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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7 6 <맹인을 고쳐주신 예수님>
이정현 목사 2025-07-06 추천 0 댓글 0 조회 44
[성경본문] 요한복음9:1-12 개역개정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76일 요 9:1-12 맹인을 고쳐주신 예수님

 

예수님은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단지 하나의 빛이라고 하지 않으시고, 또한 다른 빛이 아니시라 참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49:6). 이 말씀을 따라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는 유대인들 뿐만아니라 이방의 빛이 되어 주셨습니다. 세상의 참 빛이 되어 주셔서 구원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분은 아브라함보다 더 크신 분으로, 영원부터 존재하신 분으로서 세상의 빛을 창조하신, 참 빛이십니다.

 

참 빛이신 우리 주님께서 오늘 본문에서는 날 때부터 캄캄한 어둠 속에서 지냈던 한 맹인을 고쳐주심으로 밝은 태양을 보게 하셨고 또한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해주신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을 세 등분으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림으로 은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사람이 소경된 원인이 무엇인가?(1-5)

 

예수님께서 길을 가다가 날 때부터 맹인 된 한 사람을 보셨습니다. 날 때부터 맹인이 되었다고 하셨기 때문에 이런 사람의 대부분은 거지로 살다가 거지로 죽는다고 합니다. 8절에서 이 사람은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사람은 맹인이라서 서러움도 있는데 거기에 거지라고 매일매일 길거리에서 구걸해서 먹어야 하는 서러움도 있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고대나 지금이나 맹인=거지=사회 밑바닥 계층의 천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을 두고 제자들이 예수님께 한 가지 질문을 합니다.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2). 제자들의 관심은 맹인이 맹인된 원인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대부분 출애굽기 34:7을 근거로 하여 소경과 같은 장애는 죄에 대한 징벌로 생각했습니다.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장애와 고통과 질병의 원인을 죄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근본적인 원인은 죄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만 하지 않았더라면 인간에게 병이나 죽음이나 장애는 찾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병들고 아프고 죽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 소경은 나면서부터 이렇게 되었다고 하니까, 누구의 죄 때문인지가 궁금했던 것입니다. 자기의 죄 때문인가 아니면 그 부모의 죄 때문인가? 날 때부터라면 이 사람이 어머니 뱃속에 있었을 때 죄를 지었다는 말이 되니까, 그 부모의 죄일 가능성이 많은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부모의 죄로 인하여 태어날 때부터 소경으로 태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시대의 인물로 추정이 되는 욥도 친구들로부터 너에게 무슨 죄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죄가 있기 때문에 그 징벌로 네가 이런 질병에 결려서 고통을 당하고 재산을 다 잃고 자식들이 죽은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욥의 친구들도 여러 가지 질병과 고통은 죄가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의 제자들도 이 사람이 소경으로 태어난 것은 과연 누구의 죄 때문인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3).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에 먼저 아니라는 부정적인 대답을 하시고 다음으로 긍정적으로 대답하시기를 이 질병의 목적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이 병의 원인을 물었지만 예수님은 이 병의 목적에 관하여 대답을 하신 것입니다. 소경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물었지만 주님은 이 장애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대답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병이나 장애나 고통에 대한 제자들의 잘못된 관점을 예수님께서 바르게 바꾸어 주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사람이 소경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함이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 병자가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시각을 찾아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신 것입니다(9:30-38).

 

그래서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의 원인도 알아야 하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문제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파악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것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에수님이 제자들에게 이 소경이 소경된 목적에 관하여 분명히 말씀하시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은 빛이고 낮이라고 했습니다. 밤이 되면 아무도 일할 수 없습니다. 여기의 밤은 주님이 죽으시고 성령이 오시기 전까지를 말한다고 합니다. 그때에는 아무도 일할 기회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아직은 낮이므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여기서의 하나님의 일을 주님이 고유한 능력으로 맹인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전체에서의 하나님의 일은 결국 자신과 하나님 아버지를 계시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믿고 영생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아직 낮임으로 이 일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밤이 아주 빨리 오고 있습니다.

 

2. 예수님이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6-7).

