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목사설교

  • 홈 >
  • 예배 · 설교 >
  • 이정현목사설교
이정현목사설교
2022 06 12 히스기야의 예배회복 이정현 목사 2022-06-12
  • 추천 0
  • 댓글 0
  • 조회 679

http://www.isomang.net/bbs/bbsView/13/6099190

[성경본문] 역대하30:1-12절 개역개정

1.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2. 왕이 방백들과 예루살렘 온 회중과 더불어 의논하고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려 하였으니

3.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수 없었음이라

4. 왕과 온 회중이 이 일을 좋게 여기고

5. 드디어 왕이 명령을 내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공포하여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 이는 기록한 규례대로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였음이더라

6. 보발꾼들이 왕과 방백들의 편지를 받아 가지고 왕의 명령을 따라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두루 다니며 전하니 일렀으되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너희 남은 자 곧 앗수르 왕의 손에서 벗어난 자에게로 돌아오시리라

7. 너희 조상들과 너희 형제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멸망하도록 버려 두신 것을 너희가 똑똑히 보는 바니라

8.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9.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들과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들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10. 보발꾼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 각 성읍으로 두루 다녀서 스불론까지 이르렀으나 사람들이 그들을 조롱하며 비웃었더라

11. 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 중에서 몇 사람이 스스로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에 이르렀고

12. 하나님의 손이 또한 유다 사람들을 감동시키사 그들에게 왕과 방백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전한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게 하셨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대하 30:1-12, 히스기야의 예배회복

 

펜데믹으로 인하여 지난 3년 동안, 우리의 예배가 많이 약화 되었고 무너져버렸습니다. 예배 뿐만아니라 전도와 선교, 기독교교육, 그리고 구제 봉사도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예배를 비롯한 교회의 전 기능이 약화되거나 무너져 버렸다는 얘기입니다.

 

무너진 부분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는데,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만 보더라도 장년부 출석율(5월 말)이 코로나19에 이전과 비교하여 54.8% 정도 회복이 되었고, 주일학교는 평균적으로 49.3% 정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주일학교 가운데 가장 출석율이 좋은 부서는 68.9%로 유치부이고 제일 부진한 부서가 청년부로 32%밖에 안됩니다. 이것은 부끄럽게 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현 상황이 그렇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전체를 %로 말하면, 53%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부활절을 기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어 모두가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찬양대도 서고, 차량운행도 하고 일부이지만 식사도 할 수 있는대도 불구하고, 아직 전혀 움직임이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장애물을 걷어치우고 예배당에 나오는 사람들도, 겨우 겨우 예배만 드리지 열정적인 마음과 사모함과 적극적인 마음의 예배자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26개월 동안 제대로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면 이제 일상적인 주일 예배가 얼마나 귀한 줄을 알고 일찍 서둘러서 앞자리에 앉아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고, 열정적으로 찬송하고, 사모함으로 말씀을 듣고, 정성을 다하여 헌금을 드려야 할 것인데, 그런 사람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예배가 회복이 되겠는가? 예배 회복이라는 것은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예배의 본질로의 회복인데, 이는 성경적인 예배로 돌아가는 것인데, 사회적인 분위기는 그렇게 돌아가는데, 실제로 우리의 예배가 본질로서의 회복은 되지 않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령의 은사를 설교하다가, 오늘은 예배의 본질을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역대하 30장의 말씀을 본문으로 잡았습니다. 여기에는 히스기야의 예배회복을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하여 우리의 예배회복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히스기야는 유대 제 13대 왕인데, 그의 아버지 왕은 아하스였습니다. 이 아하스에 대한 성경의 진술을 간단히 요약하여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하스는 우상숭배자였고 자기 자식을 몰록에게 불살라 바친 사람이고 여호와 종교를 핍박했으며 성전의 기물을 부수었고, 성전의 문들을 닫았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을 폐지하였던 사람이다.’ 제가 아하스 왕에 대해 요약적으로 말했지만, 성경에 기록된 그의 구체적인 악행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적했던 악한 왕이었습니다. 특히 그는 성전의 기물들을 부셔버렸고, 성전 출입을 막았고, 예배를 드리지 못하게 예배 금지령을 내렸던 왕이었습니다. 혹자는 아하스 왕에 대하여 평가하기를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무능한 왕, 최악의 종교인, 하나님을 가장 진노하게 만든 왕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아하스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대의 13대 왕이 된 것입니다. 그가 왕이 된 후 제일 처음으로 한 일이 아버지 아하스가 닫았던 성전 문을 열고 수리하는 일이었습니다(대하 29:3). 모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불러 모아서, 수집년간 폐쇄되었던 성전의 문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 파괴된 기물들을 수리하고 보수하고 깨끗이 청소하라고 했습니다. 히스기야의 명령을 받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왕의 명령대로 그대로 실천하였습니다(대하 29:12-17). 이들은 히스기야 즉위 첫째달 초 하루에 시작을 해서 16일 끝냈습니다. 성전 뜰을 정화하는 데 8일을 보냈고, 성전 건물과 내부를 정화하는 데 8일이 걸려서 도합 16일 만에 성전 수리와 정화작업을 마친 것입니다(29:17). 이들은 이 일을 함에 있어서 율법의 규정대로 절차를 따라서 했다고 했습니다(29:15). 2주 동안의 정화 작업을 통하여, 아하스가 저지른 온갖 불손한 행동과 파괴의 흔적을 다 지운 것입니다. 이들은 히스기야 왕에게 보고하여 이제 성전정화가 다 끝났으니 이곳에서 예배를 드려도 된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성전 정화가 끝난 이후 히스기야 제일 먼저 한 것은, 자기를 비롯하여 모든 왕실과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서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죄 용서를 받기 위하여 제물을 드린 것입니다. 수송아지, 숫양, 어린 양, 숫염소를 각각 7마리씩을 제물로 바쳤습니다. 이 제물을 드리는 동안 레위 찬양대는 악기를 연주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게 했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제물을 드리고, 찬송을 하며 여호와 하나님께 몸을 굽혀 경배를 드렸습니다.

