기를 깔고 자는 바람에, 아기가 죽고 만 것입니다. 부인은 그 아기를 안고 얼른 바깥으로 뛰어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시아버님께서 자신이 아기를 깔아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얼마나 괴로워 하실까?’ 하고, 이 사실을 비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인은 울면서 아기를 안고 밭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달려가 자초지정을 말했습니다. 남편이 아내의 말을 듣고 있다가 갑자기 어린 아기의 뺨을 후려쳤습니다. ‘이런 불효막심한 자식, 왜 하필이면 할아버지한테 깔려 죽어서, 할아버지의 심기를 괴롭게 하느냐 이놈! 너 같은 불효자식이 천하에 어디 있겠느냐 이놈!’ 하며 뺨따귀를 세차게 내려 쳤습니다. 그랬더니 죽었던 아기가 깜짝 놀라 깨어나더랍니다. 이 사연이 널리 퍼지면서 그 지역에 효자와 효부가 산다 하여, ‘효자동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 동네가 바로 서울 종로구 효자동입니다

배곧이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우리 동네의 이름은 배움터라는 뜻입니다. 배움터 안에 있는 소망교회에서 부모순종과 자녀교육에 대하여 잘 배워서, 우리 모두 효자가 되어서, 땅에서 하는 일마다 잘되고 장수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하여, 하나님이 귀하게 쓰시는 일꾼들로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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