 

예수님이 나는 세상의 빛이라’(5)고 말씀하시고 이제 드디어 소경의 눈을 고쳐주십니다. 주님이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서 그의 눈에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6-7)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참으로 독특한 방법으로 치료 행위를 하셨습니다. 물론 이런 행위와 재료 때문에 치유가 일어난 것은 아닙니다.

 

마가복음 8장에 보시면 예수님이 뱃새다에 계실 때 사람들이 맹인한 사람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예수님이 맹인의 손을 붙잡으시고 마을 밖으로 나가서 눈에 침을 뱉고 그에게 안수해 주심으로 낫게 해주신 것이 나옵니다. 여기에서는 침을 뱉고 안수하여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이 두 사건을 볼 때에 예수님은 동일하게 침을 사용하셨는데 특별히 본문에서는 흙을 이기기 위하여 침을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오스본(Grant Osborne)이라는 사람은 이런 방법을 사용하신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1)그 사람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하여 이런 방법을 사용하셨다는 것이다. 소경은 본래 보지 못하여 매우 갑갑함을 느끼는데, 그의 눈에 진흙을 바른 것은 더욱 갑갑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눈에 묻은 흙을 물로 닦기 위하여 지금 있는 이곳에서 실로암까지 가는 데는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가는 여정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믿도록 하시기 위하여 이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2)예수님이 침을 뱉아서 진흙을 이긴 것은 안식일에 일한 것이 되어서 주님이 안식일에 대하여 무엇인가 더 가르치실 것이 있어서 이런 행위를 하셨다고 합니다. 침은 고대로부터 부정한 것이지만 치유를 위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도 부정한 것들을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여 그 사람을 낫게 한 것입니다. 이같은 두 가지 의미를 담아서 주님이 진흙을 이겨서 소경의 눈에 발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실로암 연못을 번역하여 그 뜻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보냄을 받았다라는 뜻이라.’ 이 말은 히브리어 실로아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 연못은 구약의 히스기야 왕이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못은 기드론 골자기의 기혼 샘으로부터 지하 수로를 통해 물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아마도 실로암의 뜻이 보냄을 받았다는 것은 기혼 샘으로부터 이 물을 보냄받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분이십니다. 이사야서의 말씀에 보면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신을 이스라엘이 실로아의 물을 거절하는 모습으로 묘사를 하고 있습니다(8:6). 이것을 신약적으로 해석을 한다면 실로암은 메시아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거절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지금 수많은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거역하고 배척하고 죽이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아는 사람들에게 치유와 구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주님이 빛으로서 어두움 속에서 살았던 맹인을 고쳐주심으로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결국 주님이 이 소경을 고쳐주신 것은 빛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신 것이며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이 이런 목적을 가시고 당신의 고유한 능력으로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을 고치신 것입니다. 옛날에는 선천적 소경인 자를 고칠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하셨습니다.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7).

 

3. 고침을 받은 사람의 간증입니다(8-12).

 

거지였고 맹인이었던 이 사람이 멀쩡하게 낫게되자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기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이 맞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이 자기 동네에 살다가 그 사람이 갑자기 앞을 또렷이 보는 사람이 되었다면 모든 동민들이 기뻐하고 박수를 치며 잔치를 벌려서 함께 축하해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보니까 이 동네에서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사람의 얼굴조차도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무관심하게 수십년을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동네 사람들이 이 사람이 그 거지가 맞다, 아니다라고 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본인이 나서서 내가 그라’(9)고 말합니다. 자기가 맹인었는데 지금 낫게되어 보게되었다고 말한 것입니다. ‘내가 그라고 한 말은 그 자신을 자랑하는 의미가 아니고, 소경 되었던 자기 처지를 밝혀 주신 예수님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사람들이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10)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님이 자기에게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설명합니다.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11). 내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더니 이처럼 보게 되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주어와 목적어 동사만 말하면 예수님이 나를 보게하였다는 것입니다. 치료자가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분명히 증언하였습니다.

 

고침받은 소경은 자기의 개인적 체험을 사실 그대로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대한 순종의 열매가 얼마나 확실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했더니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네가 말한 그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 알지 못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음성만 들었지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시고 난 후에 어디로 가셨는지는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분이 나를 낫게 해주신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온 세상의 참 빛이십니다. 이 사실을 본인도 증거하시고 하나님 아버지도 증거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이 진리의 말씀 즉, 예수님은 참 빛이시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증해 보이신 사건이 바로 나면서부터 소경된 자를 치유해 주신 것입니다.