 

왕과 귀인들의 예배가 끝나자 이제는 백성들이 준비해 온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29:31). 이들은 엄청난 제물을 드리며 여호와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수소-70, 숫양-100, 어린 양-200, -600, -3천마리라고 했습니다. 제사장의 수가 모자라서 레위인들까지 합세해서 짐승의 가죽을 벗기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렇게 하여 아하스가 폐지하였던 예배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대하 29:35).

 

히스기야와 백성들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닫혔던 성전의 문이 다시 열리고, 깨끗이 정화가 되었고, 그곳에서 폐지되었던 예배가 온 백성들이 정성을 다하여 예물을 드리며 예배하게 되었으니, 왕과 백성들이 얼마나 가슴 벅찬 하루였겠습니까?

 

이렇게 시작된 예배는 이제 오늘 본문의 예배로 이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유월절과 무교절 예배는 더 감격스럽고 은혜가 넘치는 예배였습니다. 이런 예배는 성경 전체 가운데서 본문에서만 유일하게 나오는 대단한 예배였습니다.

 

성전의 기능을 성공적으로 복구한 히스기야는, 이 여세를 몰아서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지키기로 합니다. 히스기야가 유월절 예배로 사람들을 초청하는데, 중요한 것은 남쪽 유다 사람만 초청하는 것이아니라, 이미 멸망한 북왕국 이스라엘 백성들도 초청을 한다는 사실입니다. 역대하 30:1에 보시면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북 이스라엘은 이미 망한지가 7년 정도 지났습니다. 그러므로 그 생존자들에게까지 사람을 보내서 이 예배에 초청을 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왕은 저 북쪽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저 남쪽 끝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스라엘과 유대 백성들을 초청하여 함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자는 것입니다.

