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목사설교

  • 예배 · 설교 >
  • 이정현목사설교
2022 02 20 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
이정현 목사 2022-02-20 추천 0 댓글 0 조회 659
[성경본문] 마태복음6:33 개역개정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2. 2.20. 6:33, 기도를 가르쳐주신 예수님

 

지난주에는 예수님이 직접 기도하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기도하셨는데, 이렇게 기도로 본을 보여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발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기도 생활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예수님이 기도에 대하여 가르쳐 주신 내용들입니다. 주님이 기도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쳐 주셨는지를 잘 듣고 배워서, 역시 그 가르침대로 기도하면 될 것입니다. 성경에 예수님이 기도에 대하여 가르쳐주신 내용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이 주제의 말씀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지루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의 집중하여 말씀을 들음으로 은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5:4),

 

산상수훈을 말씀하시면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사실 상식적으로, ‘애통하는 것이 복이다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표현입니다. 애통은 자기의 영적 가난함과, 고통으로 인하여 애통하는 것입니다. 복 있는 애통은 자기의 죄를 죄로 알고, 죄지었음에 분통해 하는 자이고, 주위 사람들과 민족의 죄를 나의 죄와 동일시하며, 통곡으로 회개하는 자이고,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과 박해를 받으며, 애통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자가 위로를 받을 수 없지만, 천국에서는 위로를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했는데, 진정한 위로는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주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위로인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애통하고 있는 우리에게, 진정한 구원과 생명을 주신 분이, 우리의 진정한 위로인 것입니다. 아울러 영광스러운 그 나라에서, 하나님은 성도들의 눈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품에 안아주시며 위로하여 주실 것입니다(21:4). 이같은 의미들을 다 포함하여 주님이,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고, 그런자가 위로를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애통하며 기도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2. 기도할 때 외식하거나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6:5-8).

 

외식에 해당하는 원문의 뜻은, 탈을 쓰는 것이며 색칠을 하는 것이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탈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너희는 외식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장 앞부분에서는 기도에 대하여 두 가지 사항을 지적하셨습니다. 먼저는 유대인들의 외식을 조심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외식하는 기도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저들의 잘못된 점은 회당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기도를 과시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기도의 마음 자세와 방향과 목적과 의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큰 거리 어귀는 많은 사람이 왕래하는 도시의 넓은 길모퉁이를 말합니다. 이런 데서 기도의 시간마다 나와서 기도하는 것은, 자기 의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옳지 못한 기도라는 것입니다. 고로 장소도 잘못 선택하였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장소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기도 많이 하는구나라는 칭찬이, 그들의 상이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기도 응답이 없습니다. 아울러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도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상을 잃을 것입니다.

 

다음은 이방인들의 경우를 들어서, 기도할 때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이방인들의 기도의 특징은 중언부언한다는 것입니다. 중언부언이라는 말은 파트파트’-아빠 아빠라는 뜻입니다. 아빠라는 단어의 의미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아빠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실 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의미를 몰라도 오랜 시간 중얼중얼대면 저절로 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마치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기도하는 것을 중언부언이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지금 누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무조건 말만 많이 하면, 신이 응답해 줄 것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이것은 기도를 길게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길게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거나 나쁜 것이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예수님처럼 밤새도록, 아니면 오랫동안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6:12). 다만 주께서 경계하신 것은, 자신이 오랜시간 기도한다고 있으면서, 자신의 경건함을 과시하듯 앉아 있거나, 자신이 장시간의 기도자임을 보이기 위한 것은, 분명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의미 없는 말을 반복함으로, 자신의 속 의도를 다른 사람 앞에 보이고자 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결국 주님이 기도할 때, 외식하거나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너희가 기도할 때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진실하게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이고, 또한 오랫동안 중얼대며 기도한다고 응답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 정직한 마음으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3. 금식할 때 티내거나 떠벌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6:16-18).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16). 금식도 사람에게 보이려고 위선과 허영과 과시의 목적으로 행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금식하는 표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위선자들은 슬픈 기색을 하고 얼굴을 흉하게 하는 것입니다. 금식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한껏 낮춘 자신의 모습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를 못한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지적하신 것은, 금식 자체를 금지하신 것이 아니라(9:15), 외식하며 금식하는 태도를 질타하신 것입니다. 금식하는 본뜻을 저버리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금식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슬픈 기색을 띄고 초췌한 모습을 보이며, 자기 얼굴을 흉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사람들에게 특별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당연히 책망을 받고 수정 되어야 할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금식은, 이미 자기상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의 칭찬과 동정이 자기 상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상이 사라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금식할 때 슬픈 기색이나 얼굴을 흉하게 하는 대신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라는 말은, 외모를 단정히 하라는 것이지요. 금식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라는 얘기입니다. 주님은 금식할 때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외모를 단정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금식으로 참회하는 것입니다. 외모로 이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면, 마음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하나님께 보이는 것입니다.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괴로운 마음을 하나님께 토로하는 것입니다. 이런 진정한 의미의 금식기도가 될 때,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18). 표준 원문(Textus Receptus)에는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는 말 중간에, ‘공개적으로’(openly)라는 표현이 첨가되어 있습니다. 즉 은밀히 행하는 금식기도에, 하나님이 공개적으로 갚아주시겠다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바르고 합당하게 금식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분명히 보상해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은밀하게 하면 됩니다. 생색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런 사람의 기도와 금식은, 긍휼이 가장 많으신 하나님이 공개적으로 갚아주시는 것입니다.