 

당시에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해 줄 사람과 약은 없었습니다. 그것도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은 더욱더 불가능합니다. 이런 사람은 대부분 거지로 살아야 하는데 결국 비참하게 비루하게 한 평생을 살아야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의 한 가지 소원은 소경, 거지 바디매오처럼 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본문의 소경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사람은 날 때부터 이렇게 되었다고 하니까, 한 번도 이 세상 만물을 보지 못했고 부모와 형제들의 얼굴조차도 보지 못하고 낮이나 밤이나 암흑속에서 아무런 희망도 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예수님에 의해 발견이 되어 예수님의 은혜와 자비와 사랑을 받아서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실로암에 가서 자기 눈을 씻었더니 그 순간 낫게 된 것입니다. 보게 된 것입니다.

 

언제나 캄캄한 흑암 속에 살다가 광명한 빛을 보았습니다. 의의 태양이신 예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조금 후에는 세상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육체적으로 소경이요, 거지요, 천민으로 하루 하루를 희망 없이 절망 속에 살던 사람이었는데 이제 주님이 그 신분을 완전히 바꾸어 주셔서 눈을 뜨게 해 주셔서 소경이라고 놀림을 받지 않아도 되고, 누구의 신세를 지지 않아도 내 마음대로 이곳 저곳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구걸하지 않아도 되고, 사랑하는 엄마 아버지의 얼굴을 만져보며 함께 웃고 웃으며 기쁘게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며 무엇보다 주님이 말씀 전하시는 곳, 그곳이 산이던 들판이든지 강가이든지 성전이든 회당이든 어느 집이든지 내 발로 걸어가서 주님의 발 앞에서 주님의 얼굴을 쳐다보며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니 참으로 행복한 인생이 되었습니다.

 

주님이 하셨습니다. 세상의 참 빛되신 주님이 그에게 빛을 주셨고 빛을 보게 하셨고 빛을 믿게 하셨습니다. 빛 되신 주님이 소경을 보게 하심으로 자신이 세상의 빛이심을 다시 들어내신 것입니다. 확실하게 증명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하신 하나님의 일이시며 또한 고통 중에 있는 그 사람을 구원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 것입니다. 이 일 때문에 그 사람이 날 때부터 소경이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날 때부터 소경된 사람처럼 지금 어두움 속에서 지내는 분은 없습니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염려, 근심 속에서 절망 중에 지내시지는 않습니까?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항암치료를 받는 분이나 암 수술을 받은 분이나 투석을 받고있는 분이나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들을 둔 부모는 없습니까? 부부사이 부자사이 회사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과 고통가운데 지내시는 분은 없습니까? 혹시나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까? 가정적으로, 사업적으로 큰 재앙을 만난 사람은 없나요? 나의 삶의 환경이 사방으로 꽉 막혀 있어서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괴로워 하시는 분은 없습니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을 설치시는 분은 없나요?

 

우리 가운데 어떤 문제가 있고 아무리 큰 문제라도, 정말 힘들고 괴로운 일이라 할지라도 주님이 소경에게 하셨던 것처럼 때가 되면 가장 좋은 것으로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다만 그때까지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고 인내하며 소망 중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이 고통, 문제, 아픔, 슬픔, 절망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 있기에 나에게 일시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이 나의 나쁜 버릇을 고치시려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나를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나를 좀 더 거룩한 그릇으로 만들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나의 교만을 깨트리시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나를 예수 믿게 하시기 위함일 수도 있고, 가족을 구원하시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통하여 나를 단련시켜 훌륭한 하나님의 일꾼 만들기 위함일 수도 있습니다.

 

나에게 일하실 하나님, 나를 통하여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실로암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실로암의 역사는 치료의 역사이고 회복의 역사이고 보게 되는 역사이고 문제 해결의 역사이고 구원의 역사입니다. 세상의 빛 되신 주님 안에서 이런 역사를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 실로암

기도 제목/ 나에게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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