 

이런 초청을 하면서 히스기야가 예배 참석의 필요성과 긴급성에 대하여 다음 5가지를 말씀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배로 초청을 하면서, 여러분들의 이 예배 참석이 왜 중요한지, 왜 긴급하게 모여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지를 말했다는 것입니다. 1)주의 백성이 주께 돌아오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돌아오신다(대하 30:6). 2)백성이 당하는 고난은 그들이 하나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7). 3)백성이 주님의 권한을 인정할 때에야 하나님의 진노가 멈춘다(8). 4)백성이 주께 돌아오면 포로들이 돌아온다(9a). 5)백성이 주께 돌아오면 하나님이 그들을 외면하지 않으신다(9b). 한마디로 이 백성이 주께 돌아오면, 주님이 고치신다, 회복시키신다는 것입니다. 이 회복의 원리 원칙을 온 백성들에게 공지를 하면서, 그들을 유월절 예배로 정중히 초청을 한 것입니다.

 

남북의 선민들이 히스기야의 초청에 어떤 반응을 보였겠습니까? 놀랍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예배에 참여를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예루살렘으로 모였다는 것입니다. 북쪽 이스라엘에게 속한 몇몇 지파의 사람들은, 왕의 초청을 조롱하며 비웃었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다 왕의 명령을 한 마음으로 준행하였다고 했습니다(10-12).

 

이들이 예루살렘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매우 큰 무리가 모인 것입니다. 북쪽의 사람과 함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분열 왕국 이후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들이 예루살렘 유월절 예배에 참여를 하면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아십니까? 예루살렘 곳곳을 다니면서, 그곳에 있는 제단들과 향단들을 모두 제거하여, 그것을 기드론 시냇가에 버렸다는 것입니다(30:14). 우상을 섬기는 제단들, 기물들을 제거한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기 전에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모든 우상들을 제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유월절 예배를 드리는데, 자기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물을 잡아 피를 뿌리게 됩니다. 자기들을 먼저 성결하게 하는 것이 제사법의 규례에 맞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릴 때는 예배자부터 먼저 성결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그 예물과 예배를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예배를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의 성결 부분을 잊어버리고 부정한 상태로 예배에 참여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레위 사람들이 이들에게 성결 예식을 하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30:17).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자신들을 성결하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모든 부정한 사람을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아 그들로 여호와 앞에서 성결하게 하였으나.”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저 북쪽에서 온 사람들이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많은 무리는 자기들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고 유월절 양을 먹어 기록한 규례를 어긴지라.”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당장 이 자리에서 죽을 수도 있는 죄악이었습니다.

 

이때 이 사실을 알게 된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하여 중보기도합니다. “18 ...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19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하게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 이 기도는 사실 솔로몬이 성전 헌당 예배 때 그렸던 기도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이 기도를 근거로 하여 히스기야가 기도하고 있기 때문에, 히스기야는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이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히스기야의 이 기도를 들어주시고 백성을 고치셨습니다(30:20). 제사법의 규례를 어긴 일로 인하여 벌어질 수 있는 재앙을, 히스기야는 중보기도로 예방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범죄자를 용서하시자, 모든 백성들이 기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쁜 마음으로 유월절과 이어지는 무교절 1주일 동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레위인들은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주님을 찬양하였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30:21-22). 참으로 멋진 예배, 거룩한 예배, 영광스럽고 은혜스러운 예배, 감격스러운 예배, 기쁨과 찬양과 감사가 넘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했던 것처럼 지금 이 유월절, 무교절 예배는 이스라엘의 분열 왕국 이후에, 202년이 지나서 처음으로 남북의 선민들이 모여서,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예배를 성공적으로 드린 것입니다. 정말 은혜와 감격 중에, 하나님께 온전한 영광을 돌리는 예배였습니다. 여기서 끝나도 됩니다. 여기서 예배를 파하고 흩어져도 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어떻게 하기로 하는지 아십니까?