 

4.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33). 여기의 너희는 하나님의 백성들, 제자들 그리고 신자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먼저는 대신에라는 뜻입니다. 염려하는 것 대신에, 또는 우선적으로라는 뜻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상대적인 우선이기보다는 절대적인 의미로 무엇보다 먼저란 뜻입니다. 성도는 세상사를 염려하는 대신에 해야 할 일이 있고,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바른 삶을 위하여 기도하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우리의 일차적인 관심과 수고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고,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하나님께 순종하게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지부인 교회가 잘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과, 이 땅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펼쳐지기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봅니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염려 대신에 기도하면, 먹고 입고 마시는 것을 풍성히, 충분히, 덤으로 공급해 주신다고 주님이 약속하신 것입니다. 마치 솔로몬이, 백성을 재판하고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하였을 때, 하나님이 부와 존귀도 더하여 주셨던 것처럼(왕상 3:12), 너희가 그렇게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현 세상에서 너희에게 필요한 것들을, 선하게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성도들의 우선적인 삶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지상 최대의 목표요, 궁극적인 기도의 제목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세상 염려에 빠지지 말고, 우리의 창조주이시며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을 철저히 믿고, 끝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5. 주님이,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고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7:7-8).

 

예수님은 우리의 기도에, 하나님이 확실히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7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8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구하면 주신다, 찾으면 찾는다,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은 기도 응답을 3중 반복하여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2중 반복함으로 강조하신 말씀은 더러 있는데, 3중 반복하여 강조하는 말씀은 잘 없습니다. 아주 희귀하게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너희들이 구하기만 하면, 확실히 주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진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인 요청을 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문법상 이 세 단어 즉,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현재 능동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형은 반복을 나타냄으로, 반복해서 구하고 거듭하여 찾으며, 계속하여 문을 두드리라는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사항이 아니라, 필히, 직접, 명령에 따라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구하여 얻으려는 방법의 정도가 점차 적극적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구하는 것은 어떤 것을 가져야 되겠다는 마음의 소원을 나타내고, 찾는 것은 이를 손에 넣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말하고, 두드리는 것은 최종적인 목표를 찾아, 그것을 손에 넣으려는 보다 진전된 노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본문은 점점 그 의미가 강조되는 점층적 평행법’(ascending parallelism)을 사용하여, 간절한 심정으로 집요하게 간구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기도이고, 주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기도 응답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일입니다. 기도하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하실 일은 약속하신 것을 주시는 일이며, 찾아내도록 하시고 열어 주시는 일입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게 될 것입니다’(4:3).

 

8절에서 누가 받을 수 있는지를 말하고 있는데, 받을 수 있는 자는 구하는 자만이라는 것입니다. 구하는 자만 받고, 찾는 자만 찾아내고, 두드리는 자에게만 열린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누가 기도 응답을 받을 수 있는가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기도하는 자만이 받을 수 있지, 기도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결론

 

오늘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몇,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1)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고,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다고 하셨습니다.

2)기도할 때 외식하거나 중언부언하지 말고, 진실되고 정직한 마음으로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3)금식기도할 때 티내거나 떠벌이지 말고, 외모를 단정히 하여 은밀하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4)의식주 문제를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5)간절히 열정적으로 구하고 찾으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으로부터,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

기도를 배워서, 기도에 대한 영적 지식을 가진 자답게, 여호와의 낯을 구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2 02 27 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2) 운영자 2022.02.27 0 682
다음글 2022 02 13 예수님의 기도생활 운영자 2022.02.13 0 784

15010 경기 시흥시 배곧4로 42 (정왕동, 소망교회) 소망교회 TEL : 031-431-4817 지도보기

Copyright © 소망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51
  • Total357,877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