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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2 06 성령님과 우리의 기도 이정현목사 202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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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로마서8:26-27절 개역개정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022.2.6. 8:26-27, 성령님과 우리의 기도

 

영국 남 웨일즈의 에반 로버츠는 약 6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연속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이 기도했던 제목은 한 가지로 그리스도를 위해 지금 성령을 보내 주소서였습니다. 저녁에 시작된 기도는 자정쯤 되어 더 뜨거워졌습니다. 온 회중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고 예배당은 성령의 임재로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 각인들 위에 강하게 역사하셨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죄 때문에 바닥에 엎드리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였고, 위를 향하여 찬송하는 이도 있었으며 또한 하염없이 울고만 있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 중 어떤 사람은 너무나 뜨거운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고 주 예수님 이제 그만, 그렇지 않으면 제가 죽겠습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이 같이 은혜로운 기도회는 새벽 3시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후로 로버츠를 비롯한, 당시 성령에 충만했던 젊은이들이 웨일즈를 누비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을 때 10만 명 이상이 주 앞으로 나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기도로 성령충만 하였고 성령충만은 자동적으로 전도의 열매로 이어져 웨일즈의 대 부흥을 가져왔습니다(듀엘의 세계를 뒤바꾼 부흥의 불길중에서)

 

에반 로버츠는 13세 때부터 폐광지역에서 성령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위의 예화에서 에반 로버츠가 기도했던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 충만이었고 그것을 통한 담대한 복음 전파였습니다. 그들이 기도한대로 성령께서 강하게 임재하셔서, 그들을 통하여 그 일이 역사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오늘은 성령님과 우리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주제는 우리의 신앙생활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으며 또한 하나님 뜻대로 기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주제의 중요성을 알고 말씀을 경청함으로, 깨닫고 은혜받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 삼위가 되시는 성령님은, 신자와 어떤 역동적인 관계를 갖고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은 강한 영향력(great power)이 아니라, 인격적 신이시기에 우리와 인격적이고도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성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성령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무엇을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몇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기도 생활과 선택적 관계가 아니라, 필연적 관계적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기도할 때, 성령님의 역사와 역할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1. 우리는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하게 됩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으면 성령님께서 믿는 자 속에 들어와 거하시는데, 이것을 성령의 내주(indwelling)하심이라고 합니다. 성령의 내주는 그가 곧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과 거듭난 사람이라는 것을 증거합니다. 이때부터 거듭난 사람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누구든지 성령으로 하지 아니하고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제일 처음에 주어지는 은혜는, 자녀로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서 간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은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기도의 기초적 관계를 만들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아무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관계가 회복이 되었고, 이제는 그 관계를 우리 안에서 회복시켜 주신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름으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부자지간의 관계로 회복시켜 주셔서, 서로 영적인 교통을 하도록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기억하며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고 하셨고, 너희는 다시 무서워 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8:15)고 두 번씩이나 반복 강조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부자 관계의 다리를 놓아주신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가리켜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2. 우리는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6:18에 이렇게 말합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여기서 말하는 기도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며, 예배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말하고, 다음에 나오는 간구, 하나님의 백성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필요한 것을 간절히 간청하는 기도를 말합니다. 결국 이 두 단어는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공급받기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너희가 어떤 기도를 하고, 누구를 위해 기도하든지 간에,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은, 성령의 도움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혹자는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을, ‘성령에 의해 기도하라는 뜻으로 해석을 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성령은 신자들 옆에 서서 기도하도록 격려하시고, 그들이 누구에게 기도하고 어떻게 기도할지 지도하시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활기를 북돋아 주신다.’ 성령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하여, 부름을 받아 우리 옆에 와 계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기도를 이렇게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이라는 말은 모든 시간, 모든 기회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사탄의 공격과 시험이 언제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모든 시간에, 계속해서 기도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비하는 차원에서 항상 깨어 있어야 하고, 기도를 계속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표적에서 제외되는 신자는 아무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이 기도가 되어야 하고, 기도가 삶이 되어야 합니다.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 힘쓰며라는 말은, 인내, 버팀, 끊임없이 마음을 쏟으라는 뜻이므로, 기도하며 인내하라는 것이고, 기도하며 버티라는 말이고, 기도하는 일에 끊임없이 마음을 쏟으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성령 안에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다서 20절에도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이 구절의 너희는흩어진 성도들을 말하며, 앞 구절에서 이단들을 가리키는 육에 속한 자와, 성령이 없는 자와 반대되는 자를 가리킵니다. 다시 말해서 너희는 영에 속한 사람이요, 성령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런자는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영에 속한 사람이고 성령이 그 안에 내주하시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당연히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성령의 인도와 지시와 안내를 받아 기도한다는 뜻입니다. 혹자는 성령의 능력과 힘으로 기도하는 것을 뜻한다고 하였습니다. 거짓 선생들과 이단들은, 성령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19), 그들은 결코 참되게 기도할 수 없고, 기도해야 응답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성령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이라야, 성령의 인도와 능력과 그 힘으로, 아버지께 참다운 기도를 드리며, 또한 그 기도에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단적으로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하라는 말은, 성령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심으로, 그분의 도움과 능력으로 기도하라는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의미를 알고, 무시로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3.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친히 기도하십니다.

 

로마서 8장은 우리를 위한 두 분의 중보기도자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 분은 천상에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성자 예수님이계십니다.

 

로마서 8:34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며, 그분은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슷한 뜻의 말씀을 히브리서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7:25). 주님은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구절들을 볼 때, 예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한 중보기도자이심이 틀림이 없습니다.

 

다른 한 분은, 지상에서 우리 안에서 나를 위하여 중보하시는 성령님이십니다. 로마서 8:26 말씀입니다. “이와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이 구절은 우리가 고찰해 보아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먼저는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연약한 자들입니다. 내 몸의 병을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내 육적인 정욕을 위한 기도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것입니다. 나에게 물질을 풍성함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내 육체적 만족을 위함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인지 잘 모르는 것입니다. 젊은이들이 자기의 앞길을 놓고,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결혼을 앞에 두고도,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성경은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그 연약함을, 성령께서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내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친히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다음은 성령님이 친히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는 점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신다고 했습니다. 여기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의 기도, 말로 표현은 안 되지만, 분명한 의사가 전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위한 그런 기도를 성령께서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성령의 중보기도가 과연 하나님께 열납이 될까요? 다음의 성구를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8:27). 성부 하나님이 성령의 생각을 아시고, 성령도 성부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신다고 했습니다. 성령님이 성부의 뜻대로 기도하시기 때문에, 성부께서는 그 기도에 100%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구절을 통하여 알게 되는 것은,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하시는데,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하시기 때문에, 100% 응답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은 우리에게 두 중보자를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 분은 우리 밖에서, 다른 한 분은 우리 안에서 중보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신자들에게는 대단한 중보기도 빽이 있는 것입니다. 하늘의 예수님과 땅의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무서워 하거나, 근심걱정하거나 불안해 하거나, 의기소침하거나, 실망하거나 포기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위하여 항상 기도해 주시는, 성자와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26-27, 우리의 기도에 있어서 성령님의 세 가지 역할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우리를 도와주시고, 또 친히 우리를 위하여 말할 수 없는 탄식하심으로 간구하시고, 그리고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결론

 

오늘은 성령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를 배웠습니다.

 

-성령님이,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기도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영적으로 교통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령 안에서 성령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그분의 인도와 도움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그분이 친히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내 안에서 나를 위한 중보기도자이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함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우리 안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성령님과, 더욱더 긴밀하게 교통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도 고린도서를 마치면서 이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고후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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