 

23절에, “온 회중이 다시 칠 일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이에 또 칠 일을 즐겁게 지켰더라.” 이들이 202년 만에 드리는 아쉬운 예배라서 한 주일 더 연장을 했는지, 아니면 너무 감격스럽고 은혜로운 예배라서 한 주간 더 연장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중요한 것은 온 회중이, 예배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결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1주일도 아침 점심 저녁 때에 맞추어 예배를 드리기가 쉽지 않을 텐데, 똑같은 예배를 1주일 더 드리겠다고 하는 것은 비장한 결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온 백성이 1주일 연장 예배를 공고하자, 히스기야는 기분이 좋아서 수송아지 1천마리와 양 7천 마리를 내 놓았고, 아울러 방백들도 수송아지 1천마리와 양 1만 마리를 내 놓아서 모든 백성들이 이 제물을 가져다가 화목제를 드리고, 나머지 고기를 같이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 연장 예배에는 유다 온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모든 회중과 이스라엘 땅에서 나온 나그네들과 유다에 사는 나그네들까지‘(25) 다 즐거움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1주일 연장 집회가 되었습니다. 연장 예배의 결과를 26절에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있었으니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때로부터 이러한 기쁨이 예루살렘에 없었더라.” 솔로몬이 성전을 헌당한 이후로, 이런 일이 없었다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역사상 성전 헌당 예배와 견줄만한 예배가, 히스기야의 이 예배였다는 말입니다.

이 예배의 마지막은 레위인 제사장들의 축도가 나옵니다. “그 때에 레위인 제사장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27). 2주 동안 예배의 대미 장식을, 제사장의 축도로 마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축도도 하나님이 열납하시고, 그 기도가 하늘에 다다랐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예배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열납하시고 영광 받으셨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이들의 예배가 202년 만에 완전히 회복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히스기야의 예배를 통하여, 오늘 우리의 예배가 어떻게 회복되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

 

우리의 예배가 히스기야의 예배처럼 회복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다음의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우리 안에 있는 우상들을 철저히 제거하여야 합니다.

히스기야의 예배 초청을 받고 예루살렘 온 사람들은, 그 주변의 우상들 즉, 주상들을 깨뜨렸고 아세라 목상을 찍었고,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였습니다.

 

이것처럼 우리는 이런 것들과 아울러, 현대판 우상들을 우리의 삶 속에서 제거하여야 합니다.

물질주의 우상이 있습니다. 물질 만능주의입니다. 돈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고, 돈을 신처럼 섬기는 맘몬주의를 뿌리 뽑아야 합니다.

 

현대과학도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보다 과학적 판단을 더 신뢰하는 것은 우상입니다.

 

쾌락도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주 안에서의 쾌락은, 감사해야 할 일이지만, 하나님 없는 쾌락, 브레이크 없는 쾌락은 문제가 심각합니다. 성적인 쾌락, 육체적 쾌락이 우상이 되어 있는 세상입니다.

 

우상이 될 수 있는 것이 또 있는데, 바로 이데올로기입니다. 내가 믿고 추구하는 사상, 신념, 주의, 철학을 말합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신앙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도 우상입니다. 투표하면서 보니까,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예수님보다 더 권위가 높은 것이 보였습니다. 사상과 신념이 예수님보다 더 높으면 그것이 우상인 것입니다. 요사이는 교회 안에서 성도들의 이념이나 사상이 신앙보다 훨씬 강하다라는 말이 공공연히 들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심각한 현대판 우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오락과 게임, 스포츠에 중독이 되어 있는 사람들도 일종의 우상입니다.

요사이는 헨드폰이 우상이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성경 없이는 살아도, 핸드폰 없이는 못 삽니다.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핸드폰 없으면 못 삽니다. 설교 듣는 것보다 핸드폰 검색하는 게 훨씬 좋은 사람은 그 기기가 우상입니다. 버리세요, 부셔버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것 때문에, 내 영혼을 망치는 것입니다. 이같은 우상들을 먼저 제거하고,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는 것입니다.

2)죄악들을 회개하여 깨끗한 심령이 되어야 합니다.

 

히스기야 시대의 예배자들은, 예배 전에 자신들을 정결하게 했습니다. 잘 알지 못한 사람들도, 회개하여 깨끗하게 치유 되었습니다. 모두들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배를 드리러 나올 때, 몸을 깨끗이 씻고, 깨끗하고 예쁜 옷을 입고 예배당에 나올 것입니다. 샤워를 하실 때, 몸만 씻지 말고 1주일 동안 잘못한 것을 회개했으면 좋겠습니다. 물과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서, 하나님 1주일 동안 머리로 악한 생각을 한 것들, 나쁜 것들을 계획한 것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눈을 닦으면서, 하나님 제가 못 볼 것을 보았습니다. 안 봐야 할 것을 보았습니다, 내 눈의 악함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귀를 닦으면서, 아버지 하나님,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안 듣고, 세상의 소리만 잔뜩 들었습니다. 말씀에 귀 기울이지 못한 점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입을 빡빡 닦으면서, 하나님 이 입술로 찬송하고 감사하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터진 입이라고 남의 허물을 이야기하고, 남의 마음에 상처되는 말만 하고, 원망 불평만 하였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발을 닦으면서, 하나님 제가 1주일 동안 가지 말아야 할 곳을 너무 많이 갔고, 꼭 가야 할 곳은 가지 않았습니다. 용서해 주시옵소서. 손을 닦으면서 아버지, 이 손으로 남을 섬기고 교회에 봉사하고 도와주고 일하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의 일에 게으른 손이었습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가슴을 닦으면서, 이 가슴이 복음에 대하여 열정적인 가슴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식은 가슴으로 왔으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부분을 닦으면서, 아버지 하나님 이것을 잘 관리하고 사용하고 절제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여 죄를 지었으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샤워하면서 한 5분 안에 몸도 마음도 깨끗이 하면, 예배가 더욱더 은혜로운 예배가 될 것입니다. 성결함이 없이는 은혜 입을 수가 없습니다.

 

3)하나님의 예배 초청에 따라서, 한곳에 모여서 예배를 드림으로, 감동스럽고 은혜로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는 한 곳에 모여서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목소리 높여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사모하며 말씀을 듣고 즐거움으로 헌금을 드리고 말씀의 반응으로 크게 아멘함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감동스럽고 은혜로운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4)모여서 은혜를 받음으로, 흩어져서 삶으로의 예배로 이어져야 합니다.

 

본문의 회중들은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어떻게 합니까? 2주 연속 연합 예배를 드리고 난 후 그들은 유다 모든 성읍을 다니며 우상을 타파하였습니다. “이 모든 일이 끝나매 거기에 있는 이스라엘 무리가 나가서 유다 여러 성읍에 이르러 주상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찍으며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과 므낫세 온 땅에서 산당들과 제단들을 제거하여 없애고”(대하 31:1). 이들이 예배 중, 하나님은 우상숭배를 굉장히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예배 후에 유다 온 성읍과 여러 지파를 다니며, 모든 우상들을 깨뜨리고 제거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은 또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양식을 위하여 모든 소산물의 첫 열매를 풍성히 드리고 온전히 11조를 구별하여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바쳤던 이 모든 것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것을 창고에 쌓는데 만 5개월 동안 걸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대하 31:4-7). 백성들은 예배를 드린 후, 삶의 현장에서 이렇게 말씀을 준행하며 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삶으로의 예배라고 할 수 있고,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영적 예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성들뿐만아니라, 히스기아 왕도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자기의 재산 중의 얼마를 드려서 아침과 저녁에 드릴 번제의 제물로 쓰게 하고, 안식일과 초하루와 기타 절기의 번제에 쓸 제물을 제공하였습니다(대하 31:3). 히스기야도 왕으로서 선한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매년마다 이런 제물을 드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그는 이렇게 실행함으로 예배 이후의 헌신된 삶의 본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 역시 삶으로서의 예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도 모여서 예배를 드릴 때에 은혜 충만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 마치고 흩어져서는 이제 들은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으로의 예배를 드려야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예배가 회복되려면, 히스기야의 예배회복을 잘 배워서, 우리도 이대로 함으로(우상을 제거하고, 죄악을 회개하고, 한곳에 모여서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이어서 삶으로의 예배를 드리면 됩니다),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는 소망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22 06 19 성령님의 열매(1) 운영자 2022.06.19 0 548
다음글 2022 06 05 성령님의 은사들(2) 운영자 2022.06.05 0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